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기숙사에 일년 살았어요
2층침대 2개에 책상 4개가 놓여진 방에서
4명이 옹기종기 살았지요
저랑 친한 친구가 사는 방에 자주 놀러갔는데요
쌍꺼풀이 앵꼽게 있는 녀석이
한참 꽃다운 나이 스무살에 울고넘는 박달재를 자주 구성지게 불러서 웃겼어요
쟤는 와저렇노? 하니까 구룡포 촌늠이라서 그렇다
아이가? 해서 소리내어 웃던 기억이 납니다
구룡포에서 그녀석이 생각나더군요
여기에 살고 있을까?
바다와 과메기 기념관 그리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찍은 왜인거리만 보고 포항으로 넘어왔어요
지금 생각하면 하룻밤 자고올걸 그랬나 싶습니다
첫댓글
아주 오래전에 경주에서 1박 하고
새벽에 호미곶으로 일출 보러 간다고 지나갔던 곳
그곳에 저런 아기 자기 한 풍경이 있군요. 여기도 들릴 곳에 추가 합니다..
오래전 부산에서 멀리 포항 구룡포까지 간적이 있어요
남자2 여자2 해병초소가 근처에 있는 민박집에서
밥해먹고 맥주도먹고 그리고 해안을 따라 산책하다 해병대경계병의 주의도 받고
재미나게 놀다왔죠
지금도 가끔 그때 이야기를 합니다
일본인 가옥은 어디가나 비슷하네요
주말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