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민투심 개최…기재부 송차관 ‘민자사업 르네상스에 노력’
대곡∼소사 복선전철 등 2.8조 민자사업 추진
대곡∼소사 복선전철 등 총 2조8000억원 규모의 민자사업 3건이 본격화한다.
정부는 11일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2015년 제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1-☆ 대곡∼소사 복선전철(1조634억원)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
2-☆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1조5602억원) 제3자 제안공고
3-☆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1611억원) 사업자 지정 및 실시협약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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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 대곡역에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동 소사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8.36㎞(5개 역사)로 건설된다.
경부선에 집중된 화물 물동량의 분산과 주민 교통편의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대곡에서 소사까지는 용산을 거쳐 67분이 걸리는데 이 노선이 개통되면 16분으로 단축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이번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2-☆ 평택호 관광단지는 민투법에 의해 추진되는 최초의 관광단지다.
중서부권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4조7000억원의 경제효과와 3만4000명의 고용효과, 670억원의 세수 증대가 기대된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SK건설 컨소시엄이 최초 제안자로, 평택시는 이달 내로 3자 제안공고를 내고 내년 5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3-☆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은 11개 시ㆍ군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게 되는데 이는 국내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처리하는 것이다. 개별설치보다 320억원의 사업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이며, 이달 실시협약 체결 이후 내년 4∼5월 착공 예정이다.
이로써 정부는 올해 총 11개, 5조2000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신규 추진하게 됐다. 지난 1994년 민간투자제도 도입 이후 실적은 688개사업에 누적투자 105조2000억원(BTO 76조3000억원원, BTL 28조9000억원) 규모다.
송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하고 새로운 방식의 민자사업 계획 추진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자사업의 르네상스가 올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많은 기업이 민자사업 참여의사를 표시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제3차 민자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개최해 새로 착수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사업들을 모두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