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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양학선선수의 ‘양2’와 북한 선수 “이름으로 명명된 체조동작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도마의 신'하는 별명을 가진 양학선 선수가 한국 체조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이 달은 따는데 '양1(양학선, YANG Hak Seon)'이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양학선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양1’은 국제체조연맹(FIG) 기술위원회로부터 "도마 역사상 가장 높은 난도의 기술"이라고 극찬 받았던 기술이다. 양1은 도마를 짚고 앞으로 한 바퀴 돈 다음 공중에서 연속 3회전(1080도)한 후 착지하는 기술이다.
국제 공식 체조 채점규칙에 올라있는 양1은 "자신만의 고난이도 기술이 있어야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양학선이 갈고 닦아 만들어낸 신기술이다. 현재로는 양학선만이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학선이 이 기술이 태어난 것은 1996 애틀란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홍철의 영향이 컸다. 여홍철의 공중 2바퀴 반 비틀어 돌기(여2)를 개량해 반 바퀴 더 도는 신기술로 만들어낸 것으로 달리기와 도약, 회전속도의 3박자를 갖춘 양학선은 뛰어난 도약력과 회전으로 육안으로는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빠른 3회전을 성공시키며 양1을 만들어냈다. 양1'은 최고 난도인 7.4의 기술이기 때문에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기술점수에서 최소 0.2~최대 0.4점의 차이가 난다. 양학선과 함께 한 ‘양1’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영광의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양학선 선수는 2012년 1월 31일, 18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자리에서 “부상 때문에 훈련 쉬다가 얼마 전 복귀해서 다시 하고 있다”며 “양1은 운동을 쉬다가 해도 가능한데, 까지는 잘 안되고 있지만 올해 안에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금달리스트에게도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북한도 ‘체조동작들“에 대한 소개에 나셨다. 2013년 2월 1일字 <로동신문>은 기사 ”조선사람의 이름으로 명명된 체조동작들“에서 6명의 체조동작을 소개했다. 다음이 그 기사의 전문이디.
※조선사람의 이름으로 명명된 체조동작들
◇ 《리세광동작》 4.25체육단 체조선수 리세광은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진행된 제5차 아시아체조선수권대회 조마운동에서 속전회 뒤공중 세바퀴돌며 옆으로 360゜돌기동작을 완전무결하게 수행하여 관중들의 절찬을 받았다.
올해에 진행된 국제심판원강습에서 리세광선수가 수행한 동작은 새로운 채점규칙에 의하여 6.4점의 가치를 가진 최고급난도동작 《리세광동작》으로 평가되였다. 이로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선수들의 이름으로 된 6번째 동작이 세계체조계에 등록되게 되였다.
◇ 《리송섭동작》
지난 시기 국제체조련맹이 발족하여 세계적으로 남들이 수행하지 못하는 가장 독창적인 동작들은 그 동작을 수행한 선수의 이름을 붙이였다. 1972년 뮨헨올림픽경기대회에 참가한 평양체육단 체조선수 리송섭은 철봉운동에서 뒤공중두바퀴를 돌아 옆으로 360゜돌기동작을 수행하여 전문가들과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리철헌동작》 《리송섭동작》이 나온 때로부터 10년째 되는 1981년에 기관차체육단 리철헌선수는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제21차 세계체조선수권대회 안마운동에서 새로운 기교동작을 펼쳐보이였다.《리철헌동작》으로 명명된 이 기교는 안마동체끝에서부터 사선으로 다리를 엇걸어 휘돌리면서 반대편 동체끝으로 이동하였다가 다시 손잡이에로 이동해가는 운동이다.이 동작은 안마동체끝에서 다리를 사선으로 엇걸어 휘돌리며 반대편 동체끝으로 이동할 때 손잡이를 잡지 않고 두 손잡이사이 동체를 짚는것이 특징인데 그렇게 180゜방향을 바꾼 다음에야 손잡이로 이동해가는 난도가 높은 련결운동의 하나이다.
◇ 《김광숙동작》 현재 평양체육단에서 감독으로 사업하고있는 김광숙은 두가지의 훌륭한 기술동작을 창조하였다. 그가 처음으로 수행한 기교동작들은 당시 체조전문가들을 깜짝 놀래웠는데 어느 한 나라의 통신은 키가 1.41m,몸무게가 29㎏밖에 안되는 이 나어린 소녀가 세계에서 둘도 없는 독특한 동작을 수행하였다고 전하였다. 그중 하나는 1989년 도이췰란드에서 진행된 제25차 세계체조선수권대회 고조평행봉종목경기에서 수행한 높은 봉을 잡고 휘돌아내려오면서 두다리벌려 봉을 넘어서 다시 봉을 잡은 다음 크게 휘돌아내려오며 반대쪽으로 앞공중돌아잡기를 하는것이며 다른 하나는 높은 봉에서 차륜 540゜돌아잡기동작이다.
◇ 《박경실동작》 1991년 미국에서 진행된 제26차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4.25체육단의 박경실선수는 고조평행봉 높은 봉에서 크게 흔들어 뒤공중몸펴돌아 낮은 봉을 잡고 매달리기동작을 재치있게 수행하였다.
◇ 《리정성동작》 4.25체육단 리정성선수는 2007년 도이췰란드에서 진행된 제40차 세계체조선수권대회때 마루운동에서 뒤공중두바퀴 돌면서 옆으로 1080゜돌기동작을 수행하여 조선체육인의 영예를 크게 떨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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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숙동작》,《리철헌동작》,《리정성동작》,《리세광동작》은 난도가 높은 기술동작인것으로 하여 세계의 많은 체조선수들이 부러워하는 동작들이다. 조선사람의 이름으로 된 체조동작들이 국제체조련맹에 등록된것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다. 올해에 우리 나라 체조선수들은 까타르에서 진행되는 도전컵기계체조경기대회와 로씨야에서 진행되는 제27차 세계대학생경기대회,중국에서 진행되는 제6차 동아시아경기대회와 벨지끄에서 진행되는 제44차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우리의 미더운 체조선수들은 더 많은 금메달로 조국을 빛내일 드높은 열의안고 훈련장들마다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흘리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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