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12일 군포 중심상가에서 원폭투하 60주년을 기억하며 <세계피폭자 사진전>을 개최하였다. 서울개최를 희망했지만 전시장과 주최 단체를 찾을 수 없어 아평 주관으로 군포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운영위원들께서도 동의해 주셔서 가능했다. 이번 사진전에서 모리시타미호씨의 부친인 모리시타 잇테츠를 비롯해 6인의 사진 작가가 수십년간 피폭 현장을 방문하며 촬영한 사진을 선별해서 가져온 것이었다. 오리시타씨는 사회복지 사업을 했는데 건강이 악화된 부친의 뜻을 이어 받아 NPO법인'세계피폭자전'의 대표가 되어 한국을 방문한 것이었다. 2012년 6월 브라질 리우+20 세계대회에서 전시회를 가졌던 것을 확인하고 더욱 반갑게 이번 행사를 준비 할 수 있었다.
10일 오후 모리시타 미호 대표와 오카다 다카시선생 부부께서 8월 5-6일 합천 비핵대회에서 전시회를 마치고 광주 전시회를 거쳐
수원 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승용차로 함께 군포로 이동해 아평 사무실에 들렀다가 중심상가 모텔에 숙소를 정했다.
오후 6시경 전철로 이동해 서울 시청광장에서 개최되는 국정원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수만명의 인파로 가득찬 광장, 촛불을 들고 함께 참여하면서 갖게된 공감대가 좋았다.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안양과 군포 지인들을 만났고 신재일 정희시 두 분과 함게 중심상가에서 뒷풀이 시간을 가졌다.
11일(일) 오전 8시 반 중심상가 원형광장에서 현수막을 설치하고 이젤에 사진을 설치하고 나니 10시가 다 되었다. YMCA생협 정명숙이사장께서 동참해 주셨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관심있게 바라 보았고 낮에는 해가 뜨겁고 더워서 그늘 자리로 옮기는 수고도 해야 했다. 해를 따라 이동하면서 전시회를 한 것이다. 이미경 김선옥 두 분 운영위원께서 수고해 주셨다. 김선옥님께서 피자 한판을 사 오셔서 맛있는 간식을 먹을 수 있었다. 오후 늦게 통역 지원을 위해 조미수(일본 Peace Boat 활동가. 성공회대 NGO대학원 유학중)가 와서 통역해 주었다. 전시회를 마치고 전시장 옆 노천에서 맥주 한잔을 나누고 장소를 이동해 막걸리를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12일(월) 이마트 옆으로 장소를 변경해 현수막을 걸고 사진전을 시작했다. 김선옥 심은주님과 한살림 생협 조영미이사장이 도와 주셨고 오카다선생 부인도 계속 자리를 지켜 주셨다. 오전에 모리시타미호 대표와 오카다 선생과 함께 종로5가 KNCC의 노혜민목사를 만나 WCC 총회기간중 전시회 문제를 의논하고 근처 식당에서 콩국수 점심을 먹고 다시 군포로 돌아왔다. 그리고 군포생협의 윤유진이사장과 안영신상임이사가 합류해 주었고 군포생협네트워크가 함께 해 주어서 큰 힘이 되었다. 오후에는 군포생협 교육장에서 오마이뉴스 유혜준기자의 인터뷰를 했는데 도바나야수시님(다문화뉴스 기자. 경기도)이 훌륭한 통역으로 도와 주셨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마무리 지었다. 정리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는데 합심해서 수고해 주셨고 승용차로 수원역까지 이동해 기차로 대구 전시회를 위해 떠나셨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군포경찰서를 방문해 사진 집회신고를 했고 군포생협네트워크와 시민단체협의회에서 협력해 주었고 이젤을 빌리고 정리하기 위해 심은주님께서 많은 수고를 해 주셨다. 아시아평화시민네트워크에서 운영위원들과 아시아시민학교 참가자들이 함께 수고 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