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울산에 살고 있는 천수빠 중 한명입니다.
유독 이슈를 많이 일으키고 다니는 이천수 선수.
천수형의 이번 인터뷰 모두들 보셨을거라 생각하는데.. 그 인터뷰를 보니 한가지 일화가 떠올라 글을 씁니다.
저는 어릴적 처용전사의 일원으로써 활동을 했습니다.
미치도록 울산이라는 팀을 좋아했구요.(고등학생 시절 울산이 싫어 간건 아니구 우연한 계기로 지금은 울산미포의 서포터지만..)
좋아하는 선수 역시 울산의 프랜차이즈 스타 유상철 선수였습니다. (가물치 김현석 선수는 너무 무서워서..ㅠ)
초등학생시절 집과 가까웠던 울산 클럽하우스에 저는 공과 매직을 가지고 엉청나게 많이 갔었습니다.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공에 싸인해주고 " 너는 축구 좋아하는 것 같은데 왜 여기 유소년 안해?. "
라는 그 따뜻한 말.. 잊지 못합니다. 저는 그 때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축구는 좋아하는데 집에서 별로 안좋아해요.. ^^ "
그러자 천수형은 부모님한테 전화해줄까 라며 도움을 주려 했습니다.
정말 저는 깊은 감동을 받았구... 그 이후 이천수라는 선수때문에 울산현대에 더 미쳐버렸죠.
그리고 이천수선수의 사건이 하나하나 터질때 마다 너무 마음아팠습니다.
저런 선수가 아닌데.. 분명 와전된게 많을꺼야..
아니야.. 절대.. 내가 아는 천수형은 저런사람이 아니야..ㅠ
많은 사람들이 욕을 하는 이천수선수..
물론 거침없고 악동같은 이미지와 제 생각에는 분명 소속팀에 대한 애착, 충성심이 강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승부욕이 너무 강해 상대 서포터 및 심판에 도발을 하는등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는 선수라
욕을 하는 사람들 또한 이해는 하지만...
분명 생각보다 나쁜 사람은 절 대 아닙니다.
여기는 국톡방인만큼.. 지금 여기 활동하시는 분들은
2002~2005 울산의 경기. 아니 k리그 경기를 지켜 봤던 분들일꺼라 생각합니다.
그 때 특히 울산팬이였다면 더 잘 아시겠지만..
울산히 ㅎㄷㄷ 했던 시절..
그 중심에는 분명 이천수라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문수구장에 사람이 항상 꽉 차던 그 때 ... 중심엔 이천수가 있었습니다.
골을 넣고 카메라를 향해 속티에 매직으로 k리그 많이 사랑해주세요 라는 문구를 비추고 ..
경기가 끝날때 유니폼을 던져주고 올스타전에서는 자신의 축구화 2짝, 양말. 유니폼 하의까지 팬티 빼고 다 팬들을 향해
던져주던 진짜 k리그를 사랑하고 k리그의 발전을 바래오던 선수가 이천수 선수입니다.
이 천수라는 선수가 있었기에
k리그는 수많은 이슈속에 더 재미를 가지고 재밌게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이천수같은 선수가 없는 k리그 흥이 덜 납니다.
배짱있게 서울과의 경기 끝나고 인터뷰를 하는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을 겁니다.
인터뷰내용에 언제부터 서울이 강팀이었나요? 라는 발언을 하던 욕을하면서도 k리그를 지켜볼 수 있게 한
이천수 선수..
정말 k리그에서 다시 보고싶고, 국대에 다시 승선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내 생에 다시 못 볼 축구선수 . 내인생의 영원한 판타지스타 이천수.
어느팀으로 가든.. 응원할 생각입니다.
승부조작 여파와 삿포르 참사 이후 힘들어하고 있는 한국축구 및 k리그를 위해 ...
하루 빨리 k리그 돌아와서 다시 한번 붐을 일으켜주길 진심으로 염원합니다.
여러분 팬들에게 또한 정말 잘 하는 선수중 하나입니다.
정말 가까이서 보던 이천수라는 선수는 정이 있고 다정다감한 사람이었습니다.
원정 섭팅 가도 휴게소에서 만나면 힘들텐데 사진 찍자 해도 마다않고 웃으며 찍어주던 ...
너무 안타깝네요.
울산을 배신하고 수원에 갔을 때도 저는 닭천수라고 놀리던 사람들 보다 무슨 이유가 있었을거라며 그렇게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끝까지 이천수선수 배신할 생각도 없지만.. 우리 이천수선수 제발 끝까지 화이팅하길 바랄 뿐입니다.
첫댓글 천수는 프로에 꼭있어야할선수 뭔가 이야기를 말들어주는 선수죠 케이리그에 천수같은선수가 몇명있어야한다고생각함ㅋ
맞아요.. 정말..
프로에 꼭있어야할선수. 정말 동감하는 내용이네요..ㅎ 다른팀으로 복귀하게되면 무섭겟지만 복귀헀으면 좋겟네요...ㅎ
제가 어릴적에 알던 이천수는 그냥 축구 신인줄 알았는데 어린시절이라 여론같은데 안휩쓸리고
축구의 신.. 진짜 천수 공잡고 역습할때 앞에 도도 있고 옆에 ㅊㅅㄱ 같이 뛰어주고.. 개인적으로 김정남감독 축구 좋아라 했던 사람이라.. 저는 그 때 수비축구라 많이들 했지만 그 때가 그리워요 ㅋㅋㅋ
저희 학교에서 스페인어 가르치시던 교수님이 유학시절, 이천수 선수 스페인에 있을때 현지통신원으로 활동하셨대요.
이천수 선수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다르게 예의도 있고, 멘탈도 좋은 선수라고,,
국내에 너무 안좋게 알려져 있어서 안타깝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랑 같은 마음이네요.. 안타까움.. 예의있고 멘탈 좋은 선수인데. 한번씩 승부욕이 강해서 실수를 하긴 했죠.. 실수가 이천수선수라는 이유로 많이 뻥튀기도 되고 와전된거구요.. ㅜ
오 이런 사연이..ㅎㅎ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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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자신의 팬들한테는 정말 최고의 선수랄까.. 그런 생각이에요. 국대에서 뛸때면 정말 국민들을 위해 뛴다는 느낌.. 프로에서 뛸때도 그렇고 이천수선수는 인터뷰내용에도 팬에 대해 언급을 자주 할정도에요..
진짜 그 때 골 넣을때마다 이번엔 무슨 문구 써놨을까 궁금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른 팀 팬이었어도 이천수 플레이하는 거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했어요.
맞아요.ㅋㅋ 오늘은 무슨 문구일까.. 그때 홍보도 티비에서 이천수의 세레머니를 기대하세요 라고 나왔었는데 ㅋㅋㅋ
그때 평일 대전월드컵경기장 경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관중 한 3만 오지 않았었나요?? 뉴스에 나오고 막 그랬음 ㅋ
이천수같은 선수가 있어야 재미가 있죠. 뭔 조선시대도 아니고... 선비들이 볼차는것도 아니고... 팬들한테 재미를 주는 선수가 최고죠. 더군다나, 이천수의 미친듯한 플레이는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조차도 실력만큼은 의심하지 않쟎아요? 프리킥 차기전의 그 뻔뻔한 표정과 제자리뛰기를 다시금 케리그에서 보고잡습니다.
크레이지 모드라고 하고 k리그 사기유닛이라 불리던..ㅋㅋㅋ 프리킥 골 성공률 0.5 일때 쩔었어요.. 진짜 차면 골이었는데.. 몇경기 프리킥 연속 골 기록도 세웠었잖아요..ㅋㅋㅋ
각팀에 이렇게 통통튀고 이슈를 몰고다닐수있는 선수 한두명씩만있어도(나쁜쪽으로 아님) 현재 선수들은 너무 얌전한 척하는건지.구단에서 그렇게 하라고 시키는건지..
솔직하게 언론에서 이터뷰하는거보면 재미없음....아 이찬스 보구싶네요..내년에 꼭돌아오길..
ㅎㅎㅎ 갑자기 인터뷰 하니까 후리킥을 까서...가 생각나네요 ㅎㅎㅎㅎ
사기유닛 ㅋ 정말 케이리그서 다시보고싶네요ㅋ 꼭 리그서 보고싶은 선수ㅋ 어느팀에가더라도 늘응원하겠습니다ㅋ
찬양이니 어쩌구 하는 양반들이 가끔 있는데,
그만큼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추억을 만들어준 그런 좋은 선수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천수 선수를 좋게 보고 계신줄 몰랐네요. 내심 글 쓰면서 우리 천수형 까일까봐 노심초사 였는데.. 까이면 글 자삭까지 고려하고 있었는데.. 훈훈한 댓글들.. 왠지 저는 이천수가 아닌데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설기현 하는거 보면 이천수 있던 시절이 많이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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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저희 아버지도 이천수선수 정말 좋아하셔서 어릴때 아버지 손에 이끌려서 울산경기를 보러 많이 다녔는데 그때 이천수 선수의 포스는 무시무시했었죠 저희아버지는 이천수 선수는 특유의 포스가 있다면서 파이팅있는 선수라고 너무 좋아하시고 시원시원하다고 너무 좋아하셨는데 지금도 좋아하십니다 이천수 선수 이야기만 나오면 진짜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해주시곤 하는데 항상 결론은 (이런표현하면 안되지만...) 언론의 쓸데없는 이빨까기 때문에 훌륭한 선수 하나 망쳐놨다고 안타까워 하시는 ㅠ,ㅜ......진짜 이천수선수 k리그 돌아오면 저희 아버지 모시고 경기보러 가고싶어요 ㅠㅠ
저도 천수선수 굉장히 좋아해서 지금 일본으로 경기보러 가고 싶은 심정... 천수형 레플 사놓고 국대복귀 대기중입니다 ㅋㅋㅋㅋ
이천수는 울산의 신이여 신
저도예전에는 이동국 이천수 팬이였죠 근데 그 전남인가 그사건이후로 좀 실망이 있었지만 지금도 맘속에는 응원하고있지요 내심 k리그도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나라운을 잘못타고낫음...
영국에서 태어낫으면 EPL팀에서 신나게 활약하고잇을텐뎀
이슈가 필요해요
"서울이 언제부터 강팀이었다고, 터키에서 감독 하나 왔다고..." 인터뷰할때 모야??했지만, 재미있는 도발이었다고 생각했었구요.
이천수같은 캐릭터도 살아남을 수 있는 K리그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소 논란거리가 있고, 자극적인 언행을 하더라도 우리 축구판에서 더 많이 용납되길 바랍니다.
넘 착한 캐릭터만 있으면 지루해요~~~~ㅋㅋ
마라도나, 칸토나, 루니가 뛰어놀 수 있는 리그가 되었으면 합니다.ㅎㅎ
수원 전남 팬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수원 전남 팬 입장에서는 당연 열받고 화가 나겠죠.ㅠ 이해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울산의 이천수가 수원에 도발했을 당시 난리났었는데.. 그러다 이천수 선수가 수원가니깐.. 수원에서 반기는 한편 수원골수팬들은 끝까지 이천수를 싫어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지금 국대에 이천수 정말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쓰레기 멘탈은 정말 아니라는거... 주먹감자 세레머니도 또한 문제많았는데 이천수라서 더 심하게 받아들여졌던 것도 있는거 같아요. 홍정호 선수는 이번에 가볍게 넘어갔었잖아요.ㅠㅠㅠ 전남팬입장에서는 충분히 화날수있습니다.ㅠ
웃기는게 전남에서 이천수한테 한 짓은 매스컴에서 지껄이지 않는다는거
스타성은 타고난듯
국적이 한국이 아니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