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림굿 :무병(巫病)을 앓아 신지폈다고 믿는 사람이 무당이 되기 위해 하는 입무(入巫) 의례.
*강신무들만 행한다. 황해도 지역의 내림굿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허튼굿·내림굿·솟을굿이 포함된다. 이는 강신한 사람의 몸에 들어 있는 허튼귀신, 즉 잡신을 헤쳐버리고 올바른 신들을 몸에 내리게 하여 무당으로 솟아나게 한다는 의미이다.
*굿의 순서는 산에 가서 산신을 맞아 온 후 굿당으로 와서 허튼굿과 내림굿을 하고 일반적인 재수굿의 모든 절차를 진행한 후 솟을굿으로 마친다. 허튼굿은 좁쌀로 지은 허튼밥을 담은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춤추다가 등뒤로 던져 잡귀들을 풀어먹여 바구니가 엎어지지 않을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내림굿은 방울과 부채감추기, 일월맞이, 입무자에게 강신한 신명을 고하고 신복찾기, 숨겨 놓은 부채와 방울찾기, 말문열기, 녹타기, 머리풀고 다시 올리기, 무구 던져 주기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솟을굿에서 입무자가 작두를 타는 것으로 모든 절차를 마친다.
*내림굿은 보통 무녀들 사이에서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장소와 비밀등의 원칙이 이루어지는 굿으로 보통, "강신무" 를 행하여야 하는 사람들에게 이 굿이 행해진다. 일반적으로 모든 절차를 행하는것이 일례인데 이 내림굿을 받는 자는 쉽게 "신내림을 받았다"의 뜻으로 알면 된다.
내림굿은 여덟가지의 절차로 이루어지며 이것 자체에 대해서는 밝힐수 없다.
이것은 영을 보는 하나의 비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무당집에 가면 만신이라는 표현을 알수 있다. 무녀들 사이에서의 차별성중 하나라 할수도 있는 만신이라함은 큰 무당과 작은 무당의 관계로 볼수 있으며 작은 무당은 "잡신"을 깨끗이 벗어던지지 못한 상태이고 큰무당은 큰 신을 많이 모신다 하여서 "만신" 이라고 한다. 그렇게 볼때 처음 신내림을 받았다고 해서 그 신통함이 정확한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중 작두타기는 보통 내림굿의 하나의 순서이다.
(내림굿의 순서중 하나하나가 굿으로 분리 승화된것임)
작두타기는 신의 위력을 증명해 보이는 하나의 순서로서 보통 맨밑에 절구통을 올려놓고 그다음 물동이 그다음 작두를 올려 놓고 타는것이 전통이다. 작두타기를 무속인들이 펼치는 것은 하나의 신앙심을 불러 일으키며 "잡귀"에게 겁을 주어 몰아내는 의미를 포함한다. 작두 타기에서 무당이 피를 보이거나 하면 그것은 부정을 탔다고 하여 그날 굿을 멈추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신비함, 날카로움에 사람의 발이 베어나지 않음은 아직도 과학의 문명으로 증명이 되지 않은것이듯, 그 방법등에 관하여서는 현재 드러난것이 없으며, 무속인의 입장에서 신내림을 받은 자만이 펼칠수 있는 것이라 한다.
(2)신병 [神病]:강신무(降神巫)가 되기 전에 입무자가 앓는 병.
*무병(巫病)이라고도 한다. 신병의 일반적인 증세는 성별 ·신분 ·가계 ·연령 등에 상관없이 갑자기 원인 모르게 앓기 시작한다. 환자는 전혀 의술의 효험을 보지 못하고,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불면증으로 고생하다가 꿈이 많아지고 정신착란에 빠진다. 이해할 수 없는 환영에 이끌려 다니다가 땅속에서 방울이나 신상 등의 무구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문복(問卜)을 하거나 굿에 참여하여 무당으로부터 신병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내림굿이라는 입무의례를 거쳐 무당이 된다. 일단 무업에 종사하면 병이 치유되고 무업을 중단하면 병이 재발하기 때문에 신병은 종교적인 성격을 지닌다. 신병은 신에 의하여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징표이다. 몽골[蒙古] ·아메리카인디언의 무당들에게도 있는 것으로, 보편적인 강신체험의 형태이다.
(3)강신 [降神]:신내림 현상, 또는 유교제례의 한 절차
*무속신앙의 경우를 보면 무당이 되기 전에 겪는 신격체험과 무당이 굿에서 신들리는 현상이 포함된다. 또한 대잡이가 무당의 축원으로 대가 내리는 것도 강신이라고 할 수 있다.
강신 상태에 들어간 사람은 의식을 잃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몸을 사용할 수 없다. 즉 입무자가 강신 상태에 들어가면 자기도 모르게 춤을 추거나 예언을 하고 굿하는 과정에서 강신한 무당은 신격화되어 신의 말인 공수를 내린다. 마을굿에서 강신체험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세습무가 주관하는 굿에서는 반드시 대를 내려 신이 굿판에 강림했음을 확인하고 신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체험하는 대내림이 있다. 강신한 대잡이는 신이 시키는 대로 대를 떨거나 특정 사람·물건을 때려 신의 뜻을 표현한다.
*강신무들의 굿에서는 반드시 무감이라고 하여 무복을 입고 춤을 추는 제차가 있다. 무감은 무당이 아닌 보통사람도 신들림의 체험을 하는 것이다. 무감을 서는 사람은 쾌자나 장삼같은 무복을 입고 절한 뒤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점차 빨라지면서 사람들은 스스로 춤을 멈출 수 없는 경지에 이른다. 이처럼 직접적인 강신체험을 하는 무감은 혼자 추기도 하고 여럿이 함께 춤추어 집단적인 강신을 경험하기도 한다. 한편 유교제례의 강신은 주인이 조상의 신위에 분향하고 재배한 뒤 제주를 올리는 의식을 말한다.
(4)무당 [巫黨]:신령을 섬겨 길흉(吉凶)을 점치고 굿을 주관하는 사람.
*무녀(巫女) ·무자(巫子)를 통틀어 이른다. 선령(善靈) ·악령(惡靈)과 직접 통하며 그것을 다룰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졌다고 하는 원시적 샤머니즘의 한 형태로서, 인간과 신의 사이를 연결해 주는 일을 직업적으로 맡는다. 인간의 모든 화복(禍福)은 신의 뜻에 따라 좌우되므로, 재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당들을 통하여 신과 접촉하여 재난을 미리 탐지하고 방지한다.
무당은 오랜 수련 과정을 통하여 신비한 능력을 신으로부터 받은 반성인적(半聖人的)인 존재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인간의 뜻을 신에게 전달하고 소원을 성취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또 그런 위치에 있다. 질병이 나면 무당을 불러 굿을 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무당의 직능은 사제(司祭) ·주의(呪醫) ·예언자인 점에 있다. 사제란 공물(供物)과 기도로써 신의 뜻을 탐지하는 제의(祭儀) 주재의 구실이며, 주의는 주문으로 병을 고치는 의사라는 뜻으로, 질병 ·흉사 등의 근원이 되는 악령을 구축하는 일을 담당한다. 그리고 무당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를 신을 통하여 판단하는 길흉점복(吉凶占卜)의 예언자가 된다. 무당의 시조(始祖)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지리산(智異山)의 성모천왕(聖母天王)이라는 성모전설, 고대 중국의 제녀(帝女)나 왕녀였다는 왕녀전설, 옛날 어느 귀족의 여성이라는 귀녀전설, 무녀가 왕명을 받들어 무사(巫事)를 시작했다는 왕무전설 등이다.
*무는 무당과 박수로 나뉘고, 무당은 무당의 정통인 숙련된 큰무당[大巫] 또는 단골무당과 미숙한 선무당으로 나뉜다. 단순히 무당이라 하면 여무(女巫), 특히 가무(歌舞)로써 강신(降神)하는 무녀를 뜻하나, 일반적으로 남무 ·여무 구별없이 쓴다. 한국에서 무당에 관한 가장 오래 된 기록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 “김대문(金大門)이 말한 차차웅이나 자충이라 함은 우리말로 무당을 말하며 사람들은 무당을 통하여 귀신을 섬기고 제사를 올린다(次次雄 或云慈充 金大門云 方言謂也 世人以巫事鬼神尙祭祀)” 라는 대목이며, 이로 보아 신라 초기부터 무당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BC 1년(유리왕 19)에는 왕의 질병에, 고구려의 차대왕(次大王) ·산상왕(山上王) 때에는 점복적인 예언에 각각 무당이 관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백제 때도 의자왕이 무당을 불러 점을 친 사실이 있으며, 고려에 와서는 기우제 ·사은제(謝恩祭) ·서낭제 및 질병구제를 위한 행사에 무당이 참가하였다. 조선 초에는 궁중 여인들이 별기은(別祈恩)이라 하여 국내 명산에 무녀를 보내 제사를 지내도록 하였고, 관에서는 표면상으로는 무속을 금지하면서도 기우제 ·기양제(祈禳祭)에 무녀를 불러들여 제사를 집행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무당에 대한 인식은 민간신앙으로까지 깊이 뿌리내렸는데, 오늘날도 기우 ·기자(祈子) ·안택 ·대감놀이 등 기복무속과 질병퇴치기도 ·제액기도 등 재난을 쫓는 무속으로 남아 있다.
(5)신내림이란?
신내림이란, 보통 무속인에게 나타나는 일종의 예지에 대한 신, 혹은 영적 교류를 나타낸다. 과학으로 치료할수 없는 불치병에 걸려 신내림을 받고 구원을 받아 무속인의 길을 걷는등의 이론적 설명이 불가한 것들이 많음을 알수 있듯이 무속은 조상과 영적의 교류를 통하는데 이를 신내림이라 한다.
신내림, 신의 기운을 살핀다 하여, 상대의 기운을 살피고 그것으로 운명을 예측하는 방법을 터득하는것이 신내림이라 할수 있다. 신의 기운을 보는 부분은 현재로서 과학의 증명을 받지 못하였으나, 여전히 신비로운 (과학조차 입증을 하지 못하는) 초의 오작교, 작두타기,비술등 무녀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다. 보통 우리는 매스컴이나 혹은 굿등의 신판으로 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예도 많다.
이러한 신내림은 과학이 접근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하여서도 치료하는등, 한의학등과 마찬가지로 "기운"이라는 것으로 유지되어가고 있다. 보통 "해로운 귀신을 쫒는다 하여 "굿"에서 무당이 흔드는 벼락맞은 대추나무" 등도 필자는 직접 본적이 있으며 오작교등도 직접 확인한적이 있다. 이러한것들이 변하고 발전하여 소나무, 대나무등이 쓰이는 일례는 아직 설명할수 없으나 그것은 각 무당의 특성이 되지 않을까 한다.
(6)세습무란?
세습무는 말 그대로 집안 대대로 이어져 내려와 무속인의 기운을 가지고 태어나며 무속인으로 삶이 결정되는 형태를 말한다. 무속, 즉 신내림의 기운을 물려 받는 다 하여 세대에 걸쳐 이어져 내려오는 그 기운에 따라서 운명을 점지, 예지 하는것을 세습무라고 한다.
기독교등 서양 종교가 들어오면서 미신이라 하여 거리감이 생간 무속은 무속의 업, 즉 무업의 세습에 대한 완강한 반대로 현재에는 많이 사라진 형태이지만, 저라도 등지의 강한 부정과는 반대로 동해, 이북등지에서는 새로운 형태로 변화되어 사람들에게 거리가 없는 형태로 인식되면서,차별성등이 사라져갔다.
재담, 춤등이 늘어나면서 무속은 여러 종류와 곳곳에 퍼지면서 흩어져갔고 지역적 특성을 갖게 되었다. <지역적특성 참조> 이렇듯 세습무는 지금도 여전히 자연적인 형태로 존재하며 더 나아가 미술, 음악등지에 전수된다고 볼수 있다.
(7)강신무란?
강신무는 세습무와 마찬가지로 무속의 기운을 말한다,
다만 강신무는 "신내림을 받은사람" 을 말하며 어느 순간 신을 보고 점지하는법, 예측하는법. 길흉등을 갑자기 전수 받은 형태를 말함이 이에 속한다 할수 있다. 강신무는 보통 스스로 거부등 선택권이 없이 신에 의한 일방적인 선택이며 강신무를 받게 되면 무속인으로서 살아가야 함을 나타낸다. 보통, 지역적 산신등의 의미나 혹은 과거 조상등의 영적인 교류에 의해서 예측, 예지등이 가능해지며, 강신무의 무속인들은 특별한 도구 (세습무의 춤, 콩,쌀등 주술의 예비품) 를 사용하지 않고 영적 교류를 통하여 무를 짚어가는 것을 말한다.
보통 강신무를 거절하려 하면 "신병(神病)" 이 온다 하며 이 신병은 본인 혹은 가까운자에게 나타나는 병으로 무속이 되어야 낳는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불가능한것으로 과학적으로 그 증명이 되지 않는 신비한 것이라 할수 있다.
보통 점집이나 혹은 철학원에 가면 , 부채,초,나뭇잎, 콩,쌀등을 이용하여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는것은 , 과거 무당에게서 볼수 없는 형태라 할수 있으며, 이는 찾아 오는 사람에 대한 하나의 눈으로 인한 인식을 주는 도표, 혹은 지표 그 이상이 되지 못한다 할수 있다. 그러함으로 볼때 그러한 도표를 사람들의 안정등에 두지 않고 그 자체를 점, 예측으로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무속인이라 할수 없는 경우가 있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