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상은 교통사고가 난 후 한국에서는 치료할 수가 없어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갑니다..
치료기간중 어머니는 재미교포1세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준상은 몸은 정상이나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게 되고 준상의 어머니는 혹시나
준상이 기억을 되찾아 또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고 할까봐
이전의 기억의 끈인 준상의 이름마저 민형으로 바꾸게 됩니다..
준상은 이전의 기억은 어머니가 가르쳐준 기억밖에 없으므로
자신을 민형이라는 인물이라 생각하며 미국이라는 나라의 분위기처럼 자유분방해집니다..
시간이 흐른후 민형이 고국인 한국에서 건축일을 하겠다고 하자
어머니는 민형의 기억이 되돌아올까봐 잠시 망설이지만
10년동안 아무런 기미가 없으므로 한국으로 보냅니다..
돌아온 민형은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지만
유진과 자꾸 부딪치면서 서서히 준상이었던 자신의 기억을 되살리게 됩니다..
단편적인 것들 만요..
처음이라는 피아노 연주곡을 들으면 떠올려지는 기억..
얼굴모르는 여인과 피아노를 치고있는 모습.. 등등...
민형은 채린은 애인으로 유진은 친구 비슷한 감정으로 둘을 동시에 만납니다..
채린은 민형과 유진이 가까워지는 게 싫어
자신이 민형에 대해 유진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음을 자랑삼아 이야기합니다..
민형이 재미교포2세이며 그의 어머니가 유명한 강 피아니스트라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떠들고 다니지요..
친숙한 유진과 그녀에 대한 왠지 모를 그리움으로 인해 민형은 유진을 사랑하게 됩니다..
유진과 점점가까워지면서 민형은 유진의 집에 가게 되는데
10년전 그날 처럼 유진의 앨범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젊었을 때의 어머니사진과 두남자.. 민형의 기억은 빠르게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때처럼 뛰쳐나가지요... 또 괴로워집니다..
유진을 다시 사랑하게 된 자신과 유진과 이복남매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방황하게 되지요..
유진은 그런 민형을 보면서 민형이 자신을 싫어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마음아파하지요..
민형은 어머니가 연주차 한국에 들르게 되었을 때
사진을 꺼내며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냐고 묻게 되지요..
어머니는 민형이 김진우(상혁아버지)라고 하면 찾아갈까봐
유진의 아버지가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그를 민형의 아버지라 일러주지요..
저세상 사람이니 찾아갈 수 없으니까요..
민형은 절망합니다... 다가오려는 유진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한국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한편 김진우는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민형의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다 정리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녀를 한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었기에 그녀의 연주회에 참석하게 되지요..
연주를 다 듣고 난후 그녀가 있는 연주자방으로 가서 그녀를 만나게 됩니다..
김진우는 망설이다 10년전에 얘기를 무심코 꺼냅니다..
상혁이 친구가 자신을 찾아와 그녀와 유진의 아버지,그리고 자신의 관계에 대해서 물었다고요..
어색함을 모면해보려고 말한 그 이야기로 인해 민형의 어머니는 혼란에 빠집니다..
그리고 화를 내게 되지요..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준상이는 당신과 상관없는 아이라고 말합니다..
그때 문밖에서 오채린이 그 이야기를 듣습니다.
강 피아니스트가 민형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그녀에게 잘 보이려고 찾아온 것이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민형의 어머니입에서 준상이라는 이름이 나옵니다..
채린도 혼란에 빠집니다. 꽃을 떨어트리고 뛰어나가지요...
김진우는 그녀의 말을 듣고 당황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일이 떠오릅니다..
'유진의 아버지를 좋아하고 있던 민형의 어머니는 유진의 아버지가 다른여자와 결혼하자
실의에 빠져 김진우를 찾아옵니다...
그녀를 좋아하고 있던 김진우는 그녀를 위로해주고 그와 그녀는 하룻밤을 같이 보냅니다..'
그 일이 떠오르자 김진우는 그녀에게 물어보려고 했으나
그녀가 화를 내며 내보내는바람에 더이상 물을 수가 없었습니다.. 밟혀지는 꽃들...
김진우는 집에 돌아와 준상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자신의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던 아이.. 수학을 잘하던 아이..
준상의 미소... 사진에 대한 물음...
어쩌면 어쩌면 준상이 자신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혁에게 준상에 대해 물어보지요..
뜻밖에도 준상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자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준상의 가족관계에 대해서도 묻지요..
하지만 상혁은 아는 것이 없습니다..
상혁은 자신보다 유진이가 준상에 대해 더 잘알고 있을거라고 일러드리지만 의아해 합니다..
어느날 김진우는 유진의 집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준상에 대해 물어봅니다..
자신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더 준상에 대해 알고 싶었던거지요..
그러면서 김진우는 유진에게 준상의 어머니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묻습니다..
유진은 준상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준상이 춘천에 아버지를 찾으러 왔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우는 그 이야기를 듣고 준상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걸 감지합니다..
유진은 김진우에게 준상의 어머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는냐고 묻자
김진우는 준상이 죽은 것에 대해 애도하며 준상의 어머니가 강피아니스트라고 유진에게 말합니다..
연주차 한국에 들렀으니 준상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들러 보라고 합니다.
유진은 강피아니스트가 민형의 어머니로 알고 있었는데 준상의 어머니라고 하니 충격을 받습니다..
준상이 민형이라는 이야기니까요..
오채린은 민형의 어머니에게서 나온 준상이라는 이름을 듣고 민형이 준상이라는 것을 직감합니다..
그리고 정황을 보아 민형은 준상의 기억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생각하고
민형의 어머니 강피아니스트를 찾아갑니다.. 채린은 우연히 김진우와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자신이 민형과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제의합니다..
강피아니스트는 김진우와의 일이 걸려 허락을 하게 되지요..
여기까지가 10회정도의 줄거리입니다.
유진은 민형이 준상이라는 것을 느끼고 민형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민형이 집에 없자 사무실로도 가지만 사무실에도 없습니다..
유진은 왠지 민형이 춘천에 갔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춘천 호숫가로 갑니다..
춘천 호숫가엔 엣날처럼 눈사람이 하나 서있습니다..
준상이 다녀간 것을 느끼고 준상과의 추억이 있었던 산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어둑해질 무렵 산장에 도착한 유진은 그곳에 준상이 있음을 느끼고 달려갑니다..
준상은 유진이 자신을 찾아온 것을 보고 감격합니다.. 오랫동안 아무말 않고 서로를 안습니다..
준상은 유진에게 말합니다.. 기억이 혼란해질때면 언제나 환한 빛을 내는 한사람이 있었다고..
난 그 혼란속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환한 빛에 가려있는 그 한사람만을 바라보았다고...
너는 내 기억속의 폴라리스 였다고...
유진은 눈물을 흘립니다... 그렇게 준상과 유진은 산장에서 밤을 지샙니다.(아무일도 없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준상은 이미 떠나고 유진만 혼자 남아있습니다..
김진우는 준상에 대한 출생을 확실히 알기 위해
연주를 하는 강피아니스트에게로 계속 찾아갑니다..
연주기간이 다 끝나고 강피아니스트가 만나주지 않자
공연주최자에게 물어 강피아니스트의 주소를 알아냅니다..
김진우는 그 주소로 찾아갑니다.. 초인종을 누르니 문을 열은 사람은 민형이었습니다..
김진우는 준상이 살아있음을 알고 민형을 힘차게 안습니다..
강피아니스트는 김진우가 문밖에 서있자 김진우를 끌고 밖으로 나가 커피숍으로 갑니다..
김진우는 준상이 자신의 아들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강피아니스트는 몇십년동안 자신이 키워 온 아들이니 상관하지 말라고 합니다..
김진우는 그럴 수 없다며 지금까지는 모르고 살았으나 안 이상 준상은 자신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김진우를 만나고 나온 강피아니스트는 채린에게 전화를 걸어
민형에게 같이 떠날 것을 말하라고 합니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합니다..
채린은 민형에게 찾아갑니다..
채린은 민형에게 자신과 미국으로 가서 결혼하자고 말합니다..
민형은 유진이 자신의 이복남매라고 생각하고
한국을 빨리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허락합니다..그때 유진이 민형을 찾아옵니다..
유진은 민형과 채린이 같이 있자 당황합니다.
유진은 민형과 단둘이 이야기 할 것이 있다며 밖으로 나갑니다..
민형은 유진에게 자신은 채린과 미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합니다..
유진은 그 이야기를 듣고 산장에서의 이야기는 무엇이었냐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십여년전처럼 준상을 떠나보낼 수 없다고 합니다..
민형은 유진은 자신의 과거의 여자이며 현재 자신의 여자는 오채린이라고 말합니다.
유진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십여년동안 준상만을 그리워했다며
앞으로의 삶마저 준상에 대한 그리움만으로 살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자 준상은 자신의 현재의 모습은 이민형이며 유진의 과거의 남자는 준상이고
유진의 현재의 남자는 김상혁이라고 단호히 말하고 뒤돌아섭니다..
뒤돌아선 준상의 눈에 눈물이 흐릅니다.. 유진의 눈에도 눈물이 흐릅니다..
김진우는 준상에 대해 고민하던 중
제일 믿고 있는 상혁에게 준상의 존재에 대해 말합니다..상혁은 충격에 휩싸입니다..
준상이 민형이며 또한 자신의 이복형제라는 사실에 혼란에 빠집니다..
힘들어하던 상혁은 유진을 찾아갑니다..
그녀에게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그녀의 행동만 지켜보다
괴로움에 술을 마시고 민형의 사무실로 찾아갑니다..
이 날은 채린과 민형이 함께 미국으로 가기로 한 날입니다..
상혁은 민형에게 유진을 빼앗기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민형이 자신의 이복형제라고 하여도 유진만은 안된다고 말합니다..
이때 민형은 약간의 현기증을 느끼게 됩니다..
민형은 집으로 가 어머니에게 따집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도대체 누구냐고 묻습니다..
어머니는 민형이 아버지에게 찾아갈까봐 김진우가 아버지임을 알려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민형은 기쁘면서도 씁쓸합니다..
민형은 유진에게 찾아가고 그 간의 일을 말합니다..
유진은 민형이 자신을 싫어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기뻐합니다..
그리고 여느 연인처럼 영화도 보고 드라이브도 하고 까페에도 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오채린은 공항에서 민형이 오지 않았음에 분노하고 민형의 기억이 돌아온 것에 실망합니다..
그리고 상혁을 찾아가 민형을 유진에게 보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상혁도 유진을 보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상혁은 유진과 까페에서 만납니다..
유진은 상혁에 대한 미안함에 아무말도 못하고 상혁은 그런 유진을 바라만 봅니다..
상혁이 유진에게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며 차에 태웁니다..
상혁은 운전을 하며 유진에게 유진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절대로 민형에게는 보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유진은 미안하다며 준상에 대한 자신의 사랑은 언제나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말에 이성을 잃은 상혁은 준상이 없었던 그 십년에도 자신을 사랑한게 아니었냐며
유진을 향해 소리칩니다.. 그 때 중앙선을 넘게 되고 교통사고가 납니다..
유진은 며칠동안 정신을 잃고 있다가 깨어나지만 상혁은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유진은 상혁을 보며 죄책감에 빠집니다..
그리고 자신은 그런 상혁을 떠날 수 없음을 느낍니다..
민형은 상혁의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유진을 보며 가슴아파합니다..
혼수상태에 있던 상혁이 깨어납니다.. 그러나 상혁은 걷지를 못합니다..
다리에는 아무 이상이 없으나 정신적인 문제로 걷지 못하는 것 같다고 의사는 말합니다..
민형은 자신의 이복형제인 상혁에 대한 연민의 정과 유진에 대한 사랑으로 고민합니다..
그리고 유진에게 마지막으로 상혁을 떠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유진은 눈물을 흘리며 그럴 수 없다고 말합니다..
민형은 한국을 떠날 준비를 조금씩 하고 유진은 상혁의 집을 왔다갔다하며
상혁과 함께 물리치료를 하러 병원에 다닙니다..
그러던 어느날 상혁은 물리치료실에 있고 유진이 밖에서 바람을 쐬고 있을 때,
민형이 병원에 들어갑니다..
유진은 민형을 쫒아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민형이 진료실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급히 숨습니다..
유진은 민형이 나간뒤 진료실에서 나온 간호사에게 민형의 동생이라며
가려서 먹을 음식은 없느냐고 태연하게 물어봅니다..
간호사는 뇌에 종양이 있기는 하나 악성종양이 아니며 가려먹을 음식은..
유진은 말을 채 듣지 않고 달려 나갑니다.. 민형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그날 유진은 상혁의 무릎에 기대 하염없이 웁니다.. 자신은 상혁을 떠날 수 없다며..
상혁은 자신을 간호하는 유진을 보며 자신의 사랑이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를 느낍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곁에서 아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나 큰
고통이라는 것을 느끼고 상혁은 유진을 보내기 위 물리치료를 더욱 열심히 합니다..
민형은 의사에게서 뇌에 종양이 있다는 것을 듣고 유진의 집앞을 서성이지만
차마 유진에게는 갈 수 없습니다
한편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키우던 진숙과 용국이 결혼식을 한다며 청첩장을 보내고
민형이 준상임을 알게된 이들은 민형에게 축사를 부탁합니다....
민형은 또 한번 의사를 찾아갑니다..
의사는 민형에게 뇌에 종양이 있긴 하지만 악성종양은 아니니 제거만 하면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뇌의 종양의 성장이 자기 뇌혈관을 누르게 되어 혈관이 터지게 빨라지면
뇌출혈로 사망할 수 있으니 빨리 수술하자고 합니다..
의사는 이번주말로 수술날자를 잡으나
민형은 주말엔 결혼식이 있어 안된다고 하고 다음주로 미룹니다..
용국과 진숙의 결혼식날, 채린과 민형, 상혁과 유진이 함께 만납니다..
유진과 민형은 서로를 바라봅니다..
상혁은 그 둘을 보며 정말로 유진을 보내야 겠다고 또한번 결심합니다.
민형의 축사시간, 민형은 준비해온 축사를 꺼냅니다..
카드에 써있는 글자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민형은 잠시동안 망설이다 무엇인가를 예감한듯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고등학교때 그녀의 눈을 본 순간부터 그녀에게 빠졌노라고..
오채린은 자신에게 하는 말인줄 알고 어깨를 으쓱합니다..
그러나 민형의 눈은 유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유진또한 민형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입니다..
그녀를 본 순간 사랑의 무지함은 사라지고 사랑을 알게 되었다고 ..
사랑을 시작이 그녀였으므로 사랑에 대한 모든 앎이 그녀에서 비롯되었으므로
그 사랑의 끝도 그녀라고..
영원히 평생토록 그녀만을 사랑하겠노라고 민형은 그말을 하고 한사람씩 바라봅니다..
채린, 용국, 진숙, 상혁에게 오랫동안 눈길이 머물고 미소짓습니다..
상혁도 웃어보입니다.. 그리고 유진에게 눈길을 돌립니다..
한참동안 유진을 바라보던 민형은 "유진아~"하며 쓰러집니다..
유진은 민형에게로 달려나갑니다.. 결혼식장에 하객들이 당황합니다.
유진은 민형을 흔들며 깨어나라고 말합니다.. (일어나,, 일어나,,)
민형은 눈을 뜹니다.. 유진을 보며 민형은 " 유진아~. 사랑해~"
유진은 그런 민형을 보며 눈물을 흘리며" 나도 사랑해~"
민형은 유진을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팔의 힘이 빠집니다..
민형의 눈은 그대로 유진을 보고 있습니다..
유진의 눈에서도 하염없이 눈물이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