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 가수에서 목사로 변신한 이종용 목사님(미국 LA 코너스톤교회 담임)의 이야기입니다. ‘너’ ‘겨울아이’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등을 부르면서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가수였습니다. 1975년 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가수상을 받는 날에 대마초 소지죄로 구속 수감됐습니다. 절망 가운데 있었는데, 감옥에서 사형수를 만납니다. 그가 만든 구리 십자가를 건네주면서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나는 사형당하겠지만, 당신은 곧 출소할 테니까 예수 잘 믿고 내 몫까지 살아주시오!” 그 말을 듣고 지나온 인생을 회고해 보니까 하나님을 떠나 사던 인생이 얼마나 쓰고 허무한지 절절히 깨달아졌습니다. 사실은 화려한 인기 스타 생활의 이면에 허무감이 가득했기에 대마초에 손을 댔던 것입니다.
학창 시절에는 YMCA 활동도 했지만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던 자신을 생각하며 회개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 앞에 돌아왔고, 미국으로 건너가 신학 공부를 마치고 목사가 된 겁니다. 그가 수년 전 펴낸 간증집의 제목이 이겁니다.「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과거 가수 시절 불렀던 노래 제목입니다. 그 때는 노래를 부르면서도 몰랐는데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까 과거의 인생이 정말 바보 같았음을 고백한 겁니다. 그는 그리스도인으로 목사로 과거 인기 가수 시절과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쓴맛 인생에서 단맛 인생을 회복되고 변화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