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주 8개구단 성적과 금주 일정

[풋콜패러티]

한국야구팬사이트(http://www.koreabaseballfansite.com) 에서 퍼온 글입니다 원본 게시글에 댓글은 매너 ^^
편의상 높임체는 사용하지 않았으니 양해 부탁드리며 오류나 의견은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4승 2패(팀타율 0.306 / 방어율 4.08)

롯데와 한화에게 각각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성공적인 한주를 보냈다. 팀방어율이 4점대로 다소 높아졌지만, 팀타율도 워낙 좋다. 와이번스의 가장 큰 강점이라면 이런 위닝시리즈를 계속 가져갈 수 있는 고른 선수층과 9회말에서도 조금도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감독을 가졌다는 것이 아닐까.

금주일정 : 이번주는 문학에서 삼성을 불러 3연전, 잠실로 자리를 옮겨 엘지와 경기를 가진다. 화요일부터 온다는 비는 삼성에 시즌 6승 3패로 좋은 스크에게 좀 더 아쉬운 소식이 될 듯하다. 주말에 엘지와의 경기는 수월하게 위닝시리즈를 가져갈거라 생각된다. 금주의 키는 바로 불펜진. 여왕벌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불펜진만 버텨준다면 선발-타선 다 좋은 와이번스에게 두려울 것이 있겠는가.

3승 3패(0.257 / 4.42)

두산이 좋지않다. 아니아니, 선수들이 못해준다는 말이 아니라 부상이 여기서 한번 저기서 한번 알카에다 테러 터지듯이 터지니 김경문 감독의 시름은 오죽할까. 거기다 4할타자를 꿈꾸게 하는 김현수의 폼도 완연한 하락세. 두산은 주전과 비주전간 실력차가 큰 팀은 아니나 선수층 자체는 크게 두껍지 않은 팀이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는데 벌써부터 부상티켓을 끊어서야 숙원인 비룡을 잡을 수가 없다. 기아에 2승1패로 강세를 이어간 점은 좋았으나 롯데를 맞이하여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타선이 고민거리.

금주일정 : 잠실에서 엘지와, 대구에서 삼성과 경기를 가진다. 엘지의 경우 승부의 향방은 다름아닌 날씨. 두산으로서는 대구에 내려가기 전에 엘지에게 승수를 벌어놓고 나가는 것이 유리하다. 삼성과는 매경기 쉬운 경기가 없었기에 더욱 그러하다. 문제는 롯데에게 2경기동안 한점도 뽑아내지 못한 무기력한 타선. 롯데 투수진이 잘던진 면도 있지만, 두산 타자들의 뱃에 공이 너무 안맞더라.




4승 2패(.250 / 3.32)

이종범보다 야구 잘하는 놈 있으면 나와봐. 이 한마디로 설명이 되지 않을까. 누가 머래도 기아의 최근 상승세의 중심은 이종범이다. 이종범은 팀의 중심이 될 때 그 능력이 배가 되는 선수이다(주간타율 0.435). 그만큼 클러치 능력과 책임감을 가진 선수이다. 특히나 삼성과의 일요일 경기는 삼성이 다 잡은 경기를 다시 찾아오는데 큰 몫을 해냈다. 8개구단 중 투수용병이 제대로 굴러가는 거의 유일한 팀이고 국내 투수들도 하나같이 공이 좋다. 시원시원한 딜리버리에서 던지는 공이 몰리지만 않는다면 구질 자체로는 어느 투수하나 쉬워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팀타율이 2할5푼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 흠.

금주 일정 : 목동에서 히어로즈와 광주에서 한화와 경기다. 일정도 참 좋다. 저번주 두산-삼성을 맞상대하느라 빠진 힘을 이번주에 좀 회복할 수 있을거 같다. 히어로즈가 조금 상승세라 볼 수 있지만, 그래도 기아가 워낙 좋다. 한기주도 1이닝 1이닝 던지기 시작하면 차츰 회복할거로 본다. 무엇보다 공을 던질 수 있다는 마음을 갖는게 중요하다.




3승 3패(0.280 / 2.50)

아 오승환... 그러나 오승환의 블론이 아쉬운 것은 아니다. 그 블론보다 더 아쉬운것은 바로 타자들의 물방망이다. 크루세타, 차우찬 등 선발진이 무실점에 가깝게 막으면 뭐하나. 결과론적인 이야기겠지만 삼성은 심정수 은퇴가 확정되는 순간 용병타자를 물색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신명철-강봉규가 잘맞고는 있지만 이들은 슬러거가 아니다. 팀에는 큰 것 한방을 날려줄 수 있는 4번타자가 필요하다. 1번부터 9번까지 발만 빠른 선수들로 채워놓으면 야구가 되겠는가. 히어로즈에 3연승후 기아에 3연패하는 전형적인 롤러코스터 야구로는 어렵다. 할말이 매우 많지만... 그냥 넘어간다.

금주 일정 : 그런데 몇주연속 삼성의 일정은 누가 짜둔걸까? 정말 절묘하게 강팀과만 연속해서 만난다. 스크와 원정 3연전을 가지고 두산과 홈3연전. 리그 1-2위팀과 6연전을 벌여야하는데, 두 팀 선발진을 상대로 점수 뽑아내기가 수월찮아 보인다. 신명철이 잘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박석민-최형우가 대타가 아닌 당당한 주전으로 장타를 쳐주어야한다.





2승 4패(0.298 / 6.10)

활발한 타선에 반해 던지면 맞는 투수진. 한국야구에서 투수진은 뽑기나름이다. 마이너 제도가 빈약한 한국야구에서 미국처럼 몇년에 걸쳐 팜에서 키워 올린 투수를 찾기란... 아직까지는 고교시절 날리던 선수들이 많은 지역연고 팀은 계속해서 투수가 강하고 고교팀이 약한 지역은 울며 겨자먹기로 1순위로 타자를 뽑는 악순환이 몇년째 계속되고 있으니, 투수진의 뎁쓰는 어찌 해볼 도리가 없어보인다(머 조금은 있어보이기도 한다). 최근까지 팀 자금난을 겪은 히어로즈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선발을 뒷받쳐줄 재능있는 젊은 투수들이 허리를 받쳐주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것이 좋은 라인업임에도 계속 마이너스 게임의 악순환을 창출하고 있다.

금주 일정 : 목동에서 기아, 사직에서 롯데와 맞붙는다. 기아와는 1승이상을 거두는게 목표, 롯데와는 무조건 위닝시리즈를 이끌어 3승3패를 가져가는 것이 김시즌 감독의 구상일 듯. 그러나 기아와 롯데 두팀모두 상승세의 팀이라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투수진의 한계가 명확한 이상, 타력으로 승부를 봐야하지 않을까.





1승 5패(0.293 / 8.65)

요즘 "내려올 팀은 내려온다" 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엘지팬으로선 그게 엘지가 아니어야 하는데 자꾸만 내려오니 마음이 아플 듯하다. 타격은 괜찮지만 팀방어율 8점대가 말해주듯 투수진이 시원찮다. 한화에 3경기 다 보태주고 히어로즈에 2경기 마저 보태주니, 어려운 이웃 돕는데 너무 마음을 쓴 나머지 내 밥그릇 챙기지 못한게 아닌가. 크라이 봉의 운명은 이제는 가혹해보이기 까지한다. 지금이라도 메이저행 티켓을 끊어주고 싶기도 한데, 스카우터로 부터 '베이브 루스'라는 이야기까지 들은 봉중근이 터지지 않는 타석을 보며 DH대신 자기가 치겠다고 말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금주 일정 : 일정은 삼성과 더불어 최악이다. 왜냐고? 두산과 스크를 각각 맞이해야하니까. 화요일 수요일은 비가 확많이 와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김재박감독의 머릿속을 채우고 있을까 걱정이다. 투수가 문제다 투수. 주간 방어율이 8점이 되어서야 엘지팬들사이에 페타신으로 불리는 페타지니가 아니라 푸횰스를 용병으로 데려다놓아도 못이긴다.




4승 2패(0.303 / 6.50)

한화팬들은 지금 다른거 걱정할게 아니라 국민감독 종합진찰권이라도 하나 끊어줘야된다. 벌써 시즌이 절반을 향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50여경기를 그 표정으로 앉아 계시면 어디가 탈나도 탈난다. 강동우가 한화로 옮기며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고 류현진도 완봉을 거두며 점점 회복세. 이제 별명이만 다시한번 도미넌트함을 보여주면 된다. 김태균이 이승엽을 넘어서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국대 4번으로 기억되려면 이렇게 매해 징검다리식 성적이 나와서는 안된다. 작년이 커리어 하이중 하나였더라도 올해는 그 이상을 보여주어야 하고 그러기를 기대하고 있으니... 그렇지 않으면 국대 4번은 이승엽-김동주로만 기억되지 않을까. 가혹하긴 하지만 팀의 4번타자는 그런거다.

금주 일정 : 롯데 원정, 기아 원정. 까다로운 팀들과 만났다. 그래도 롯데와는 해볼만 하다. 롯데가 상승세이기는 하지만, 시즌을 뒤돌아볼때 롯데가 지난주 같은 상승곡선을 그린적은 몇번 있었다. 문제는 그걸 이어나가질 못했다는 거지... 한화는 기아가 껄끄럽다면 롯데에게는 이겨야된다. 비 안오는 날에 맞춰 류현진이 등판할 걸로 보이기에 한화는 무조건 승부를 보고 광주로 넘어가야겠다. 한가지 국민감독이 고생하시니 비밀을 하나 알려드리면, 아직 선발진 예고가 된건 아니지만 토-일 중 하루는 구톰슨이 선발이다-_-;;





3승 3패(0.282 / 2.04)

놀랍게도 롤러코스터 타기를 밥먹는 하던 롯데의 투수진이 안정세로 돌아가나 하는 기대감을 갖게한다. 바로 손민한의 복귀가 그 시발점이 되어줄 거라는 믿음 때문. 그러나 손민한의 복귀를 성공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 두산 타자들이 평소와 달리 너무 안좋은 상황이었고 오랜 공백기를 단숨에 메꾸어 버릴만큼 천재형의 선수가 아니며 무엇보다 한국야구 수준이 과거보다 많이 높다. 그러나 클럽하우스의 리더가 돌아왔다는 것 자체로 분위기를 잘타는 롯데 선수단에게는 큰 호재. 지난주도 두산과 스크의 어려운 팀들을 상대로 너무 좋은 경기를 했다.

금주 일정 : 홈 6연전. 한화와 히어로즈. 롯데로서는 6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일단 6위까지만 올라가면 4위는 가시권으로 들어온다. 롯데로서는 잃은 승수가 많아 3위는 욕심이지만, 4위는 한번 도전해볼만한데 이번 주가 그 초석이 되어야 할 주이다. 팀 전력 자체는 탄탄하니 가르시아가 제컨디션을 찾든, 아니면 과감하게 내쳐서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 전환을 가져와야 할 순간이다. 사랑을 많이 받은 선수지만 과감한 결단 하나가 팀 전체를 살릴 수도 있다.

[동갑내기짱~~]

근데 기아는 상위팀 상대나 하위팀 상대나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줘서 예측이 불가능합니다...지금 순위도 3위기는 하지만 위로는 좀 멀어보이고 아래로도 좀 벌어진감은 있지만 뭔가 중간에서 중위권이라기보다는 고립된 느낌이랄까?? 마치 위아래로 채이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풋콜패러티]

기아팬분들이 그러시면 곤란합니다 ㅠ 6선발 돌리시는 부자팀이.... 타팀은 3선발 꾸리기도 힘든 참 엄청난 타고투저 시즌이네용

[동갑내기짱~~]

6선발이지만 어느 경기도 승리를 장담 못하죠...야구란게 점수를 안줘야하지만 점수를 내야 이기는 경기다 보니 말입니다...

[풋콜패러티]

기아는 기주만 제자리 찾으면 스크에 비견될만큼 투수력은 강할겁니다. 거기다 어린 투수들이 하나같이 공이 좋더라구요. 아직 컨트롤은 잘 안잡히지만 구질자체는 눈에 띄는 투수들이 참 많아 보였습니다. 부러워요 ㅠ

[AIR CANADA♣]

해태때는 안그랬는데, 기아는 잘나가도 불안하죠...잘나간적이 없어서 그런가...

[Rickydavis31]

정말 기아는 잘나가도 불안하네요; 김상현,한남자,종범신이 워낙 잘해주고 있지만 이페이스가 쭉 이어나갈지도 불안하고, 최희섭이 요새 너무 부진한게 걸려요.

[풋콜패러티]

최희섭문제는 저도 좀 걱정입니다. 이 선수가 프로 통털어 풀타임을 제대로 소화한 적이 거의 없는 선수라... 일단 체력과 정신적 문제만 해결되면 리그를 제패하고도 남을 선수인데 이상하게 참 잘 안풀려요.

[케빈가넷승부욕]

한화는 상대적으로 해볼만한팀들으로만 구성되어있네요..... 이상하게시리 한화는 엘롯기한테는 강한면모가 있는듯...

[Boris Diaw]

히어로즈는 지금 선발진이 너무 심각한 상태죠ㅠ 확실한 선발이 이현승-장원삼말고는 없다고 봐야죠(그나마 원쓰리도 메롱~언제 돌아올래ㅠ) 그렇다고 불펜이나 마무리가 강한것도 아니고-- 지금 황두성 제구력 안좋아서, 중간으로 내리고, 신철인-이보근 더블 스타퍼 체제로 간다고 하는데,,, 그러려면 차라리 황장군 선발로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뭐 오프시즌 내내 마무리 훈련만 했으니 쉬운일 아니겠지만,,무엇보다 스스로 선발로 가고싶어하고, 중간에서 점점 투구수 늘리다가, 선발로 내려보냈으면 하네요...

[진정한 플레이어]

선발진 심각은 엘지팬인 저한테도 남일 같지 않네요.

[개성상인]

히오로즈는 이현승-장원삼이라도 있죠. 심꾸역은 그렇다쳐도, 봉크라이는 잘 던지고도 매번 승을 못 챙기고, 나머지는 안습.

[Boris Diaw]

엘지팬들에게는 머라 드릴말씀이 ㅠ.ㅠ 남 걱정할때는 아니지만...봉크라이 생각하면..ㅠㅠ

[풋콜패러티]

그래도 히어로즈는 정말 우습게보다가는 큰 코다칠 팀입니다. 뎁쓰가 얇아서 장기리그에서는 약점이 되겠지만 일단 플옵 올라가면 또 만만치 않구요. 문제는 좌완 삼인방이 언제쯤 영점 잡히느냐 겠죠. 김수경은 참 좋은 투수였는데 이렇게 사라져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