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4만 4천평의 밀 수확이라 밤에도 추수를 하였다.
상파울로주는 주로 사탕수수 농사를 많이 짓는데 사탕수수는 땅을 해치는 격이라 곡물 농사로 전향하며 밀을 심게 되었다.
- 밀을 심기 위해 사탕수수들의 밑둥치를 자르고 정리하였다.
밀 종자로는 IAC(이아끼)로 상파울로 지방에서 가장 큰 농업연구소(약 1000명의 연구원 근무)에서 보급하는 NON-GMO 최고 품종이다.
종자를 심은 지 한 달 만에 파릇파릇 싹이 돋았다. 그리고 석 달 만에 열매가 맺혔단다.
- 한 달 만에 싹이 돋은 밀밭에서 가장 고령의 할아버님께서 춤을 추셨다.
현지인들에 비해 종자와 종자 사이의 간격을 좁혀 빡빡하리 만큼 뿌리고 골과 골 사이마저도 씨앗을 뿌려 풀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 제대로 성과를 본 것이다.
뿐인가? 무공해 자연 농법으로 일방통행하는 돌나라의 정신이 한국에서보다 더 풍성한 결과를 거두었다고 행복한 축제 분위기다.
전해온 사진만으로도 대풍의 감격을 느낄 수 있겠다.
이제 한국으로 수출하여 대한민국 살리기를 위한 그 이념의 뜻을 이루는 순간이 남아 있다.
먼 나라에서 적은 인원의 손들이 거두어들인 값진 '우리'의 밀, 감동과 고마움으로 받기 위해 고국에서도 환영할 채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첫댓글 정직한 유기농 밀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생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매번 생각하게되는것이....
언제부터 우리는 벼와 보리/밀등의 이모작을 안하게되었을까?라는 의문입니다.
우리도 한 때는 밀농사지어 구례에 보냈는데 이젠 소비가 안돼 받질 않아 농사를 못 짓고 있습니다
영광도 하사리,상사리 일대에 보리를 많이 심었었는데 수매를 안받아 청보리를 심어 사료로 쓰고 있죠
소비자들이 조금 비싸도 우리밀을 사 줘야 하는데 . . . .
안타깝습니다
소비자는 정말 자신의 입으로 들어가는 먹거리에 대해 잘 생각해야 하는데 ?
"밥상이 약상"인 것을 왜 잊고 사는지?
그 방법을 찾아내는 사람이 한국의 간디가 되지 싶습니다...일단 자라도 열심히 친환경 우리 농산물 소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