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信草(장신초)-崔國輔(최국보)
長信宮中草(장신궁중초)
年年愁處生(연년수처생)
時侵珠履跡(시침주리적)
不使玉階行(불사옥계행)
장신궁에 돋아난 풀이
해마다 수심처럼 자라,
가끔 임의 발자국을 덮으니
섬돌에도 오르지 못하겠네.
直譯(직역)
長信宮(장신궁) 가운데(中) 돋은 풀이(草)
해마다(年) 해마다(年) 시름겹게(愁) 곳곳에서(處) 자라(生),
때로(時) 구슬(珠) 신(履) 자국을(跡) 침범하여(侵)
구슬(玉) 섬돌로(階) 행하지(行) 못 하게(不) 하네(使).
題意(제의)
천자의 행차는 끊어지고 풀만이 무성히 자라고 있는 長信宮의 쓸쓸한 모습을 읊은 詩(시).
첫댓글 오늘은 崔國輔의 좋은 詩,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長信宮中草
年年愁處生
時侵珠履跡
不使玉階行
잘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장신궁(長信宮)에는 사람의 출입이 끊어져
해마다 무성하게 풀만 자라고 적적한 곳이 되었네.
장신궁의 주인은 첩여(婕妤)로써
천자(天子)의 행차가 끊어지자 사람의 발길도 없고
풀만 자랄 수밖에 없네.
이제는 지난날 천자가 왕래하던 발자취도 아랑곳없이
풀만 자란다며 슬픈 모습을 읊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게 잘 감상하면서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시간이 되십시오.
'珠履跡'을 덮는 '草'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 거 겠지요.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