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13:17
명함이 필요할 것 같아 한통 찍었어요. 25살 때 명함에 얼굴을 박아 구로
공구상가 영등 포, 신길 동 일대를 쓸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발로
뛰는 영업으로 100장을 뿌리면 2-3개정도 문의 전화가 왔을 것입니다.
이 일을 아직까지 하고 있는 악바리 동기 규탁이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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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내 30년 지기입니다. 평생을 자동차 영업으로 밥을 먹고 살아도
여전히 변치 않고 신앙을 지키고 사는 이놈이 가끔은 보고 싶습니다.
이 불황에 가게를 얻어놓고 보니 꺼진 불도 다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와룡정점으로 LED간판을 하려고 돌아다니다 ‘왕숙 천’고수부지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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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하게 되었어요. 내 기억이 맞다 고 하면 오 남 리 ‘은 항아리’로
기도원 다닐 때 이곳 어딘가에 유원지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천이 더
넓어졌고 쾌적해진 느낌입니다. 남양주 ‘진 접의 땅값이 뛴 이유’는 이곳
'왕숙 천 개발'이 확정되면서부터입니다. 물론 전철 출입구가 우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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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앞으로 나온 것도 땅값 상승의 요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만,
실재 아파트 값이 뛴 시점은 왕숙 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이
완료되고부터입니다. 원래 2021년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고 지금 토지
보상 중인 것으로 압니다. 제가 관심이 있어서 현지인에게 물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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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200으로 토지보상 가가 이루어진다고 하더이다. 여기서 잠깐, 과거에는
원주민을 위해 재개발 '딱지'를 부여 했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보상으로
대체한 것으로 압니다. 국토교통부가 남양주 왕숙(1, 2)지구를 포함해 3기
신도시 택지 4곳에 대해 지구 지정을 했는데 그중 왕숙1-2지구(113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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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6000호)가 가장 대규모일 것입니다. 참고로 하남 교산 지구(649만㎡,
3만2000호), 과천 과천지구(155만㎡, 7000호)입니다. 남양주시 도시국장의
말을 빌리면 “왕숙 지구가 경제-문화 중심 자족도시로서 기반을 마련하면
남양주의 장밋빛 미래가 열리고,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서민주거 안정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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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할 것”이라고 하더이다. 이번에 지정된 공공택지는 충분한 공원녹지를
확보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고 일자리와 주거가 공존하는 자족도시, 선 교통
후 입주 추진을 통한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시키기 위해 구리-포천 간
민자 고속도로가 이미 뚫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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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양주 왕숙1, 2지구(1134만㎡)는 공원녹지율을 사업면적의 1/3 이상
확보해 추진되는 걸로 압니다. 왕숙1지구는 GTX-B노선을 중심으로 도시
첨단 산단, 창업지원센터 등 자족업무 용지를 복합개발하고, 왕숙천과 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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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형 자연 친화형 주택단지를 조성한다는 것 같아요.
왕숙2지구는 문화 중심 도시로 경의중앙선 역을 중심으로 아레나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홍릉 천, 일패천 등을 중심으로 수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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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조성합니다. 현재 남양주 진 접 인구가 10만인 걸 보면 귀신 같이 들
알고 10년 새 사람들이 유입한 것 같습니다. 고교생인 조카딸이 그러는데 반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디다. 요새는 공부와 돈이 동행한다고 봅니다.
빈촌이었던 진 접이 부촌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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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산업사회에서 효율성, 접근용이성 등의 단어는 거의 무 오한 진리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이 단어들이 진리보다는 오히려
유혹일 때가 많습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다가 무리수를
두게 되고, 신앙마저 위기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목사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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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이야기(박철)"를 통해 느림의 미학을 역설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 길로 걸쳐 가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블레셋 사람의 길은 고센에서 가나안으로 갈 수 있는 가장 짧은 해안 길
이었지만, 블레셋의 충돌로 인해 이집트로 되돌아갈까 염려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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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신앙은 더 돌아가더라도, 더딜지라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그 길로
가야합니다. 숙곳에서 에담까지 이동하는 동안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더위를
막아 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추위를 막아 주셨거늘 나는 어찌 이것들을 다
잊어버렸단 말입니까? 주여, 이 길(광야)을 가야합니까? 오, 주여,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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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옵소서. 신앙은 약속을 의지 하는 삶입니다. 이스라엘을 배려하신
하나님께서 장기 불황을 주신 것은 나를 배려하시는 것으로 적용해야겠습니다.
광야 가운데 백성을 인도하신 주여, 나를 책임져 주옵소서.
애급 땅에서 요셉은 임종을 앞두고 형제들을 향해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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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시리니(창50;25) “라고 말했지요. 모세는 그 유언대로 그의 유골을 취하여
출애굽 했고, 그 유골은 가나안 정복 전쟁이 끝나갈 무렵 여호수아에 의해
세겜에 묻혔습니다. 모세는 지금 이 말을 상기 시키면서 “하나님은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19) “라고 재차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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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서 유골과 함께 왔는가?
그렇다면 왜, 불안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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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약속대로 반드시 찾아오시고 세상 끝 날까지 동행하실 것을 믿습니다.
광야 같은 세상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길을 따라 믿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2021.4.28.wed.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