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 솔로몬의 실패와 하나님의 징계
[1-2절]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여호와께서 일찌기[일찍이]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교제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교제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저희를[그들을] 연애하였더라(다바크 레아하바)[사랑하며 친근히 하였더라, 붙들었더라].
솔로몬 왕의 실패의 원인은 많은 이방 여인들을 사랑한 데 있었다.
그는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들,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들을 사랑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어긴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이방인들과의 혼인 금지이다.
출애굽기 34:16, “네가 그들의 딸들로 네 아들들의 아내를 삼음으로 그들의 딸들이 그 신들을 음란히 섬기며 네 아들로 그들의 신들을 음란히 섬기게 할까 함이니라.”
2절끝의 ‘그들’(헴)(남성대명사)은 이방신들을 가리킨다고 본다.
솔로몬 왕은 말년에 하나님께 대한 순수한 신앙을 버리고 변절하여 이방신들을 사랑하며 친근히 하며 붙들었다.
[3-8절] 왕은 후비[왕후]가 700인이요 빈장[첩]이 300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이는]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이는 [솔로몬이]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음이라. [또]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 부친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좇음같이 좇지 아니하고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저가 또 [모든] 이족(異族)[외국인] 후비(后妃)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저희가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 왕비들은 그의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다.
그는 우상숭배자가 되었다.
그는 그 부친 다윗같이 순결한 믿음을 지키지 못하였다.
그는 경건한 부친을 통해 선한 모범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길에 빠졌다. 사람은 심히 연약하다.
[9-13절]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찌기[일찍이]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이 일에 대하여 명하사 다른 신을 좇지 말라 하셨으나 저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정녕 찢어](KJV, NASB, NIV) 네 신복에게 주리라. 그러나 네 아비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치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찢으려니와]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찢지] 아니하고 나의 종 다윗과 나의 뺀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하나님께서는 이방신들을 따르는 죄를 지은 솔로몬에게 진노하셔서 그 왕국을 정녕 찢어 그 신하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14-22절] [그리고]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저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장관 요압이 가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장사하고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 없이하기까지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여섯 달을 그 곳에 유하였었더라. 그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라. 그 아비의 신복 중 두어 에돔 사람과 함께 도망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여 미디안에서 발행하여 바란에 이르고 거기서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나아가매 바로가 저에게 집을 주고 먹을 양식을 정하며 또 토지를 주었더라. 하닷이 바로의 눈 앞에 크게 은총을 얻었으므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로 저의 아내를 삼으매 다브네스의 아우가 그로 말미암아 아들 그누밧을 낳았더니 다브네스가 그 아이를 바로의 궁중에서 젖을 떼게 하매 그누밧이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 가운데 있었더라. 하닷이 애굽에 있어서 다윗이 그 열조와 함께 잔 것과 군대장관 요압의 죽은 것을 듣고 바로에게 고하되 나를 보내어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 바로가 저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무슨 부족함이 있기에 네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뇨?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나를 보내옵소서 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그의 대적이 되게 하셨다.
[23-40절]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저는 그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라.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이 사람들을 모으고 그 떼의 괴수가 되며 다메섹으로 가서 웅거하고[거하며] 거기서 왕이 되었더라.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의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또한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였으니 저는 에브라임 족속인 스레다 사람이요 그 어미의 이름은 스루아니 과부더라. 저가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는 까닭은 이러하니라.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고 그 부친 다윗의 성의 무너진 것을 수축하였는데 이 사람 여로보암은 큰 용사라. 솔로몬이 이 소년[젊은이]의 부지런함을 보고 세워 요셉 족속의 역사를 감독하게 하였더니 그 즈음에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갈 때에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저를 만나니 아히야가 새 의복을 입었고 그 두 사람만 들에 있었더라. 아히야가 그 입은 새 옷을 잡아 열두 조각에 찢고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취하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뺀 성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솔로몬에게 주리니 이는 저희가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숭배하며 그 아비 다윗의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치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나의 법도와 나의 율례를 행치 아니함이니라. 그러나 내가 뺀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내 법도를 지켰으므로 내가 저를 위하여 솔로몬의 생전에는 온 나라를 그 손에서 빼앗지[취하지] 아니하고 주관하게 하려니와 내가 그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취하여] 그 열 지파를 네게 줄 것이요 그 아들에게는 내가 한 지파를 주어서 내가 내 이름을 두고자 하여 택한 성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윗에게 한 등불이 항상 내 앞에 있게 하리라. 내가 너를 취하리니 너는 무릇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다스려 이스라엘 위(位)[왕위]에 왕이 되되 네가 만일 내가 명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의 행함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내가 이로 인하여 다윗의 자손을 괴롭게 할 터이나 영원히 하지는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한지라. 이러므로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매 여로보암이 일어나 애굽으로 도망하여 애굽 왕 시삭에게 이르러 솔로몬의 죽기까지 애굽에 있으니라.
하나님께서는 르손과 여로보암이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다.
[41-43절] 솔로몬의 남은 사적과 무릇 저의 행한 일과 그 지혜는 솔로몬의 행장[행적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날 수가 40년이라. 솔로몬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부친 다윗의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사람은 참으로 연약하다.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쓰임을 받았던 솔로몬이었지만, 이렇게 배교하였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끝까지 바른 믿음을 지킬 수 없다.
둘째로, 솔로몬의 실패는 잘못된 교제에 기인했다.
솔로몬은 이방의 많은 여인들을 사랑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일이었다. 오늘날도 믿는 성도는 믿지 않는 자와 교제하지 말아야 한다.
고린도후서 6: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 사람들과 무분별하게 교제하면 그들의 불경건과 부도덕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과 접촉해야 하지만, 그들과 인생관을 나누는 영적 교제를 나누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믿지 않는 사람들과의 교제를 매우 조심해야 한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배교하고 변절한 솔로몬에게 벌을 내리실 것이다.
믿음에서 변절하는 자는 하나님의 징벌을 받고 결국 멸망할 것이다.
우리는 순수한, 성경적 믿음을 지켜야 한다.
우리는 말세에 나타나는 많은 이단사설들을 분별하고 경계하고 사도들이 전한 복음과 교훈 곧 성경 교훈을 잘 지켜야 한다(딤후 1:13). 보수 신앙은 생명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