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꽃으로 두었을때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나름의 애환과 목적을 갖고...직장, 결혼, 창업 등 여러 이유로 천안으로 모인 사람들이 각자의 현실에서 잠시나마 한숨 덜고자 카페를 가입하고, 모임에 참석하며 술한잔 기울이며 같은 목적을 가진 이들과 담소하며 내일을 위해 충전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페의 활동과 모임의 잦은 참석으로...혹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통감하다보면 아주 극히 일부분이지만...직면해있는 현실과 (어찌보면)가상의 공간의 이질감을 인식하지 못하고 현실과 동일시하려는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의도적으로...고의적인 현실도피용으로 카페를 악용하는 분들은 없을거라 믿습니다만, 나름 적지 않은 기간동안 여러분들을 만나고 인연을 맺다보니 우려아닌우려가 점점 커지게 되는것 같더군요.
특히 나이를 먹어 내 삶에 책임을 지고 나(또는 동반자나 가족)만의 바운더리를 한창 다듬어나갈 시기에 잠깐의 쾌락과 즐거움에 ...또는 잠시나마 내 상황을 외면하기 위해 머무르는 시간이 길다 못해 나를 버리고 "우리에 갇힌 나"로 멈춰버리려는 분들에게 당부의 말씀...이라기보다는 외람된 제 식견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카페 내의 모든 회원들과 그들과의 인연(활동)을 본인의 현실에까지 너무 쉽게 끌어들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2. "외로움에 만난 분들과의 인연을 너무 쉽게 잡거나 버려버리면, 가볍게 지워지는게 아니라 고스란히 남게 됩니다. 동성이건 이성이건 간에 책임지지 못할 일을 마구 저지르고 다니며 앞으로는 아닌 척 해봐야 결국은 다 노출된다는걸 꼭 명심해두었으면 합니다."
얼마전 불미스러운 사건 역시도 카페내의 인간관계와 그 외의 관계가 정리되지 못해 생긴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최소한 반복되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를 추스리기 위한 모임이지 나를 버리고 감추기 위한 모임은 아닐테니까요.
언변이 변변치 못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다 꺼내지 못해 답답할 따름입니다.
또 그만큼 안타까움이 앞설 뿐이구요.
첫댓글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제일문제가술 ㅋ술취했으면집들갑시다 ㅋㅋ
집들가게 적당히 권하는 술이 좋겠지...벙개왕...ㅎㅎ
글한번 잘~ 적엇네~~
진짜..카페는 카페일뿐....올인하면 안돼~~
올인하지 말그래이...ㅎ
오빠 달라보이네...멋지다~
왜...... 한숨이 나오는 걸까요...
남얘기 같지 않아서 저도, 마음이... 참... 무겁네요....
뭐가 옳은건지, 어떻게 하는게 잘 하는건지, 내 앞가림 하나 제대로 못하니...
역시 내친구답다
카페친구 아녀?ㅎ
맞아요
어떤의도가아닌존사람들과의만남을더조은관계루
발전해가며도움의발판이되는모임이됏음좋겟어용^^
좋은 글.. 역쉬 사장님은 달라`~히히~~
멋있다~ 전적으로 동감~
난.. 나이먹으면서 새로운인연 만나기가 두렵고 힘들던데..
음식도 잘하고 글도 잘쓰고...여기 카페회님들 보면 개성이 다른 사람들끼리의 모임이다 보니 별의별일이 다 생길겁니다.
저 또한 카페생활과 제 일상생활에 차이는 두지만 모든게 생각대로만 되지 않는게 현실이구여...
각자 자기만의 생각이 있으니 어떤게 정답이라고 말할수도 없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정도를 잘 지키며 카페생활을 하도록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젤 중요하리라 생각이 듭니다...ㅎ
ㅎㅎㅎ어디서 보고 베꼈어? 기똥찬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