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님의 부산여행 소식을 읽고 40년전 놀란일이 문득 생각납니다
공무원이던 남편의 발령지 였던 부산에 남매를 데리고 네식구 부산에서의 생활이 시작됬지요 집정리도 대충 끝나고 남편이 출근한뒤
애둘을 데리고 말로만 듯던 자갈치 시장구경을~ 비릿한 생선내음속에 억세보이는 아지매들의 사이소 보이소 소리를 귓전에 들으며
고등어 마른 생선 건어물 검은 봉지가 하나둘 늘어감에***
잠시후 내시야에 절대로 안보이는 우리딸내미 어쩌나!!! 어찌해야하나!!! 미친듯이 부둣가를 끝에서 끝으로 ~
처음 들어간 마른 생선가개에 달려가니 그자리에 그대로 눈만 반짝반짝 에미 찾는 우리딸~
생선이고 뭐고 다 귀찮아 딸래미 손 꼭잡고 집으로 그때의 그모습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그딸이 대학졸업하고 좋은 신랑 만나 아들만 둘 낳아 잘키우고 같은 아파트 옆동에 살며 친구같이 지내는 울 딸래미
변함없는 엄마의 대한 사랑이 늘 고맙고
그래~그렇게 살자구나 엄마마음 잘알제~ 사랑한다 울 딸아
|
첫댓글 아픈추억이 행복으로
그때는요
저두 제주도 서귀포에서
울딸 5 살때 잊어버리고 정신이
혼미했던기억이
지금 40 이 되가고 있어요
ㅎ
딸들은 보물이예요
옥이야님
추억을 동승해보았읍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그때의 아찔함이 다시금 느껴집니다
착한 울딸이 곁에 있어
삶이 늘 행복합니다
동병상련의 아이리스님
감사합니다
연휴 잘 보내십시요
세상에나! 얼마나 아찔하셨을까..
앞이 캄캄한 순간을 겪으신 귀한 따님이네요..ㅎㅎ
자갈치 아지매들의 센 억양도 귀에 들어오지않고
그긴길을 한달음에 오고가고~
나이가 들어감에
더욱 소중한 울딸~ㅎ
오후에 울집서 저녁먹기로 해서~ㅎ
샤론님
부산소식 접하고 그때아찔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모쪼록 행복한 여행 마무리 잘하시고
여성방에서 뵙기 바랍니다
40년전이면
저는 부산살다가 그 3년전 서울로 이사왔네요
딸을 잊어부서니 얼마나 정신없었을까요
찾았어니 지금 더 귀한딸이 되었습니다
이웃간에 살면서 친구처럼 모녀간에 더욱 정답겠어요
그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딸이 얌전(ㅎ~)해서
그시절에도 그곳에 가만히 서서
엄마를 기다리데요~
지금은 곁에두고 행복합니다
저도 대구 살때
서울 친구집에 놀러와
큰딸 잃어버려 혼비백산
찿으러 다닌적이 있어요.
그뒤 친구는 자기 아들과 제딸을 손수건으러 팔목을 묶어줬어요.^^
그렇셨군요~
그담부터는 저도 명찰만들어 붙혀주고 다녔어요
아아구 정말 그 복잡한데서 딸을 앚어버렸으면 어쩔뻔 하셨을까요.
그래도 다행이 딸이 장소를 이동 안하고 있던 것이 천운이군요
시장가서 엄마 손 놓쳐서 평생 이산 가족이 되어 가슴 아픈 사람도 많이 있더군요
정말 아 찔한 일이네요
생각키도 싫은 추억이지요
지금은 곁에살며
행복합니다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네요
얼마나 가슴이 철렁했을까요 ㅎㅎ
빛바랜 추억이 생각나
써봤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