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향해 형제라고 부른다
사도 바울은 층계 위에 섰습니다. 조금 전까지 자신을 죽이려 달려들었던 군중 앞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입에서 나온 첫 마디가, “부형들아”였습니다. 형제이고, 아버지이고, 자녀라는 뜻이었습니다. 원수를 향해 가족이라고 부르는 이 마음, 어디서 왔을까요?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 예수님께서, 사울을 향해 먼저 이름을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사울아, 사울아.” 죽이려는 자를 향해, 친근하게 이름을 부르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 사랑을 받은 사람이, 이제 원수를 향해 형제라고 부릅니다. 받은 사랑이 말을 바꿉니다. 받은 은혜가, 관계를 바꿉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의 이름을 부르셨기 때문에, 우리도 원수를 향해 형제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결단 :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을, 예수님의 눈으로 바라보겠습니다.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
질문 :
나는 지금, 원수처럼 느껴지는 사람을 어떻게 부르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먼저 내 이름을 부르셨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기도 :
하나님, 먼저 내 이름을 부르신 예수님의 사랑을, 오늘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 사랑으로, 원수를 향해서도 형제라고 부를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