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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 - 정론직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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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안희정, 김경수.. 그리고 이재명
허행민 추천 1 조회 814 19.02.19 20:48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매우 유력하다는 여권 주자 세 사람이 현재 모두 고난에 처해 있다. 안희정, 김경수, 이재명... 현재 인터넷 여론을 보노라면, 안희정과 김경수의 구속에 분노에 차 있다. 이재명에 대해서는 양분되는 감도 없지는 않

지만, 역시 분노에 차 있다. 모두 무리수였고, 죽이기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를 진정시키고 냉정하게 접근할 필요가 없는 것은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세 케

이스가 서로서로가 다른 결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 

겪지 않으면 안되는 성장통이다. 우선, 김경수건과 안희정건을 보자.


김경수건이나 안희정건이나 둘 다 증언과 심증에 의존해서 판결했다는 점에서는 같다. 그러나, 김경수의 

경우에는 인터넷여론을 자의적인 방법으로 형성시키려고 했다는 것이 문제이고, 안희정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성범죄이다.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김경수건에 대해서 세인들은 분개한다. 적폐판사

가 적페특검의 합작품이노라고... 역시 충분히 공감한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 사법부에 대해서 어떤 이는 일갈한다. 맞다. 사법부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다. 다

만, 엘리트들의 검증과정-사법고시, 로스쿨-을 거친 권력이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나라의 엘리트권력층

에서 계속적으로 인력을 공급받기 위해서 자신들이 검증하고, 자신들이 간택한 이들... 그들이 바로 사법

권력층 아니겠는가?  같잖은 것들, 미개한 것들, 개돼지들의 통제를 받지 아니하는 신성불가침의 권력인 

것이다.


그러한 신성한 권력의 수장을, 감히 개돼지들의 "수괴"들이 옥살이 시키다니...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

는 사태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유죄가 나온 것이다. 아무리 심증이 이러쿵, 물증이 저러쿵 해도 상관이 없

다. 법봉의 "맛"이 바로 그 맛인 것이다. 양심에 따라서 판결했고, 이미 법봉은 탁상을 두들겼으니 상관이 

없다. (그리고 그 양심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당사자인 판사만이 알 수 있다)


사형 당하는 것도 아니잖는가? 예전에 어떤 사나이는 여자 하나 잘못 만나서 무죄가 뻔한데도 사형 당해

죽었다. 2년을 때려줬으니, 오히려 감사할 일 아닌가?!


2심과 3심으로 당연히, 아주 당연히 갈테지만, 그러나 그 과정에서 김경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해

야만 할 것이다. 프로필을 보니, 전형적인 엘리트코스를 밝아 온, 아니 온실 안에 곱디 고운 화초-사진을 보

니 귀공자상이다-


죽이기의 측면에서 본다면, 이재명의 경우에는 전형적인 죽이기의 케이스이다. 혹자는 현재의 자유당에서

혐의를 찾고는 있다지만, 내가 보기에는 자유당보다는 토건족에서 그 혐의를 찾지 않으면 안된다. 


토건족. 우리나라의 건설업체와 그것에 "기생"하는, 다시 말해 그들과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무리들의 통칭

이라고 본다면 별무리는 없을 듯 하다. 요컨대, 토건족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구기득권-자유당, 그를 옹호하

는 세력들 중에서 재력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 떡고물을 기대하고 그들과 행동을 같이 하는 군상들-에

게서만 있는 것은 아닌 것이다. 이쪽 더불어민주당쪽에는 없을까? 


그런 이들에게 이재명은 정말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종자인 것이다. 그들의 물질적 기반을 흔들고 있으

니까... 요컨대, 콜롬부스의 신대륙에의 여정은, 구세력-교회-에 대한 저항의 의미는 전혀 없지만, 결과적

으로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보여줘서 교회의 권위를 심히 실추시키지 않았던가... 그래서 이재명은 극도록

위험한 인물이다. 그는 우리들의 마음 속에 또아리를 치고 있는 잘못된 신앙관을 박살내 버릴 인물인 것이

다.


자, 이제 안희정건을 보자...


이것 역시 당사자들만이 알고 있다. 성범죄라는 것이 거의 다가 이렇다. 당사자들만이 안다. 성폭행을 당한 후, 씻지 않은 상태에서 신고를 하지 않은 한, 어지간해서는 잡아내기 어려운 것이 성범죄이다.(그 점에서

예전에 신안군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은 매우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그리고 적지 않은 경우에 여성피해자들은 2차 가해에 씨달린다.


왜 싫다고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는가?

피해자가 왜 그렇게 명랑할 수 있는가? 표정이 별로 어두워 보이지 않는다.

혹시 꽃뱀이 아닌가?


예전에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다루는 자리에서 일본측을 옹호하는 작자들은 성노예로 끌려온 여인이 웃

는 모습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간 거니까 웃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몰고 가려고 했었다.


실제로 내가 일하는 마트의 점장 역시 안희정이 꽃뱀한테 휘둘린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점장도, 나도 민주당

권리당원이다.(단, 점장은 김진표를 지지하고, 나는 이재명을 지지한다. 수구적 성향이 도드라진다. 전라도 출신이라는 것만 빼면... 딱히, 민주당에 어울리지는 않는 듯...)


예전에 정봉주 성희롱 사건 역시,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 그리고 정봉주의 오락가락하는 진술이 합체(?)해

서 정봉주를 굴복시켰다. 


안희정 사건은 이런 관점에서 보지 않으면 안된다. 


자, 정리를 하겠다.


김경수건은 분명히 사법권력의 개혁세력에 대한 수구적인 보복이다. 


이재명건은 토건세력-수구기득권세력의 100%, 개혁세력의 30% 정도-의 전형적인 죽이기이다.(손혜원건

도 마찬가지..)


안희정건은 전형적인 성범죄이다.


이상이다. 대충 정리해 보았다. 


이런 식이다. 따라서 왠만한 성범죄의 경우에는 피해자의 진술 - 물론 일관된 진술이어야 한다-에 의존해야

만 제대로 해결을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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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2.20 03:13

    첫댓글 김경수 불법행위의 증거는 지난 경선때 대단했어요.경선장에 있었던 사람이면 누구나 직감할 수 있죠.형량이 약합니다.불법 선거사범은 이유 불문 중형을 때려야 다시는 그런일이 없겠죠.

  • 19.02.20 06:22

    필자인 허행민님은 김경수가 무죄라는 주장이 아니고 두 폭력배가 맞붙어 싸우는데 하나는 수구사법권력 폭력배이고 다른 하나는 개혁을 빙자한 신흥 폭력배란 관점입니다.

  • 19.02.20 06:36

    정론직필 카페에 가입하고 제가 느낀 점을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북쪽 우리 민족과 지도자에 대해 너무도 정확한 분석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점이 너무 좋습니다.
    헌데 남한의 정치상황에 대해 꽝인 분들이 너무 많아서 슬프군요

  • 19.09.04 10:33

    한겨레 선생님 국내 정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나 글을 추천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현대 정치, 근대 정치, 고대 정치 다 좋습니다.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9.03.14 03:23

    욕망의 화신 이재명이 성남시장 당선후부터 정치인의 최종목표인 대통령을 꿈꾸었을 것.
    정치적 성공을 위해 자신의 추하고 떳떳하지 못한 과거 세탁이 필요했는데, 누구보다 자신의 흠결을 잘 아는 형님이 시정문제로 자신에게 태클을 걸기 시작.

    그래서 형님을 정신병자로 만들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 19.02.20 15:26

    그래서 성골 김경수는 벌떼같이 옹호하면서
    온갖 누명을 뒤집어쓰고 홀로 외로운 싸움을벌이는
    이재명은 누구한놈 편들지 않는구나
    개민주당.....그러니 황교활 같은 놈이 탄핵이 잘못됐다고 떠들고
    나라가 어디로 가려는지

  • 작성자 19.02.20 17:37

    나 이재명요...

  • 19.02.20 16:37

    아무런 죄없는 이석기의원도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데
    바둑이 너는 거기에 더있어야 돼거든

  • 19.02.20 18:25

    이재명과 찢빠들의 수준을
    잘 보여주는 한마디
    '가정사'

    시장권력 남용해서
    친형 강제입원시도하고
    이거 정당화시키려고
    사건 매도하고 온갖 거짓말하는 공직자의 범죄행위가 가정사?

    공사구분조차 안되는것들이
    국민위하는척 하며
    귀한 한글로 말장난질만 하니
    세종대왕께 참 송구한일.

  • 19.02.20 23:29

    이재명은 자기 비판한 형 조울증.
    손혜원은 자기 문제 지적한 동생 도박중독자.
    조현아는 이혼하자는 남편 공황장애에, 알콜중독자.
    자기 욕하면 다들 제 정신 아니라고. 그래도 손혜원과 조현아는 강제로 병원에 가둘 생각은 안했어. 이재명 너는 진짜 문제. 네가 권력을 갖고있다는게 걱정스러워.

  • 19.02.21 22:47

    암투병 중 돌아가신 형님을 자살교통사고를 내고 돌아가셨다 말하는 #이재명! 이런 괴물같은 인간의 탄생에 가장 크게 기여한 이들은 양심을 팔아먹은 하청기사 전문, 받아쓰기 전문 언론인들이다.
    오늘도 그는 당신들이 진실에 눈감고 써질러낸 기사들에 악착같이 빌붙어 비겁한 변명을 써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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