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기도문>
인디언의 기도가 있듯이 소방관의 기도가 있다.
소방관들의 헌신과 사명을 기린다.
1958년 미국 시카고 소방관 A.W. ‘Smokey’ Linn이 썼다.
한국에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 1동 주택 화재 시
순직한 소방관 책상에 걸린 시(詩)로 널리 알려졌다.
소리내어 읽다 마지막 대목에서 목이 울컥해지고 만다.
시의 전문을 소개한다.
내가 부름을 받을 때, 하나님,
불길이 어디에서 타오르든
생명을 구할 힘을 주소서
그것이 어떤 나이의 생명이든지 간에.
아직 늦지 않았을 때
어린아이를 품에 안게 하소서,
혹은 한 어르신을
그 끔찍한 운명에서 구하게 하소서.
내가 깨어 있을 수 있도록 도우시고,
가장 약한 자의 외침도 들을 수 있게 하소서.
그리고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불을 끌 수 있게 하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 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그 끔찍한 운명에서 구하게 하소서.
내가 깨어 있을 수 있도록 도우시고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소서.
신속하고 효과있게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나의 소명을 다하며
최선을 다하게 하시고,
모든 이웃을 지키며
그들의 재산을 보호하게 하소서.
그리고 만약 주님의 뜻에 따라
내 생명을 잃게 된다면,
주님의 보호의 손으로
내 아이들과 아내를 축복해 주소서.
<The Firefighter's Prayer>
When I am called to duty, God,
Wherever flames may rage,
Give me strength to save some life,
Whatever be its age.
Help me embrace a little child
Before it is too late,
Or save an older person from
The horror of that fate.
Enable me to be alert,
And hear the weakest shout,
And quickly and efficiently
To put the fire out.
I want to fill my calling
And give the best in me,
To guard my every neighbor
And protect their property.
And if according to Your will
I am to lose my life,
Please bless with Your protecting hand
My children and my wife.
※ 캘리포니아 산불진화 작업 중 지친 소방대원들의 쪽잠 모습
솔길원 목사 페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