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뚱딴지) 캤는데 어떡하지?
2021.10.27.(수) 햇살 가득찬 푸른 하늘 아래 설악산 가을 단풍이 몽클뭉클 흘러 내리고 있다.
오후 아내가 자색 돼지감자를 캤다. 양양장에서 오천원 어치 사서 몇 군데 심었는데 기대 이상의 수확을 거뒀다. 캐낸 돼지감자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뭐에 좋은지 이번 기회에 더 알아봤다.
돼지감자/음식으로 먹는 천연 인슐린
출처 : 다음백과 ‘식재의 재발견’
국화과의 식물인 돼지감자는 개화하면 해바라기와 비슷한 꽃이 피는 경관식물이다. 노랗고 예쁜 꽃과 달리 식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땅 속 굵은 덩이줄기다. 길쭉한 것에서 울퉁불퉁한 것까지 모양이 매우 다양하고 크기와 무게도 다양해 '뚱딴지'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뚱딴지꽃 꽃말은 미덕, 음덕(陰德)이다. 원줄기는 높이 1.5~3m 정도 자람
돼지감자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돼지감자에 '이눌린'이라는 물질이 많이 함유돼 '천연 인슐린'이라고 알려지면서부터다. 생으로 먹으면 아삭하고 시원하며 우엉의 맛과 식감이 나고, 졸였을 때 단맛이 강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음식궁합
돼지감자와 기름 : 기름이 영양소 손실을 막아준다.
돼지감자와 요구르트 : 이눌린 성분은 요구르트와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체내 칼슘 흡수를 도와준다.
활용
생으로 먹으면 '약'
돼지감자는 생으로 먹었을 때 그 효능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믹서기에 갈아 꿀 등을 넣어 즙으로 먹어도 좋고, 맛이 시원해 얇게 썰어 입가심 간식으로 먹는다. 돼지감자는 껍질에도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건강식으로 조리해서 먹어요
돼지감자는 일반 감자, 우엉 등과 비슷한 식감 및 풍미를 지니고 있으며, 무엇보다 건강 식재료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 당뇨환자 음식, 어린이 건강식 등의 콘셉트로 제공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양식 레스토랑에서는 돼지감자를 식전 수프로 제공하고 있으며 김치나 깍두기, 무침류로도 활용할 수 있다. 돼지감자를 갈아서 반죽에 넣어 수제비나 국수면으로 활용하거나 부침가루로 사용해도 좋다. 돼지감자에 함유돼 있는 이눌린 성분은 수용성 식물섬유로 조리 시 영양소의 손실이 많은데 튀김옷을 입히면 영양소 손실을 막아준다.
돼지감자 가공식품
돼지감자 주요 생산자들은 생산에서 가공, 유통 및 팜 체험까지 6차 산업을 진행하는 추세다. 돼지감자 역시 먹기 쉬운 가공식품으로도 만들어 유통을 활성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가공식품은 돼지감자를 말려서 볶은 돼지감자차나 타 건강 식재료와 섞은 건강기능성 환 등의 제품이다. 돼지감자 가공식품은 향후 가짓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막걸리, 부침가루 등 다양한 시제품을 생산해 시판을 앞두고 있다.
특징
돼지감자의 이눌린은 칼로리가 낮은 다당류로 위액에 소화되지 않고 분해되어도 과당으로만 변화돼 혈당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면서 천연 인슐린의 역할을 한다.
돼지감자 효능 8가지 및 돼지감자 요리/110세 건강정보 블로그
https://110age.tistory.com/124
첫댓글 수확량이 많아 돼지감자즙을 냈다. 먹는 법은 아침저녁으로 하루 한포씩 편하게 먹으면 좋다고 한다. 남은 것은 말렸다가 차로 쓰려 한다.
양이 많은데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