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yo49cv0zIw?si=H7hx8i8SSCw6QN3b
사람은 누구나 똥을 더럽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연히 그렇게 취급한다.
우연히 길가에 싼 똥과 마주치면, 특히 같은 인간의 똥과 마주치면 마치 괴물을 본 듯이 깜짝 놀라고 코를 움켜잡고 피하고선 한참을 침을 뱉고 나야 직성이 풀린다. 그들의 그런 모습은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무서워서 피하는 모양새다. 길거리에서 무서운 독사를 보아도 그들은 이와 똑같이 행동할 것이다. 그러나 그 똥은 식물에게는 더할 수 없는 영양가의 보고이면서 수억의 미생물들의 진정한 거주지이다.
그럼 같은 동물계에 속하는 다른 동물들의, 똥에 대한 견해는 어떨까?
우선은 그들도 사람처럼 더럽다고 여긴다.
주로 그렇게 취급하는 동물들은 대부분 육식동물들이며 그 냄새 역시 초식동물보다 훨씬 역겹다. 강아지 네 마리를 옥상에서 한동안 키운 적이 있는데 그 넓은 옥상에서 강아지들은 자기들 거주지와 가장 먼 반경에다 똥을 싸 놓곤 했다. 고양이에게 모래상자를 만들어 주면 반드시 그곳에 가서 싸고 감쪽같이 묻기까지 한다.
초식동물들 중에서도 라마 같은 경우는 항상 똥 누는 자리가 따로 정해져 있다. 겨울잠 자는 너구리도 똥이 마려우면 날이 풀린 날 나와서 굴 입구 옆의 공동 화장실에 똥을 싸고 다시 들어가잔다. 독수리 역시 물총처럼 똥을 싸서 될 수 있으면 먼 곳으로 자기 물개똥을 날려 보낸다.
둘째는 인식표로서 똥을 취급한다.
똥은 종을 떠나 모든 동물들에게 공통으로 통용되는 만국어이다. 최근에 멧돼지 퇴치용으로 호랑이 똥이 즉효라고 소문이 나서 한동안 호랑이 똥을 예약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었다. 결국 그건 별 효과가 없음이 드러났다. 그러나 예전처럼 진짜 호랑이가 살았다면 분명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당연히 멧돼지는 호랑이가 있음을 똥 냄새로 알아차리고 멀리 피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몇 세대가 지나도록 전혀 선행학습이란 게 없었기에 아마 호랑이 똥의 경고는 전혀 위협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한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낯선 냄새에 대한 경미한 경계 자세마저도 금방 풀어 버렸을 것이다. 그것이 아픈 기억은 빨리 잊어버리는 야생동물들의 삶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한편 말이나 당나귀, 심지어 소들까지 암컷의 오줌과 똥 냄새를 통해서 생리주기까지도 정확히 알아내는 귀신같은 후각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아무리 첨단의 의료장비를 동원해도 우린 아직 그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손이 없는 동물들은 촉각보다는 후각에 주로 의존한다. 그러니 아무리 더러운 똥이라도 일단은 코로 가까이 확인하고 봐야 의심이 풀린다.
세 번째는 먹이로 생각한다.
인간이 생각하기에 참으로 난감한 일이지만 동물들은 똥을 그저 그런 평범한 먹이로 취급해 버리기도 한다. 호랑이, 토끼 개, 당나귀, 사슴, 원숭이 등등 거의 모든 동물 어미는 유아 단계 새끼의 똥을 거리낌 없이 먹어 치운다.
▲ 사진제공. 최종욱수의사
말, 당나귀, 사슴은 오후에 배가 출출하다 싶으면 바닥에 널린 자기 똥이나 동료들의 것을 주워 먹기 시작한다. 이 습관은 어린 새끼들에게 장내 미생물을 빨리 정착시킬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기도 하다. 성격 급한 말과 토끼는 음식을 빨리 먹고 빨리 배설하는 관계로 영양소가 상당 부분 그대로 똥에 남아 있다. 그래서 마치 소의 되새김질처럼 똥을 다시 회수해 먹는 게 자연스럽다. 사람 똥을 즐겨 먹었던 제주도 똥도야지도 있고, 질소분이 많은 새똥을 초식동물 사료에 섞어 주기도 한다.
이처럼 사람과 동물 간에는 똥에 대한 견해가 사뭇 다르다. 많은 동물들이 똥을 더럽다기보다는 유용하게 생각하므로 다수결 원칙에 따르면 사람들이 똥을 두려워하는 것은 자연의 원칙에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천성적으로 뱀처럼 생긴 똥 모양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를 갖고 태어난 걸 어쩌랴. 아마도 지면과 눈이 멀어진 인간의 해부학적 차이가 이런 똥에 대한 터부를 만들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혐오스러운 모양과 냄새가 나서 그렇지 똥의 구성 성분 대부분은 우리 몸에 해로운 게 하나도 없을뿐더러 결국 모두 다 우리의 몸에서 그대로 나온 순물질일 뿐이다.
개똥벌레
쇠똥구리
말똥벌레
고대 이집트의 다산과 풍작의 상징
라틴어 발음인 '스카라베'라고도 불린다. 학자에 따라 스카라바이우스(Scarabaeus)라고도 하며 어원은 1과 같다. '황금 풍뎅이'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대 이집트에서 부적 등의 상징물로 쓰였다.
이집트인들은 아침에 똥을 공처럼 둥글게 뭉쳐서 굴리고 가는 쇠똥구리를 보고 이집트 신화의 최고신인 태양신 라의 운반자로 여겼고, 동시에 라의 이명이자 아침의 태양신 케프리는 쇠똥구리 그 자체거나 얼굴이 쇠똥구리 모양인 신으로 묘사된다. 또한 쇠똥구리의 형상을 부적이나 반지, 혹은 왕의 묘지나 비석 등에 자주 새겨넣었다.[1]
또한 동물의 배설물을 이용해 또 다른 동물의 삶이 이어짐을 보고 부활과 순환(혹은 생명의 순환)[2]과 태양의 순환, 혹은 낮과 밤의 태양의 주기의 상징으로도 쓰였다. 왕의 묘비에 새겨져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러면서,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 스캐럽이 똥을 굴리지 않는다면은 세상만물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믿었으며, 태양신 라의 또다른 모습인 케프리가 소똥구리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은 만물의 생성과 재생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달리 우주의 올바른 기능의 필수적 요소이자 우주의 시작을 나타내는 상징이었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61577
음식물쓰레기·가축 분뇨 등 폐자원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고순도 메탄으로 바꾸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너지연)은 김선형 청정연료연구실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이 에코바이오홀딩스와 함께 고농도의 황화수소를 포함한 바이오가스를 고순도 메탄으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너지연)은 김선형 청정연료연구실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이 에코바이오홀딩스와 함께 고농도의 황화수소를 포함한 바이오가스를 고순도 메탄으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수찌꺼기, 분뇨,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동·식물성 잔재물 등은 폐기물로 분류되지만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유기성 폐자원'이다. 그러나 실제 활용되는 비율은 5.7%에 불과한데다 대부분 퇴·액비 등으로 활용된다. 이에 정부는 최근 유기성 폐자원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법령을 제정하는 등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바이오가스는 주로 메탄(45~65%), 이산화탄소(35~55%), 황화수소로 구성돼 있다. 이중 황화수소를 제거하면 발전과 난방에 활용 가능하다. 이산화탄소까지 제거할 경우 천연가스와 유사한 고순도의 메탄가스를 만들 수 있어 도시가스와 수송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바이오가스에서 황화수소, 이산화탄소, 수분을 저비용으로 제거해 97% 이상의 고순도 바이오메탄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생물 공법을 통해 황화수소를 바이오황으로 전환하고(전처리 공정), 이산화탄소와 수분을 물 흡수법으로 제거해 바이오메탄을 생산한다(고질화 공정).
연구팀은 이 같은 기술이 동남아시아 바이오가스 산업에 최적화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의 바이오가스 성질과 유사한 4000ppm 이상의 고농도 황화수소가 포함된 바이오가스에서 황화수소가 거의 검출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성능을 확인했다. 전처리 공정에서 생산된 바이오황은 비료로 활용 가능하다.
연구진은 정읍정애영농조합법인의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파일럿 시설을 설치해 하루 평균 3톤(t)의 바이오가스를 처리하는 실증 과정을 진행했다. 고농도의 황화수소를 포함하는 바이오가스에 적용했을 때 97% 이상의 고순도 메탄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넓은 농도 범위의 황화수소,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어 다양한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적용 가능한데다 안정적으로 고순도의 메탄을 생산할 수 있다"며 " 국내에서의 실증 실적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 팜오일 산업 분야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향후 기술을 상용화해 해외기술 수출과 함께 국가탄소배출권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변을 식수로 만드는 기술이 적용된 첨단 우주복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과학 저널 '프론티어스 인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 웨일 의학대학원 연구팀이 소변을 정화해 식수로 제공하는 우주복을 개발했다.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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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식수로 정화"…영화 '듄' 속 첨단 우주복, 진짜 나왔다
미래에 먹는것도 마시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