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일 : 2023년 5월 11일 / 신안 자은면
♤ 산행경로: 해당화식당 ⇒ 구영저수지 ⇒ 통신탑 ⇒ 성제봉(225m) ⇒ 대율재 ⇒ 두봉산
(363.8m) ⇒ 노루약수터.도명사 ⇒ 식당 / 7.0km(4:30)
♤ 자은도(慈恩島) 두봉(斗峰산): 섬 이름의 유래는 임진왜란 명나라에서 왔던 두사춘
(杜思春)이라는 사람이 반역자로 몰려 이곳에 피신해 왔다가 목숨을 건지게 되어
지어졌다고 전해지며 주변에는 증도, 암태도, 비금도가 있으며 바로 옆섬 암태도에는
되 승(升)자를 써 승봉산(355.5m)이 있는데 섬 주민들은 되봉산으로 불리는 것과 같이
신안군의 제2위봉인 두봉산을 말봉산으로 부른다네요.
♧ 가을빛이 더해가는 소림선방과 영랑대에서 2박3일 여정을 보내고자 행장을 꾸렸으나
출발 전 지난 5월 1일 승봉산 박산행 시 꽂혔던 두봉산이 생각나 떠나봅니다.
장어탕을 주문했는데 두툽한 고깃덩어리와 밑반잔이 푸짐하고
무엇 보다 더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좌측 상단에 간재미회무침였죠.
다른 반찬은 손이 안가고 장어탕에 밥먹고 간재미회무침 리필받아 막걸리 한 병 뚝딱하고
식당을 나서 두봉산 첫 발을 옮깁니다.
기지국 가는 임도길을 따라
기지국을 지나
성제봉 가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고
성제봉 미쳐 못가 석축이 있는데 아마도 성벽이지 싶고
안내판은 성제봉이라 하는데 두모산이란 푯말이 있네요.
성제봉 정자와
대율재에서 잠시 쉬어가고
드디어 두봉산 정상이 고개를 내미네요.
전망바위에서 지난 여정과
전위봉 넘어 정상을 담아 봅니다.
전위봉에서 좌측 승봉산을 바라보고
정상에 도착하여 하루 밤 의지할 박지를 사방팔방으로 찾아보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좌측 1004대교와 승봉산을 한 동안 바라보다
조심스럽게 내려와
노루약수터 바로 옆에
도명사에서 두봉산을 담고
대율재를 거쳐 식당으로 돌아와 두봉산 여정을 마무리하고
백길해수욕장에서 하루 해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