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0212作 대청호 제1경 >
프로스트의 무도
우리는 숲으로 들어온 것뿐이고
그러한 우리를 납득하지 못하는 숲은
차가운 비명을 발등에 뚝뚝 떨어뜨린다
사슴이 허름한 입술을 열고
길게 한 번 운다
우리는 뼈를 밀착시킨다
능숙한 얼음처럼
한사코 끝장나지 않을 것처럼
숲은 완벽한 빙점으로 향하고 있다
여기로부터 까마득해지는 중이다
숲의 내부는 날카롭고 하얀 소음들은
모조리 가라앉고 있다
나는 허공으로 뛰어오른다
느슨한 입김을 가지고도 우리는
맹신 하나조차 거느리지 못하지
때려 부술 수도 없는 중력
우리는 무산되고
쏟아진다
빙판 위에서 가속을 이행하자
의자가 외발로 들썩이고 자유로워진
물방울이 마침내 중얼거릴 때까지
정지하는 세계에 근접해지기로 하자
숲이 포기한 꽃을 던져서 얼음호수를 점령하고
깨진 발목을 사슴의 뿔에 걸어준다
부드러운 입술을 열고 당신이 오래도록 한 번 운다
나를 입에 넣어 삼킨다 당신은 이 엉망진창을
포옹 같다고 속삭인다
이토록 느긋하고 독성 없는 소화기관 속이라니
목덜미로 차갑고 날카로운 목격담이 쌓이고 있다
이 부동자세를 언제 끝내야 하는지 짐작할 수 없다
무수한 손이 돋아난 숲에서 당신과 나는 맹렬하게 흔들린다
돌이킬 수 없는 악력에 포함되는 것이
조금은 퇴폐적이라고도 느끼면서 ♧
♬ : 사랑은 꿈과 같은것
쪽비산6km
천매실농장 섬진강
매실터널계단
파란텐트에서 좌측 쪽비산등로
팔각정자
홍쌍리 장독대
화엄사 천연기념목
지장전
올벗나무 천연기념목
화엄사
홍매화(천연기념목)
24년도에서
견성전( 적멸보궁)
경내에 부쳐님을 모시지안고...부처님 사리를 모신다
석등.삼층석탑.적송의 멎진경관
일주문
셔틀버스밎 관광버스 주차장
화엄탐방안내소
사무실
지리산 역사 밎 쉼터
첫댓글
겨울산행의 모습에 함께하는
저 산자락에 부서지는 듯한
가랑잎의 등산자락에
불현듯 불조심이란 생각이 드네요
매마른 가랑잎을 보노라니
지리산을 오늘은 걸음해 봅니다
어제 다녀 오셨나 봅니다
행운 님
하여튼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