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회장 취임사
존경하는 경동 선·후배 동문 여러분!
코로나로 여러 가지 힘들고 바쁜 여건에서 경동총산악회를 이끌어 오신 박형열 회장님 이하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오늘 이사회에 참석하신 총 동창회 고승환 회장님과 이상민 사무총장 및 김태빈 사무차장 동문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나이 들어 다시 본격적으로 산에 다니기 시작한 지 어언 10년이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2011년 안면마비가 오면서 치료와 건강관리를 위해 산에 다니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일상이 되고, 전에 무릎에관절염이 있었는데 지금은 등산화만 신어도 기운이 날 정도로 산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동문 선·후배 여러분!
흔히들 산행을 인생에 비유하기도 하고, '산이 거기 있으니까 산에오른다'라고도 합니다. 아마 선·후배 동문들은 저를 잘 모르시겠지만, 31회는 저를 모르는 친구들이 없을 것입니다. 2011년도부터 제가“도즐남”에 삶의 목표를 두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도즐남”은“남이나 주위 돕는 일 즉 도우미하는 걸 즐거워 하는 남자"의 줄인말입니다. 주위에서 제가 성이 “도” 씨이고 이름이 “즐남”이 인 것으로 알고는 저에게 “즐남이” 라고 부르면 저는 기분이 좋습니다.
“도즐남”으로 살아온 저를 알아선지, 어느날 총 동창회 고승환회장이 나를 찾아와 총 동창회 산악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겼습니다. 엉겁결에 총 동창회 산악회장 이라는 임무를 맡게 되니 막중한 책임감을느끼고 있고, 부족한 점이 여러 모로 많은 걸 잘 알고 있지만, 내년 한 해 총산이 잘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 저와 함께 총산을 이끌 집행부는 모두가 “도즐남”이 될 것입니다. 산행시 불편한 점이나 개선되어야 할 점들을 말씀해 주시면, 즉각 해결하려고 노력하겠으며, 각 졸업횟수별로 운영되고 있는 산악회에서 회원들이 분기별 산행에 적극 참가하도록 독려하고, 46회 이하의 졸업생들도 산행에 나오게 하여 참여인원을 배로 늘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35대 총동창회 집행부와 협력하여 분기별 총산 행사가 총동창회의 연중 행사 중 가장 많은 동문이 참석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기수의 총산 회장님 들이 가꾸어 놓은 장점을 이어나가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할 것이며, 미리 철처하고 세밀하게 사전에 답사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즐겁게 산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산행 기념품도 “경동은 하나다”라는 동질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물품으로 하여 일체감을 높이겠습니다. “총산 사랑!, 경동사랑!,나의 건강, 나의 행복”이라는 슬로건을 모토로 산행집행부와 함께 안전산행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2023년도 총동창 산악회 운영에 많은 발전이 있도록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성원 및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며, 끝으로 동문 여러분! 모두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며,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