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 요리는 한국인이라면 거의 다 좋아한다.
특히 동촌 쪽에 가면 옛부터 코다리 음식이 즐비했다.
나름 그쪽 음식 맛에 길들여져 갔다.
그래서 코다리 요리에 그 맛이 나지 않으면 괜히 음식투정을 부리게 된다.
마치 엄마 손맛에 익은 놈이 마누라 음식 맛을 탓하듯 말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익숙한 맛이 더 맛있게 다가오는 것을....
자성화(어부네로 바뀌었다.), 언니네 등 수 많은 동네 코다리 식당이 있다.
사실 코다리는 양념 맛이다.
어떻게 양념을 잘하여 코다리 속 깊이 침투시키느냐가 관건인데
대부분 양념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주방 아줌마의 그날 컨디션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숙련된 동촌 할매들의 손 대중이 먹히는 것이리라.
정 코다리는 맛의 시스템화가 된 프렌차이즈 음식이다.
그냥 그렇게 알고 누가 사준다고 하면 먹으면 된다.
첫댓글 막걸리 한잔 생각이 나는 코다리찜. 노병철샘. 날만 받아보세요. 막걸리값은 제가 내겠습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9대 번개 한번 칩시다.
역시 우리 부회장님.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