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콜마르는 라인 강 서쪽 16㎞, 스트라스부르 남남서쪽 68㎞ 지점에 자리잡은 이곳은 독일 국경과 접하며 보주 산맥 동쪽 2~3㎞의 기슭에 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뮐루즈 및 스위스의 바젤까지 이어지는 간선철도상에 있으며 운하를 통해서도 이 3개 도시들과 연결되어 있다. 샤를마뉴 대제가 색슨족과 치른 전쟁의 연대기에 콜마르에 대한 첫 기록을 남겼다.
1226년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2세에 의해 그 지위가 제국 도시로 격상되었으며 주변에 방어용 성벽이 세워졌다. 1278년 합스부르크 왕가의 루돌프로부터 시민권을 부여받았다. 30년전쟁중인 1632년에 스웨덴에 의해 정복당했다. 1635년 프랑스 루이 13세의 보호령이 되었으며 1648~78년에 점차적으로 프랑스에 합병되었다. 1871~1919년과 제2차 세계대전중에 독일의 영토가 되었다.
많은 분수들, 옛 교회들, 알자스 르네상스 양식의 주택 등으로 관광 중심지가 되었다. 옛 수녀원인 운터린덴 박물관에는 독일의 종교화가 마티아스 그뤼네발트의 거작인 이센하임 제단화(16세기)가 있다. 1834년 이 시에서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조각한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가 태어났는데, 그의 집은 현재 박물관으로 쓰인다.
라인 강 유역의 한 공업 항구지대가 내려다보이고 있는 이 시는 포도주 유통 중심지이기도 하다. 야금산업이 성하며 섬유업도 이루어진다.
심 산
콜마르, 쁘띠 베니스
스트라스부르에 쁘띠 프랑스가 있다면, 꼴마르에는 쁘띠 베니스가 있다. 뭐, 작다는 의미니까, 어떤걸 가져다 붙여도 큰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도 그런 이름이 마을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된 것이 아이러니하다.베니스가 붙은 것은 작은 유람선이 다니는 운하가 있기 때문이다. 암튼 프랑스인들은 세계에서 좋은 건 다 갖다 모우는 취미가 있나 보다. 콜마르는 프랑스 중부 독일과의 접경지에 위치하는데 동유럽을 가기 위해서 인천에서 유럽 허브공항인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까지 와서 잠깐 들른 곳이다. 작지만 아름다운 마을이다.
콜마르 마을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