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과 촉촉히 내리는 봄비를맞고
보약같은 산나물들이 한창 쏟아져 나옵니다.
산나물의 왕이라는 두릅을 선두로
장아찌를 대표하는 명이나물도
참두릅 팔아서 개두릅 사 먹는다는 엄나무도
한입 씹으면 입안 가득 향기로운 취나물도
향으로 먹는 참죽도 한창 성수기라 부지런한 주부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저도 백숙의님과 이주근님의 참죽으로
참죽반찬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정성을 들여 장아찌 두가지 담았어요.
참죽 고추장장아찌와
맛간장,매실청,식초,소주조금 넣고 팔팔 끓여
한 김 식혀서 부운 간장 장아찌입니다.
참죽을 잎이 떨어지지않게 살살 씻어서
삼삼한 소금물에 1시간정도 담궜다 건졌어요.
베란다에서 반나절정도 물기를 말리는 동안 양념을 만듭니다.
고추장,고운고춧가루, 김장때 쓰고 남은 김치양념을 넣고 맛간장 ,매실청.올리고당을 조금씩 넣어 간 맞췄어요.
물기없이 고슬하게 마른 참죽에 김치담듯 양념을 발랐어요.
두 통의 고추장 장아찌를 담고
저녁 밥상에 몇가닥 올렸더니 " 많이 짜지도 않고 맛있네" 합니다.
오늘도 수고한 보람으로 흐뭇한 봄날이 무르익어 갑니다.
참죽 장아찌 숙제 끝~~
첫댓글 맛난 참죽장아찌 배우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참죽 고추장장아찌 맛있을거 같네요
저도 개두릅 도착하길 기다리는 중이랍니다.참고해서 맛나게 담아야 겠네요~~ㅎ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밑반찬이라 봄이면 꼭 담습니다.
개두릅도 욕심나지만 제피잎장아찌는 제가 좋아하는거라 꼭 담을려고 하는 중입니다.
개두릅장아찌 맛있게 담으세요.
장아찌 담그는 솜씨도 좋지만 설명하시는 글솜씨도 맛나게 쓰십니다?
눈여겨 보았어도 게으른 저는 침만 삼키렵니다~ㅎㅎ
요맘때면 산나물들이며 장아찌 재료들이 넘쳐나지만 담을때뿐이지 많이 먹히지도 않아
좋아하는 참죽이며제피장아찌외에 몇가지는 꼭 챙겨 담습니다.
참죽 장아찌 진짜로 맛나보입니다. 따라 해보구 싶은데, 지금도 참죽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참죽이 가죽나물인가요?
가죽 맞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고 파시는 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좋아하시면 늦기전에
조금 담아보세요.
맛있어 보입니다. 얌전하신 솜씨를 배웁니다.
요즘은 다들 솜씨가 좋으셔서 누구나 다 할수있는 레시피입니다.
맛나 보여요~^^
저도 요 레시피로 참죽장아찌 도전해봐야겠어요~
입맛에 맞춰서 맛있게 담으세요.
소금에 절여서 씻는지요 아님 그냥 꾸둑꾸둑 말리나요
소금물이 삼삼해서 안 씻었어요.
@박진희(부산연제) 아~녜 감사합니다
@윤경자(대구) 소금간을 양념맛을 돋굴정도로 살짝하세요.
너무 세면 잎이 질겨지고 짭니다.
@박진희(부산연제) 녜 ~살짝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