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어둑한 저녁에 도착한 향기나라사랑이 펜션
사방에 향긋한 꽃향기가 풍겨나온다.
무슨 향일까?
가만가만 살펴보니 백합향이 분명하다.
이곳 '향기나라사랑이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장께선 백합 농장, 꽃.화혜수출농업, 삼일화원도 운영하고 국화 품종개발까지 한다고 하니 하시는 일도 참 많은 분이다.
향기나라사랑이 펜션
곡운구곡에 자리한 향기나라사랑이 펜션이 풍광이 아주 좋다.
시원한 계곡물소리가 밤새 들리고 꽃향기 바람에 실려오는 멋스러운 곳이다.
은은한 조명아래 설치한 조형물이 더욱 운치를 더한다.
환하게 불 밝힌 펜션의 모습이 마치 그림같다.
돌로 만든 계단 아래로 내려가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고 풍광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아침의 모습
간밤에 사람이 서 있는 이 장소에서 주인장께서 맛나게 쪄다 주신 강원도 찰옥수수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던 장소이다.
찰옥수수맛이 아주 쫄깃하고 맛있었다.
담배연기가 솔솔 피어나는 가운데 콜록거리며 먹은 게 좀.........
담배 피는 모든 이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담배를 피지 않는 많은 이들을 제발 배려해 달라고.......
베란다에서 내다 본 풍경
아침 향기나라사랑이 펜션의 풍경
수줍은 듯 피어난 코스모스가 풍광을 더한다.
아침 달맞이꽃이 샛노란 자태를 뽐낸다. 요즘 들어 유난히 노란색이 눈에 들어온다.
향기나라사랑이 펜션 내부
간밤에 이곳에서 동료 5명과 함께 밤새 정담을 나누었던 방이다.
유리창 너머 풍경이 시원하니 좋다.
침대에서 둘, 바닥에서 세 명이 잤다.
여름이라 방안에 눅눅할까봐 난방을 1시간 정도 하고 잠이 들었는데 바닥이 눅눅하지 않아 좋았다. 그런데 문을 닫고 자는 바람에 더워서 땀으로 목욕을 했노라며 더워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 깼다고 새벽에 깬 분도 있고 벽에 있는 에어컨을 켜고 잘 것을 그 생각을 못하고 밤새 문도 못열고 생고생을 하고 밤을 꼬박 새운 분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땀은 흘렸지만 몸은 개운하다. 한 세 시간 정도는 잔 것 같다.
진작 에어컨을 켜거나 문을 열면 될 것을........
'알아야 면장을 하지......'
천장의 조명도 찍어 보고
이렇게 잘 되어 있는 에어컨을 놔 두고 밤새 생고생을 했다는 얘기
하얀 부용화가 소담하고 곱다.
부용화꽃이 언뜻 보기엔 접시꽃 같이 보인다.
곡운구곡 맑은 물과 너럭바위가 좋아 발을 담그고 그늘에서 쉬면 더위는 저멀리 사라진다.
누군가 모래 위에 화천 이라 써 놓았다.
누가 그랬을까?
아침에 풀잎에 맺힌 이슬이 영롱하다.
이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냇가이다.
이슬 머금은 백일홍이 더욱 빛난다.
피어나려는 꽃망울
풍접초도 예쁘게 피어있다.
이슬 머금은 백합이 더욱 싱그러워 보인다.
잠자리도 한 컷
한련화
향기나라사랑이 펜션에서 도로로 나가는 길
향기나라사랑이 펜션 입구
첫댓글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향기가 날것 같아요^^
화천여행도 좋은곳이 많아 무지개님 덕분에 참고가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