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수술
1. 공여자 수술
생체 신장 공여자 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옆구리 부위를 절개하여 신장을 적출하는 방법과, 수술자의 손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면서 복강경을 이용하는 복강경하 공여 신장 적출술(Hand-Assisted Laparoscopic Donor Nephrectomy)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은 수술하려는 신장의 혈관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상처가 매우 큰 것이 단점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많은 병원에서는 수술자의 손을 보조적으로 이용하는 복강경하 공여신장 적출술을 많이하는데 상처가 적은 장점이 있는 반면 복강 내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부 경험이 많은 대형 수술 기관에서는 복강경을 복강 내로 넣지 않고 옆구리 부위를 절개하여 후 복강에 상특수기구를 넣어 신장을 적출하는 후복막경하 최소 절개 공여신 적출법(Video-Assisted Mini-laparotomy Surgery, VAMS)을 보편적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술 로봇을 이용하는 방법이 일부 시행되고 있으나 큰 장점이 없어 널리 사용 되지는 않습니다.
후복막경하 최소 절개 공여신 적출법(VAMS)의 장점은 공여자 수술이 복강경하 공여신장 적출술과는 달리 후 복강내 에서만 이루어져 복강내 장기를 전혀 접촉하지 않아 수술 후 장운동에 지장이 없어 회복이 빠릅니다. 또한 피부절개를 5~7cm정도로 최소화 할 수 있고 복벽 근육을 다른 방법과 달리 절단 하지않아 수술후 통증이 많이 경감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수혜자 이식 수술
수혜자의 신이식 수술은 환자의 하복부에 15-20cm 정도의 외측 피부절개로 시작하며 이는 치골 결합 상부에서 시작하여 필요에 따라서 늑골 하부까지 절개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피부 절개 후 피하지방과 복직근을 조심스럽게 박리하여 복막을 노출시킵니다. 그런 다음 복막과 복강 내부의 장기를 함께 내측으로 견인하여 장골동맥 주변의 후복막강을 노출시켜 후 주위 조직을 박리한 다음 이식할 신장의 위치할 공간과 혈관을 문합할 시야를 확보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방법으로 복막을 열지 않고 수술이 가능해 수술 후 소장 폐쇄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체중이 20Kg 이하의 어린이인 경우나 원래 망가진 신장을 동시에 적출하는 경우에는 정 중앙을 통한 복강내 절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정맥은 주로 외장골정맥과 단-측 문합 을 시행하고 신동맥의 경우 외측 혹은 내측 장골동맥에 문합을 하게 됩니다. 일단 혈관 문합이 완성이 되면 혈류를 재 관류시켜 이식 신장의 상태를 확인한 후 요관 방광 문합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 일부 병원에서는 스텐트를 수뇨관에 거치 후에 수술을 종료하게 됩니다. 물론 방광에 도관을 거치하여 약 5-7일간 이를 통해 소변이 배출되도록 조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