제천시, 도내 최초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 도입
보이스 피싱 및 불법광고 차단
3월 1일부터 신청 접수
앞으로 차량 앞 유리창의 휴대폰 번호를 부착하지 않아도 된다.
제천시는 차량 소유주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도내 최초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했다.
최근 차량에 남겨 놓은 휴대폰 번호를 무단으로 수집해 보이스 피싱 등 범죄와 불법광고에 악용하는 사건이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시는 이러한 사례를 예방하고자 지난 14일 ㈜에스엠티엔티(대표이사 김문식)와 주차안심번호 서비스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차안심번호'란 운전자의 휴대폰 번호로 자동 연결되는 별도의 전화번호를 통해 휴대폰 번호 노출없이 연락할 수 있다.
안심번호로 전화를 걸면 차주의 휴대폰으로 차량 이동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가 전달되며, 차주와 통화도 할 수 있다.
차량에 비치하는 안심번호 주차번호판은 시가 제공한다.
제천시에 주소를 두고, 차량을 운전하는 시민은 0504로 시작하는 안심번호를 '모바일' 앱을 통해 부여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이며, 해당 기간에 등록하는 운전자는 가입비와 사용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제천시 홈페이지(www.jecheon.go.kr)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 , 시청 스마트정보과에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