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김종열)
살아가며 겪는 무수한 풍파 속에서 우리는 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위기라는 단어를 마주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철저히 준비하고 위기를 예측하고 있다면 사전에 예방하지 못할 위기란 없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실패는 없으리라 믿곤 합니다.
그러나 삶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예측하고 방비하더라도 시련은 뜻하지 않은 모습으로 찾아오기 마련이며, 완벽해 보이는 대비 속에서도 예기치 못한 차질은 발생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때의 실패는 단순한 몰락이 아닌 하나의 과정이자 '시련'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위대한 도약은 어떠한 시련도 겪지 않은 안일함 속에서는 결코 피어날 수 없습니다.
위기를 미리 읽어내고 사전 방지 대책을 촘촘히 세워둔 조직과 개인만이 그 시련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빠르게 털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저 땀 흘려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준비 없는 치열한 노력은 도리어 뜻하지 않은 더 큰 위기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노력이 깊어질수록 감당해야 할 위험의 크기 또한 커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작정 흘리는 땀방울이 아니라, 다가올 위기를 거울삼아 다시 일어서는 불굴의 개척 정신입니다.
유비무환의 자세로 굳건히 다져진 사람은 어떠한 거센 풍랑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반면 아무런 준비 없이 안일하게 순간을 맞이한 이는 작은 고난에도 한순간에 무너지며, 끝내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불행을 겪게 됩니다.
반면, 늘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해 온 이는 설령 예기치 못한 위기나 시련에 직면하더라도 결코 당황하지 않습니다.
이미 준비된 방어막과 극복의 시나리오가 있기에, 남들이 절망에 빠져 있을 때 가장 빠른 속도로 상황을 복구하고 이전보다 더 견고한 높이로 올라섭니다.
실패와 시련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진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위기를 읽지 못하는 안일함과 준비 없는 대처입니다.
철저한 사전 대비와 오뚝이 같은 개척 정신이야말로, 어떠한 풍파 속에서도 나를 지키고 끝내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삶의 가장 확실한 지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