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기세가 상당히 무섭다. 작년도 초반에 강세를 보였던 시애틀인데... 시즌중 징크스(초반에 화르륵 타버리고 후반에는 재만 남는....모 마른장작같은....)가 아니라면, 충분히 플레이오프까지도 예상해볼 수 있다.
시애틀은 로스터의 구성상 빅맨이 약하고 외곽이 강하다. 레이 앨런, 라샤드 루이스의 원투 펀치에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가 가세한 1,3쿼터 라인업은 특히 더 강하다. 이유가 무엇일까? 작년 리그는 일레걸 디펜스를 폐지하고 지역방어를 공식적인 시스템으로 받아들였다. 일레걸 디펜스, 즉 부정수비란, 수비하는 플레이어가 그만의 일정한 동선에 따라, 혹은 일정한 공간에서 머무름으로 해서 오펜스를 저지하는 행위등을 말한다. 때문에 이전까지만 해도 지역방어(Zone Difence)는 종종 부정수비로 간주되었다. 이것이 폐지됨은 곧 3P라인 안은 철통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럼 그 밖은?
보통 지역방어는 2-3포메이션을 보인다. PG, SG이 앞서고 SF, PF, C가 각각 좌우측면과 중앙에 포진한다. 특이한 경우라면 1-4지역방어형태가 있지만 필자가 아는한 이 방법은 미네소타만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2-3지역방어의 최약점은 35도에서 50도사이의 3P라인에 수비자가 비게 되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특히 돌파력이 있는 PG와 3P가 능한 SG, 혹은 SF가 있을때는 더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늘상 지역방어를 깨는 방법이 슈팅이 있다는 것은 이때문이다.
작년부터 시애틀은 전방위화력이 가능한 팀이다. 이런 팀에게 필요한 것은 세가지.
첫째. 볼배급
둘째, 오픈찬스를 이용할 수 있는 PG
셋째, 2차 공격권을 획득하거나 공격권을 다시 가져올 수 있는 리바운드
1,2번의 문제는 루크 리드노어라는 깜짝스타와 앨런의 재량에 의해서 해결책을 찾았다. 3번의 문제는 원래대로라면 라샤드 루이스가 풀어주어야 했을 문제이지만, 그보다는 에지 에반스라는 6피트 8인치의 포워드에게서 답을 얻었다.
사실 공격농구이던 수비농구이던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은 두가지이다.
누가 더 많은 공격권을 부여받느냐, 누가 더 높은 야투율을 보이느냐.
때문에 공격권을 획득하게 할 리바운더가 강한 팀, 수비가 강해서 상대편의 야투율을 떨어뜨리는 팀이 이기게 된다. 반대로 턴오버가 많고, 수비가 약하면 진다.
시애틀은 현재까지는 이 논리에 충실하다. 공격권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레이 앨런과 라샤드 루이스는 그만한 야투율을 보이고 있다. 또 좀 더 많이 쥘 수 있는 리바운더도 한 명더 소지하게 됐다.
문제는 어디까지 이 상태가 유지될 것인가...일 것이다... 아직 키식스맨 로날드 머레이가 돌아오지 않았다. 그가 온다면 앨런과 루이스의 야투가 무위로 돌아가는 날이 많은 시점에서 다시 팀을 일으켜 세우지 있지 않을까 낙관해본다.
첫댓글 시애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