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출발점
도미노를 일정 간격으로 세워 놓고 손가락으로 튕기면 다른 도미노들이 연쇄적으로 넘어진다.
이때 도미노는 자기보다 1.5배 큰 도미노까지 넘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1.5배 큰 도미노는 더 많은 위치에너지를 보유하고 있고, 이것이 넘어지면서 더 큰 운동에너지를 생성하게 된다.
2001년 샌프란시스코 과학관에서 한 물리학자가 '도미노 효과의 에너지 체증 현상'을 실험으로 검증했다.
그는 뒤의 도미노를 앞의 도미노보다 1.5배 더 크게 만들었다.
첫 번째 도미노는 5cm 높이로 만들고 마지막 8번째는 85cm 크기로 제작했다.
그가 첫 도미노를 손가락으로 톡 치자 8번째의 커다란 도미노가 쾅하고 넘어졌다.
이렇게 도미노 크기를 1.5배로 계속 불려나가면 23번째 도미노는 에펠 탑 높이보다 커지고,
31번째 도미노는 에베레스트 산보다 높아진다.
그리고 57번째가 되면 도미노 높이가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와 맞먹게 된다.
5cm 크기의 도미노를 손가락으로 치면 57번째에선 38만km 높이의 도미노가 넘어진다는 얘기다.
작은 변화가 나중에 어마어마한 괴력을 일으키는 셈이다.
인간 사회의 변화도 마찬가지다.
인류의 발전과 변화도 처음엔 5cm 크기의 도미노에 불과했다.
첨단 로봇과 우주선도 그 출발은 아득히 먼 조상의 볼품없는 돌도끼였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이고 서로 융합하면서 오늘의 문명을 이루었다.
'테레사' 수녀는 어떤 이가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느냐?”고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아요. 나는 한 사람을 바라볼 뿐입니다.
한 번에 단지 한 사람 만을 껴안을 수 있고 한 사람 만을 붙잡습니다.
만일 내가 그 한 사람을 붙잡지 않았다면 그 많은 사람들을 껴안지 못했을 것입니다.”
시인 조동화 씨는 이렇게 노래했다.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그렇다. 봄이면 온 천지를 수놓는 망초 꽃도 처음엔 아메리카에서 건너온 한 톨의 씨앗이었다.
그 씨앗이 산과 들녘을 하얗게 물들인 것처럼 지금의 작은 선행은 훗날 세상을 바꿀 밀 알이 될 것이다.
그것을 실천할 한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배연국의 행복 편지 -
<옮긴 글>
첫댓글 법륜스님의 가르침에서 사람의 변화는 상대를 억지로 바꾸는 일이 아니라, 변화가 오면 그에 맞춰 대응하는 관점의 전환에 가깝습니다. 특히 관계나 삶의 변화 앞에서 미련과 집착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마음의 여유를 회복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흔히 “특별한 비법”을 찾으려 하지만, 법륜스님은 어려움 자체가 비법을 찾는 욕심에서 생긴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겨울에는 옷을 더 입고, 여름에는 옷을 벗거나 땀을 흘리는 것처럼, 변화가 오면 그 변화에 맞춰 대응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처방이라는 뜻입니다
사람의 변화도 비슷하게 볼 수 있습니다. 상대가 전과 다르게 느껴질 때 “왜 바뀌었는지”, “어떻게 돌려놓을지”에만 매달리면 괴로움이 커지기 쉽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상대를 설득해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는 기술이 아니라, 바뀐 조건을 인정하고 그다음 행동을 정하는 태도입니다.
따라서 변화 앞에서 해야 할 일은 상대를 완전히 이해시키는 것도, 자신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붙잡고 있는 기대가 무엇인지 살피고, 그 기대가 현실과 맞지 않을 때 조금씩 손을 놓는 연습이 중심이 됩니다.
법륜 스님에 대한 말씀도 많이 기억하고 계시는군요.스님들이 대중 앞에 나서 말하는 경우가 드문데 법륜 스님은 대중 앞에서
'즉문 설법'도 많이 하시더군요. 그만큼 하시는 말씀에 대중이 호응하는 지지가 크다는 반증이지요. 그러려면 불법만이 아기고
즉흥 해답을 줄만큼 지식 지혜도 갖추었다는 반증이라 봅니다.
경청하여 익혀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