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주꾸미에게 3연패를 당하여 조행기를 쓸까 말까 하다가 도저히 약올라서 조행기로 위로를 삼으려 올립니다.
* 1차전- 9월말 럭셔리님과의 오천항 정출에서는 좀 철이 이른듯하여 씨알도 작고 마릿수도 받쳐주질않아 1차전 판정패
* 2차전 - 10월초순 후배놈이 당암포구에 주꾸미 잘~ 잡는 배 독배 예약해 놓았다고 꼬시는 바랍에 출조 갔다가 겨우 50여수에 그치고
2차전도 18 18만 찿다가 실패
* 3차전 - 오천항이나 천수만은 개체수가 전반적으로 안좋고 복잡하기도 하며 홍원항쪽이 조황이 계속 좋다고 하여 주꾸미
황금 물때중 하나인 24일 1물때를 간택하여 그중 잘나가는 홍원항 한**호를 기분좋게 예약 하고 어찌 어찌하여
11명의 인원을 모집하여 출조를 준비하였습니다.
그 러 나 허걱~
출조를 이틀 남겨놓고 22일 때아닌 가을 폭우가 내리고 기온이 급하락하고 몸을 움츠리게 만들더니 25일은 주의보로
출조가 취소되고...어쨋듯 저는 24일 출조니까 주의보만 해제되면 기대하던 홍원항 주꾸미를 쓸어담을 꿈만 꾸고 있었습니다.
들뜬 마음에 럭셔리님에게 배운 간식봉다리 신공도 흉내를 내보았습니다.
오늘 탑승할 홍원항 한**호의 모습
서해일출~
항상 느끼지만 바다 한가운데서 바라보는 일출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광성님인것 같은데...대물을 낚으셨네요~ 축하합니다.
방파제에 도착하여 채비를 드리우는데
볼을 스치는 바람이 얼굴이 시릴정도로 차갑습니다
직감적으로 오늘 여기 저기서 18 18 소리좀 나오겠군요 ~
첫포인트 10여분간 입질이 없자 선장님이 철수호각을 부네요~
두번째 포인트 세번째 포인트 계속 헛발질하고...
1물때 인데도 속물은 이리저리 방향을 못잡고 채비도 안정이 안되고
물살도 이상하게 속조류가 빠른게 뭔가 이상합니다.
함께간 자칭 타칭 주꾸미 저승사자 후배녀석은 3시간째 신고식도 못하고요
번출에 동참하신 심우럭님
아주 간간히 나오는 갑식이 씨알이 매우 좋습니다.
오전을 그렇게 몰황으로 때우고 선장님도 마음이 급했는지
점심을 먹고 쉬지도 못하게 하고 조업을 강행 시킵니다.
저는 들은척 만척 선실로가서 커피한잔 마시고 한숨 때립니다.
저는 낚시가면 절대 잠자는 스타일이 아닌데 오늘은 워낙 몰황이라 여유있게 잠까지 자고 ...
오늘 힘들게 잡은 포획물 입니다.
그나마 11명의 일행중 상위권 입니다.
나머지는 15-20수가 태반 ~
집에와서 달아보니 약2.5kg이 나오네요
마릿수는 얼마 안되는데 크기는 낙지수준이 꽤 나옵니다.
광성님
꽝치고 입항하면서 뭐가 그리 좋으신지?
그래도 한끼 먹을 분량은 잡으셨다고 기분좋게 치즈~
ㅋㅋ 빈쿨러가 너무나 허전해서...
대천시장에가서 쭈꾸미, 꽃게, 대하등을 사서 트렁크를 채웁니다.
이것도 쿨러조황인가요?
저도 꽃게 2kg사서 출바알~~
집에와서 갑오징에 할복을 시켰습니다.
육지멀미로인한 수전증 증세로 사진이 떨렸네요. ㅋㅋ
갑오징어를 이렇게 얇게 회를뜨니 몇첨 안나옵니다
애들이 환장을 하고 흡입을 하는데 저는 얘들아~ 아껴 먹으라고 눈치를 줍니다.ㅠㅠ
간단하게 주꾸미 몇마리 찜통에 넣고 식탁에 올려놓으니...
우리 가족이 정말 맛있게 먹네요~ 옆에 하얀것은 키조개 관자 입니다.
시장에서 사온 꽃게도 짐솥에 찌어 봅니다.
진짜 게눈 감추듯이 이렇게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낚시는 꽝쳤어도 가족들의 입이 즐거우니 행복합니다.
낚시를 통해 얻는 또다른 행복이네요
이것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지요?
니들이 게맛을 알어? ㅎㅎ
주꾸미 손질을 하며 세어보니 정확히 42 마리
깨끗히 손질해서 3번 먹을 분량으로 나누어서 냉장고로...
이렇게 올해 주꾸미와의 전투는 3연패로 종지부을 찍을까 합니다.
작년엔 이맘때에 출조하면 평균 15kg, 많이 잡으면 20kg 까지 잡아다가
주변에 나누어주고 봄까지 먹었는데 올해는 주꾸미 조황이 너무나 않좋네요.
내년에는 주꾸미 낚시를 금지시킨다는 말이 들리는데
주꾸미야 그동안 미안하다~
내년엔 풍성한 조과로 맞이해 주었으면 좋겠는데...끝
첫댓글 올해 이상하리 만큼 안잡히내여 ;;; 저도 올해는 쭈꾸미는 포기했습니다;;
작년생각하면 짜증이 나는 조황입니디
고생하셨어요~
11월중순까지 가던 시즌도 이걸로 끝난거 같다는 얘기도 들리고 뒤숭숭 하네요.
모레 보팅좀 갈랬더니 비오고..ㅠㅠ
오늘 후배가 오천항 보팅했는데 15수 뽑았답니다
100호봉돌님의 조행기는 여전히 감탄사입니다 주꾸미 자그마치 29수했습니다 추위(?)와 싸우랴 수고많이하신 회원님들 내년을 기약하지요.
악조건속에 낚시하시느라 수고 많이하셨구요 기대만큼 성과가 없어 아쉽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원래 주꾸미 낚시는 참 쉬운건데 올해 이상하게 안나옵니다
저도4연패에 올해는 접었습니다.
ㅋㅋ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누네요
추운날씨에 완패 하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지난주말 딱 50마리 했는데...
상당히 씨알이 좋았는데 무게를 재보니 2kg 남짓이던데
제가 잘못 측정했나요?
제가 잘못측정 했네요 저울이 두개인데 하나가 고장난걸 모르고 지금 다시 재보니 2.5정도 나오네요ㅠㅠ
ㅎㅎ. 진찌. 열심히. 다니신다. 그리고 간식봉다리. 대박.
너도 만만찮게 다니잖어 ~
오늘 번출할수 있으려나 시간좀 짜봐야겠네
저는 올해 쭈꾸미 입문하려고 했는데 갈려고 할때마다 일이생겨 못가서 조행기 읽으며 위안 삼았느데
아쉽네요
아마 내년을 기약해야 할 듯~~
그래도 시원한 바다내음이 좋아 전 바다를 찾읍니다
고생하셨읍니다
그러게요 빨리 손맛 입맛좀 보셔야 할턴데요
고생 하셨네요^^ 올핸 안흥에선 쭈꾸미 출조를 아예 안하나봐여~
안흥은 쭈갑보다 우럭이 광순이 위주인것 같던데요
긴긴밤 설레인 마음도 이해하고요....
담주 월요일 육침이나 기대하시죠^^
꿩대신 봉황으로 ㅋㅋ 기대되네
전 그날 오천항 바이킹2호 출조하였는대..오전에 바람과 파도때문에ㅠㅠ..입질파악이 쉽지 않고 점심먹기전 30분 폭풍입질 후 또 간간히 나와서 쭈 130 갑 3 마리 정도 한거 같내용...FTV 방송도 찍던대..언제 방송할지는 모르겠구용.....고생하셧습니다..
130개 뽑았으면 올해조황으론 대박수준 입니다
FTV에도 나오시구 공중파 타시는 유명인 이시네요 축하드립니다
낚시는 역시 힘 들어요~~~
올해는 그래써도 내년에는
출조때마다 대박 칠 겁니다...
고생하셨어요..
올해 안나왔으니 내년엔 개체수가 무척이나 많아 지려나요?
와우~~저랑 똑같으시네요..저 역시 올해 쭈꾸미 세 번 갔다가 세번 다 꽝..그것두,,홍원항,오천항,대천항 골고루 가서 한 번씩 사이좋게 꽝해줬지요..항구를 배려하는 저의 따뜻한 맘씨..제길....ㅋㅋ///고생하셨습니다.
지역경제 발전에 골고루 힘스시네요
저도 올해 4번의 출조참패이후 생각했습니다.. 주꾸미 낚시는 다시안한다!! 차라리 가족과함께 샤브샤브먹으러간다!!
올해 주꾸미방송나간다음 주변사람들이 사정도모르면서어족자원고갈 씨말린다나 ㅋㅋ 몇해전부터 오천에는 일가친척이있는데도 얼굴함못보고 뻔질나게 들락거렸죠ㅠ 기냥가서 갱개미부침이나먹고올랍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올해 주꾸미는 사먹는게 경제적 (대천어시장에서 키로에 18000원씩) 이지만 그래도 잡는재미 때문에 가는데 올해는 너무 안잡히니까 스트레스만 받고 옵니다
봉돌님 보내주신물 건잘받았습니다 전내일출조인데 비온다네요 큰일임니다 그러나 우비 신공으로 봉돌님 복수해드릴께요
맨아래 애자에 갯지렁이 고무줄로 감고 해보세요 조과가 조금 좋아수도 있습니다
9.23. 오천항 독선, 10.6.마검포 정출,
10.13. 오천항 정출 등 3회 출조.
작년 홍원항 1회 출조만도 못하네요.
작년 3회 출조로 올 봄까지 저장해두고 꺼내 먹어, 이걸 본 많은 친구들이 자기들도 겨울 양식꺼리 잡는다고 동출했는데
실망만 안겨 주었습니다.
올해 주꾸미는 접어야겠습니다.
사나이 대장부가 그래도 한번은 더 가보시죠
11월4일오천항예약했는데 걱정이네요..
올해에는 꽝이지만 내년에는 대박하실겁니다..
매일 광치는건 아니니까치고 오시기 바랍니다.
쭈꾸미가 벌써 끝나가는군요. 배한번 띄울려고 했더니 접어야겠네요. .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차라리 다운샷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100호 봉돌님 만나서 반가웟고 여러회원님 만나서 하루 즐겁게 바람 쎈걸로 만족합니다 ..
수고많이 하셧습니다 100호 봉돌님^^^
심우럭님도 날씨도 안좋은데 하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에 선상에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 일욜 홍원항에 10kg 정도 잡았는 데 이젠 증말루 끝물 같네요...^^
일요일은 자`알 나왔답니다 그런데 월요일 폭우 온후에 기온떨어지고 그담부터 꽝이라니요.
9월 24일(?) 오천항 정출 - 60~70여수 (갑씨 10여마리)
10월 6일 홍원항 번출 - 140여마리 (갑씨 10여마리, 쭈꾸미 씨알대박)
10월 13일 마검포항 정출 - 100여마리 (갑씨 대여섯마리)
10월 20일 오천항 정출 - 80여마리 (갑씨 1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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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올해는 4연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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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보다 조과가 훨씬 좋으시네요.
어제 6시 내고향보니까 군산어딘가에서 어부 부 한쌍이 오전에 쭈꾸미 잡은게 무려 150키로..
마리수로는 10000마리라네여..
도대체 뭘로 잡아야 오전에만 10000마리 잡죠?
컥 만.. 만마리....
요즘은 군산에서 쭈구미 많이 나온다고 하던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다섯시간 ^^ 300분 18,000초 인데.... 가능할까요^^ 아마 어망으로 올렸을까요???
열기잡듯이 줄태우는것도 아닐테고 도대체 어떻게
주꾸미 그물(소라껍집을 이용하여 엮은 것)을 사용하던데요.
올해쭈꾸미도 끝나가는군요~ 여건만 받쳐줬다면 한스타표 보관망 서비스 받으셨을텐데~ 즐낚하세요 100호봉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