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항기 좋아하는 말브입니다. 이번에는 잘해보려고 했지만 실력은 계속 제자리 걸음, 아니 더 내려가는 것 같네요...
에어픽스사의 DC-10 (1/144)을 이베이에서 구한 대한항공 구도장 데칼을 사용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렵사리 구한 제품인데 품질은 금형이 하도 옛날거라 그런지 ('1980'이라 찍혀 있더군요.) 정말 최악이더라구요. 플러스 몰드에, 단차나는 것은 뭐 양반이고 동체 윗부분 몇 군데가 막 찌그러져 있고, 날개에는 송곳으로 뚫었음직한 분화구 같은 게 있구요... 정말이지 엄청난 퍼티질과 사포질이 필요했습니다.
이 대한항공 옛날로고 생각나시는지요. 개인적으로 이 로고를 좋아하는데요. 대한항공이 이 로고를 왜 버렸는지... 아쉽네요.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처럼 옛날 로고를 모던하게 개조해서 쓰면 참 멋있을 것 같은데. 어렸을 때 이 대한항공 비행기를 김포공항에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나이가 드는지 요새 부쩍 옛 것에 대한 향수가 생기네요. ^^
태극마크입니다.
DC-10은 중장거리용으로 이용되었는 데 한시대를 풍미하다가 후신인 MD11에 자리를 물려줍니다. 사고가 좀 많이 나서 원래 설계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하는 얘기들도 있구요.
인증샷입니다. 144스케일이지만 꽤 큽니다.
데칼 다 붙이고 클리어 뿌렸는 데 동체 윗부분이 갈라지는 거예요. 픽스하느라고 정말 진땀뺐습니다. 그래서 회사 이름이 에어 '픽스' 인가... ^^
접사를 하니 흠이 많이 보이네요. 눈 버리셨죠?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은 많이 춥죠? 좋은 성탄절 되세요.
첫댓글 좋은 작품 잘 보고 갑니다. 옛날 도장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성탄절 보네세요~
옛날 CF 와 CM 송이 생각 납니다 옛도색이 산뜻한것 같읍니다
그렇죠? 전 Welcome to my world~ 라는 노래가 나오면서 학이 날아가는 광고가 생각납니다. ^^
DC 10 .. 사고가 아주 많았던 기체였죠.. 참 옛날 생각납니다.
예. 대한항공도 예외는 아니었구요. 1989년 리비아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잘 만드셨네요. 대한이 구도장 데칼도 있군요. 구할수만 있다면 저도 한 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멋진 뱅기 잘 보고갑니다.
그리고 한국이 아니신가보죠? 어딘가는 모르겠지만 건강하세요.*^^*
예. 해외생활 벌써 10년 차네요. ^^ 감사합니다. 님도 건강하시구요.
아.. 저도 옛날생각이 납니다. 이쁘고 깔끔하니 참 멋집니다.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
와~ 이런 민항기 정말 잘 만드시네요. 고생하신 흔적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멋진 작품입니다. 외국에 계신 모양이죠? 건강하시고 뜻깊은 연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뭘요... 예. 정말 다루기 힘든 키트였습니다. 하지만 보람은 나네요. ^^
ㅎㅎ 예전에 툭하면 뉴스에 나왔던..DC-10 이네요..이렇게 보니 사고 날것 같지도 않구만...ㅎㅎㅎ 오랜만에 여객기 잘 감사했읍니다... 자동차 만들듯이 만들어야 되겠죠?//?ㅎㅎ
감사합니다. 그렇죠. 기체 자체는 좀 '통통'하니 상당히 튼튼해 보이는데요. ^^
DC-10, MD-11 이 수직꼬리날개에 달린 엔진쪽의 정비결함이 많아 사고가 잦았죠;; 엔진위치가 워낙 정비가 힘든위치에 있으니...; 좋은작품 잘 보고 갑니다. ^^
아~ 그렇군요. 정말 그렇겠네요. 그래서 MD11도 점점 사라지고 있군요. 현재는 주로 수송기 (freighter)로 이용된다고 하던 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프라모델도 프라모델이지만 비행기 자체에도 관심이 많답니다. ^^
고생하신 만큼 멋진 완성작이 나왔네요. 대한항공의 옛날마킹보니 괜히 반갑습니다. ^^
감사합니다. 예. 저도 그런 향수에서 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
박스를 열면 휑한 런너와 심난한 구성에 한수 접고 들어가야 하는 에어픽스 키트를 완성하신 것만으로도 대단하십니다^^
DC-10 대한항공 사고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불평했던 다른 모든 키트가 좋아 보여요,.. ^^;
헉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다이캐스팅으로 수집을 하고 있는데.. 프라모델로 이렇게 보니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