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그 위기의 시대이자 범람의 시대
인문학의 비전을 탐구합니다.
인문학은 얼마나 정치적일 수 있는가?
인문학은 얼마나 정치를 견딜 수 있는가?
인문학은 얼마나 정치를 넘어서는가?
인문학의 정치적 상상력,
그 실험적 사유의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자본의 상술에 휘둘리고
일방적인 계몽의 목소리에 지배되는 축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진리의 협력자가 되게하고
즐거운 진리의 유희를 펼치게 하는 축제를 엽니다.
여러분 모두를 풍요로운 진리의 향연에 초대합니다.
요즘 제가 공부하고 있는 공간(연구공간 수유+너머 www.transs.pe.kr)에서
인문학의 정치적 상상력과 그 실험적 사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학술제를 엽니다.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종일
각종 강의와, 연극, 책 나눔, 전시회, 사주, 타로 등 딱딱한 학술제가 아닌 축제판이 열립니다.
함께해요~ (아, 미리 올렸더라면 좋았을것을;;)
저는 개인적으로 '현장-인문학'이 가장 기대됩니다.
얼 쇼리스의 <희망의 인문학> 책을 읽고 감동을 받으셨거나,
혹은 현장 안에서가 아닌 밖에서 글을 써낸 쇼리스의 글에
끊임없는 질문이 생기셨다면 함께 풀어가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술제 기간 내내 수유+너머에 있으니 혼자 오시기 뻘쭘하시다면
제게 문자 하나 넣어주시고 오셔용~ (010 4269 5676)
워크샵
'현장-인문학'은 인문학의 미래다 12월 17일(수) 오후 1시~밤11시
직접 삶의 현장에서 인문학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문학의 가능성과 잠재성을 실험하던 이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경험들을 소통시켜 보고자 합니다.
얼마나 많은 문제들을 만날지, 얼마나 많은 출구를 발견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이것이 워크샵 <현장-인문학>에 관심있는 여러분들을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발표1 : 인문학자에게 '현장'은 무엇인가? (고병권, 연구공간 수유+너머 추장)
-발표2 : 노들장애인야학에서의 인문학 (박경석, 노들장애인야학 교장)
-발표3 : 닫힌 공간에서 삶을 산다( 최철규, 인권실천시민연대 간사)
-발표4 : 노숙인에게 인문학을 강의한다는 것은? (김동훈, 성프란시스대학 교수)
-발표5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빵보다 장미이다(최정은, 사회복지법인 W-ing 대표)
-분임토론, 문화공연
집중토론
<예술과 정치> 12월 19일 (금) 오후 1시-5시
우리는 은연중 고전적인 예술 개념으로는 우리 시대의 예술을 포착할 수 없다고 느낍니다.
도대체 예술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변모한 것일까요?
예술을 둘러싼, 혹은 예술이 관통하는 근대적 배치의 기원과 그 변화의 지점을 다시 사유하고자 합니다.
감정, 공공성, 운동, 인간, 네이션, 그리고 '예술'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예술의 변모와 예술의 미래를 검토하고, 동시에 다른 삶-예술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세미나 페스티벌
<집단지성1> 동아시아의 사유와 삶 12월 18일(목) 저녁 7시30분-10시
1. 공부, 관성을 부수는 방망이 질
2. 노자에게서 찾은 새로운 앎의 가능성
3. 식민지시대 매체 연구 - [삼천리]와 [국민문학]사이
<집단지성2> 서구 근대성의 비판적 고찰 12월 19일(금) 저녁 7시30분~10시
1. 코뮨주의와 기술
2. 밀란 쿤데라의 [불멸]을 통해 본 보들레르의 '모더니티'
3. 학교를 넘어 교육을 말하기
오시는 길
연구공간 수유+너머 (www. transs.pe.kr)
1. 숙대입구 5번출구 또는 1호선 남영역1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정일학원 하차(현재ccs건물 4층입니다)
2. 버스 402, 0014 남산 보성여고 하차 (남산도서관 근처입니다)
첫댓글 영선이가 공간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연구공간 수유+너머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한참을 살펴보았습니다. 지방과 서울의 차이가 여기에서도 확연하군요. 지방일수록 배움의 기회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많이 부족합니다. 그것이 지역간 격차를 더 키우기도 합니다. 좋은 공부 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노엄 촘스키는 그의 도서 <지식인의 책무>에서, 진정한 지식인은 현상 이면의 "사실"을 찾고, 그 사실을 모두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지식인이 되시고 그 책무를 다 해 주세요!
우와 저도 공부하고싶었던 곳인데, 예전에 마감되어신청을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기회되면 들으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