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도 햄버거도 아니었다… 종양이 유독 반기는 한국식 반찬 1위
인삼군의 건강정보
“갈비도 햄버거도 아니었다”… 종양이 유독 반기는 한국식 반찬 1위
암이 걱정되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갈비와 햄버거부터 멀리합니다. 기름진 고기와 가공식품만 줄이면 큰 위험은 피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정작 매일 밥상에 올라오는 작은 반찬에는 좀처럼 경계심을 갖지 않습니다. 한 번에 먹는 양이 적고, 해산물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오히려 몸에 좋은 반찬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종양이 반기는 환경은 특별한 폭식보다 수십 년간 반복된 평범한 식습관에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갈비도 햄버거도 아니었다”… 종양이 유독 반기는 한국식 반찬 1위
그 반찬은 바로 젓갈입니다. 새우젓과 명란젓, 오징어젓, 창난젓은 적은 양으로도 밥맛을 살려 주는 대표적인 밥도둑입니다. 문제는 젓갈 자체가 암세포의 먹이가 된다는 뜻이 아니라, 소금에 절인 음식을 자주 먹는 고염 식습관입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소금에 절이거나 훈연한 식품을 많이 먹는 식사가 위암 위험 증가와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세계암연구기금 역시 소금으로 보존한 생선과 채소를 많이 먹는 습관을 위암 위험 요인으로 제시합니다.
“갈비도 햄버거도 아니었다”… 종양이 유독 반기는 한국식 반찬 1위
짠 젓갈이 입을 지나 위에 도착하면 높은 염분이 위 점막과 오랫동안 맞닿습니다. 위 안쪽은 점액층이 덮고 있어 강한 위산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지만, 지나치게 짠 식사가 반복되면 점막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나 만성 위염이 있는 사람은 여러 위험 요인이 겹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젓갈 한두 점을 먹었다고 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암은 감염과 흡연, 가족력, 식습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입니다. 진짜 경고해야 할 대상은 음식 하나가 아니라 오랫동안 굳어진 짠맛의 반복입니다.
“갈비도 햄버거도 아니었다”… 종양이 유독 반기는 한국식 반찬 1위
더 큰 문제는 젓갈만 따로 먹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젓갈 옆에는 김치와 장아찌가 놓이고, 여기에 된장찌개나 국물까지 더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각은 작은 반찬이지만 한 상에 모이면 나트륨 섭취량은 빠르게 늘어납니다. 물을 많이 마신다고 이미 먹은 소금의 부담이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 미만, 소금으로는 5g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합니다.
“갈비도 햄버거도 아니었다”… 종양이 유독 반기는 한국식 반찬 1위
그렇다고 젓갈을 식탁에서 완전히 없앨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은 반찬이 아니라 양념처럼 먹는 것입니다. 한 끼에 한두 젓가락만 덜고, 오이와 양배추, 양파 같은 싱거운 채소에 소량을 섞으면 짠맛은 살리면서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젓갈이 올라오는 날에는 국물과 장아찌를 줄이고, 두부나 달걀처럼 간이 약한 반찬을 함께 놓는 것이 좋습니다. 매번 수북하게 담기보다 처음부터 먹을 양만 작은 접시에 덜어 두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갈비도 햄버거도 아니었다”… 종양이 유독 반기는 한국식 반찬 1위
암을 만드는 반찬 하나도 없고, 암을 완전히 막아 주는 음식도 없습니다. 그러나 소금에 절인 반찬을 자주 먹는 습관을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 선택은 위 건강을 지키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속이 쓰리지 않더라도 검진 대상이라면 정해진 시기에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젓갈을 절반만 덜어내는 일은 아주 사소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젓가락질이 10년 뒤에도 편안한 속으로 가족과 식탁에 앉는 시간을 지켜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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