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창 Report.
예술이 내 삶에 미친 영향.
사회복지학과 4학년
학 번 : 05214571
이 름 : 채 수헌
예술이 내 삶에 미친 영향이라... 그렇다면 문화와 예술이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문화와 예술은 혼자만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기엔 너무 아까워서
여러사람들과 나누어 공유하려는 모든 행위나 활동의 결과물이 아닐까...생각한다.
나는 이전 학부에서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아무런 절실함이 느껴지지 않는 일상과
일을 그만두고,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우연한 기회에 캘커타 마더하우스에서
자원봉사를 한 것을 계기로 다시 학사편입하여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내가 인도를 여행하고, 사회복지를 공부하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인간의
삶 자체가 예술이란 것이다. 개개인의 삶속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 그 누구도 똑같지
않으며, 창조적이고 독창적이다. 이 세상에 예술가가 아닌 사람은 없다. 다만, 어떤
측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느냐 못받느냐에 차이일 뿐인 것이다.
나는 어떻게보면,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예술을 먼저 접하고, 뒤늦게 사회복지공부를
시작하면서 사회복지를 접하게 되었는데, 인간의 생활과 관련된 사회복지도 문화와
예술활동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사회복지도 문화와 예술과 마찬가지로 혼자만 누리고 생각하기에는 아까워서
여러사람들과 나누어 공유하려는 일련의 사회적인 행위나 활동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것을 여러사람들이 나누어 공유하기에 얼마나 보편적이고, 평준화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이다.
나는 학사편입생인데다가 나이도 많아서 일상중에 내생각과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기가 힘든데, 가끔 아주 가끔 그런사람을 만나서 술이라도 한잔걸치고, 얘기를
나눌라치면 내가 자주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는 죽어서
관 속에 들어가 있다.”란 말이다.
그 말은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는 철저하게 사회적으로 낙인(Stigma)찍혀진 대상자
(Client)들만을 대상으로 대표적으로 사회복지관 속에서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와 예술분야도 마찬가지이다. 소수의 계층만을 위한 미술관, 전시관, 공연관
등등 모두 호화롭고 값비싼 관속에 들어가 있어 그 관속에서 소수의 특정계층만을
위해서 일련의 행위나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는 측면들이 강하기 때문이다.
문화와 예술이건 사회복지이건 마찬가지이다. 자연주의 사회사업가 한덕연선생님의
말씀처럼 어디에나 두루 스미어 흘러 보통사람들과 함께 누릴수 없는 문화나 예술,
사회복지는 이미 죽은 것이다.
진정한 문화와 예술, 사회복지가 이뤄지려면은 소수의 특정계층만을 대상으로 할게
아니라 모두를 대상으로 하여야 한다. 물론, 지금은 문화나 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많이 개선되어가고 있다.
문화와 예술이 나의 생활과 정신세계를 풍요롭고, 윤택하게 만들어준 것처럼, 사회복지도
모든사람들의 생활속에 두루 스미어 흘러 모두가 함께 누릴수 있어야 살아있는 복지문화,
복지예술을 꽃피울 수가 있을 것이다.
누구나 문화와 예술, 사회복지를 나누어 누릴 권리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OO관속을
벗어나야 한다. 그것을 누릴수 없는 사람들을 찾아가 그것을 누릴수 있는 능력과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한다. 아웃리치(Out Reach)하여야 한다.
나는 그런 일을 하고싶다. 문화와 예술처럼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속에 스미어
인식과 행동을 바꾸는 일. 사회복지를 문화와 예술처럼 실천하는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문화와 예술은 나에게 많은 아이디어와 영향을 주고있다. 그것을 어떻게
풀어서 사회복지로 실천해 나가느냐 하는 것은 나의 쉽지않은 과제이다....
첫댓글 이 글은 제가 4학년 마지막학기 수강신청을 하면서, 필수과목들을 모두 이수하고 나니 듣고싶어도 전공관련된 다른과목이 마땅히 개설된 과목이 없어서 교양과목 중에서 가장 듣고 싶었던 강의로 신청한 "예술의 창"이란 교양과목의 마지막 레포트입니다.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는 죽어서 관 속에 들어가 있다.” ... 의미심장하게 들립니다.
정치가들의 입과 손에서 놓여져야 진짜 정치가 시작됩니다. 경제가들의 입과 손에서 놓여져야 진짜 경제가 시작됩니다. 교육가들의 입과 손에서 놓여져야 진짜 교육이 시작됩니다. 복지가들의 입과 손에서 놓여져야 진짜 복지가 시작됩니다.
특정계층 소수자만을 위한 것을 지양하고, 아웃리치하여 일상적인 것을 누리게 한다는 것. 관의 복지를 지양하고 삶의 복지를 살아가자. 저 또한 그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