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습관이다>, 박용철
저자는 우울에서 나오려면 감정의 습관을 잘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깜짝 놀란 부분이 있습니다.
이익, 이득이 있으면, 우울한 감정에서 오히려 나오지 않으려고 하는 인간의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산후 우울증을 겪을 때, 양가 부모님 혹 남편이 지극히 돌봐 주는 것을 누리고요. 자신의 역할을 하지 않아도, 죄책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무의식적으로 혹 의식적으로 은밀한 이득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흡연이 습관화된 사람에게 금연이 어려운 것처럼, 우울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우울이 익숙하고, 벗어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고 합니다.
저자는 우울이 감정 습관에서 기인하고, 이런 습관을 고쳐야 하는데요. 사람의 뇌는 오히려 이런 우울감을 고치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로, “뇌는 나의 것이지만, 항상 내 편은 아닙니다”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인간은 불안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인간은 자극적이고 화끈한 맛인 도파민에 중독되는데요. 사실 건강해지려면, 은근한 자연의 맛, 자극적이지 않은 호르몬 세라토닌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세라토닌을 분비시키는 5가지 방법을 이렇게 제시합니다.
1) 걸으면 뇌에 세라토닌 분비가 왕성하다.
2) 햇볕을 쬐면 세라토닌 분비가 많아진다.
3) 음식을 오래 씹으며 먹을 때, 세라토닌 분비가 잘된다.
4) 감사할 때, 세라토닌이 나온다.
5) 자연과 함께 할 때, 뇌에서 세라토닌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매일 하루 30분 이상 산책을 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하라고 권합니다.
요번 주 한 번 좋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고, 고마움을 표현하면 어떨지요?
김영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