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어 공부와 불서 읽기의 묘미 - 불기 2559년(2015년) 6월 4일 후기/Bhikkhu Bodhi 스님의 In the Buddha`s Words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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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공부와 불서 읽기의 묘미 - 불기 2559년(2015년) 6월 4일 후기

                          Bhikkhu Bodhi 스님의 In the Buddha's Words (19)

서울경기강원지역방 3336번 글 http://cafe.daum.net/altlovebuddha/PEK/3336

의 후속타입니다.

<Bhikkhu Bodhi 스님의 In the Buddha's Words> 를 열아홉 번째로 읽었습니다. 오늘 영어 불서읽기에는 환희장엄 법우와 저 관문 이렇게 2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도 지난번에 모였던 장소 ‘Cafe 57th’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곳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나와 80 미터 가량 직진하신 후 풍문여고를 오른 쪽에 끼고 돌아서 약 60 미터 가면 보이는 곳입니다. 모이는 때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교재 <Edited and introduced by Bhikkhu Bodhi, In the Buddha's Words> 중 IV. The Happiness Visible in This Present Life 제4장 이번 생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의 Introduction을 다 읽고 Text 앞부분을 조금 읽었습니다. 교재 112페이지 처음부터 118페이지 밑에서 10째 줄까지입니다.

<Bhikkhu Bodhi 스님의 In the Buddha's Words>를 읽는 동안의 후기는 영어와 저희가 시도해 본 번역을 올리겠습니다. 아직 이 책의 우리말 번역본이 없어서 이 후기는 순전히 저희 영어불서 읽기 모임의 작품이 되겠습니다.

IV. The Happiness Visible in This Present Life

제4장 이번 생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

INTRODUCTION

소개 글

The first two texts included here prescribe two sets of guidelines for the monastic order. Both are excerpts from a long discourse the Buddha spoke shortly after the death of Mahāvīra, the leader of the Jains. According to the Nikāyas, following their leader’s death, the Jain monastic order was already beginning to split up, and the Buddha must have felt compelled to lay down guidelines to protect his own order from sharing the same fate after his passing.

여기에 포함된 첫 두 경은 승단을 위한 두 가지 지침을 규정한다. 두 경은 모두 자이나교의 교주인 마하비라의 죽음 직후에 붓다가 설한 긴 설법에서 발췌한 것이다. 니까야에 의하면, 자이나교의 승단은 교주가 죽은 후, 분리되기 시작했고, 그래서 붓다는 자신의 승단이 자신의 사후에 자이나교단과 꼭 같은 운명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지침을 단호하게 규정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음에 틀림없다.

Text IV,6(1) enumerates six qualities that lead to quarrels and disputes, which the monks should be wary of and strive to eliminate when they discover them within themselves. Although these guidelines are laid down for the monks, they can easily be given a wider application to any organization, secular or religious, for it is the same six factors that lie at the bottom of all conflicts.

Text IV,6(1) 은 비구들이 자신들 안에서 발견했을 때 잘 알아차리고 없애려고 노력해야 하는 말다툼과 분쟁으로 이끄는 여섯 가지 특성을 열거하고 있다. 이 지침이 비구들을 위해 규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세속적이거나 종교적인 어떤 조직에도 폭넓게 쉽게 적용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갈등의 저변에 깔려있는 것은 바로 그와 똑같은 여섯 요소이기 때문이다.

The positive counterpart to this set of cautionary guidelines is Text IV,6(2), which enumerates “six principles of cordiality” that lead to love, respect, and harmony among the members of the community. Again, with appropriate adaptation, these principles—loving acts of body, speech, and mind; sharing of possessions; common observance of precepts; and unity of views—can be given an extended application beyond a monastic order to the wider community. The same sutta provides more detailed guidelines for preserving harmony in the monastic order after the Buddha’s death, but these deal with aspects of monastic discipline too specialized for the present anthology.

이 경고적인 지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Text IV,6(2)인데, 공동체의 구성원 사이에 사랑, 존경, 조화로 이끄는 “성심성의의 여섯 가지 원칙”(역주)이 열거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적절히 각색만 하면, 이 원칙들—신체, 언어, 마음의 사랑하는 행동; 재산의 공동 소유; 계율을 함께 지킴; 견해의 통일—은 승단을 넘어서 더 넓은 범위의 공동체에 확장해서 적용될 수 있다. 이 경에는 붓다 사후에 승단을 조화를 지키기 위한 좀 더 상세한 지침이 들어있지만, 본 책에서 다루기에는 너무 전문적인 승단의 계율에 관한 것이다.

(역주) 이 “성심성의의 여섯 가지 원칙”을 한문경전에서는 육화경(六和敬)이라고 말한다. 첫째, 신화경(身和敬)은 수도하는 사람들이 몸으로 서로 기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 불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부처를 대하듯 서로 공경하고 화목하라는 뜻이다. 둘째, 구화경(口和敬)은 말로써 서로를 기쁘게 하라는 뜻이다. 셋째, 의화경(意和敬)은 마음으로 화합하라는 뜻이다. 넷째, 계화경(戒和敬)은 율법을 서로 지키라는 뜻이며, 다섯째, 견화경(見和敬)은 성스런 지견으로 화합하라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이화경(利和敬)은 이익을 함께 나누라는 뜻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육화경 [六和敬] (두산백과)]

Text IV,6(3), a long excerpt from the Assalāyana Sutta, captures the Buddha in debate with a precocious brahmin pundit about the brahmins’ claims on behalf of the caste system. In the Buddha’s age the caste system was only beginning to take shape in northeast India and had not yet spawned the countless subdivisions and rigid regulations that were to manacle Indian society through the centuries. Society was divided into four broad social classes: the brahmins, who performed the priestly functions prescribed in the Vedas; the khattiyas, the nobles, warriors, and administrators; the vessas, the merchants and agriculturalists; and the suddas, the menials and serfs.

Text IV,6(3)은 아쌀라야나 경에서 길게 발췌한 것인데, 조숙한 바라문 학자와 카스트 제도를 변호하는 바라문의 주장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 붓다를 묘사하고 있다. 붓다의 시대에 카스트 제도는 동북 인도에서 막 형태를 이루기 시작하고 있었고, 후대에 수 세기에 걸쳐 인도 사회에 족쇄를 채우게 될 셀 수 없는 세분화와 엄격한 규제는 아직 생성되지 않았다. 인도 사회는 크게 네 개의 사회 계급으로 나뉘어 있었다. 즉 베다에 규정된 제사장의 기능을 하는 바라문; 귀족인 전사(戰士)와 관리인 크샤트리아; 상인과 농사를 짓는 바이샤; 하인과 농노인 수드라이다.

There were also those outside the pale of the four main classes, who were regarded as even lower than the suddas. From the Nikāyas it appears that the brahmins, while vested with authority in religious matters, had not yet attained the unchallengeable hegemony they were to gain after the appearance of such works as the Laws of Manu, which laid down the fixed rules of the caste system. They had, however, already embarked on their drive for domination over the rest of Indian society and did so by propagating the thesis that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the divinely blessed offspring of Brahmā who are alone capable of purification.

네 개의 주요 계급의 범위 밖의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수드라보다도 훨씬 더 천하게 여겨졌다. 니까야에서 보면 바라문들은 종교적인 문제에는 권위가 부여되어 있었지만, 마누 법전(法典)과 같은 문서가 등장한 후에 그들이 획득할 도전받지 않는 주도권은 아직 얻지 못했다. 마누 법전에는 카스트 제도의 확고한 규칙을 규정해 놓았다. 하지만 바라문들은 이미 인도 사회의 나머지 구성원들에 대한 지배 공세에 착수했고,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며, 오직 홀로 깨끗해질 수 있는 브라흐마[梵天(범천)]의 축복받은 자식이라는 명제를 선전함으로써 그렇게 했다.

Contrary to certain popular notions, the Buddha did not agitate for the abolition of the Indian class system and attempt to establish a classless society. Within the Saṅgha, however, all caste distinctions were abrogated from the moment of ordination. People from any of the four social classes who went forth under the Buddha renounced their class titles and prerogatives, becoming known simply as disciples of the Sakyan son (that is, of the Buddha, who was from the Sakyan clan).

어떤 인기 있는 견해와는 반대로, 붓다는 인도의 계급 제도의 폐지를 선동하거나 계급 없는 사회를 확립하려고 시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승가[승단] 안에서는, 모든 카스트의 구별은 승단에 입문하는 순간부터 폐기되었다. 붓다 아래 출가한 비구는 네 가지 어느 사회 계층 출신의 사람도 자신들의 계층의 이름과 특권을 버렸다. 그들은 다만 석가족의 아들의(다시 말해서, 석가 족 출신인, 붓다의) 제자로만 알려지게 되었다.

Whenever the Buddha and his disciples confronted the brahmins’ claim to superiority, they argued vigorously against them. As our text shows, the Buddha maintained that all such claims were groundless. Purification, he contended, was the result of conduct, not of birth, and was thus accessible to those of all four castes. The Buddha even stripped the term “brahmin” of its hereditary accretions, and hearkening back to its original connotation of holy man, defined the true brahmin as the arahant (see MN 98, not included in this anthology).

붓다와 그의 제자들은 바라문이 자신들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경우에 직면할 때마다, 바라문에 대항해서 격렬하게 논쟁했다. 여기의 경이 보여주는 대로, 붓다는 모든 그러한 주장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붓다는 깨끗함은 태어남에 의해서가 아니라, 행의의 결과이고, 그래서 모든 네 계급의 사람들에 의해 도달될 수 있는 것이라고 논증했다. 붓다는 심지어 “바라문”이라는 말에서 세습적인 의미를 박탈하고, 진정한 바라문을 아라한이라고 정의(定義)해서, 거룩한 분의 원래적인 함의(含意)로 되돌리기도 했다(이 선집에는 들어있지 않은 맛지마 니까야 98을 보라).

The next two selections suggest guidelines for political administration. During the Buddha’s time two distinct forms of government prevailed among the states of northern India in which the Buddha moved and taught, monarchical kingdoms and tribal republics.

다음에 선정한 두 경은 정치에 관한 지침을 제시한다. 붓다가 살아있는 동안에 뚜렷이 구분되는 두 가지 통치 형태가 붓다가 돌아다니고 가르쳤던 북부 인도에서 지배적이었다. 그것은 군주제 왕국과 부족 연맹 공화국이다.

As a spiritual teacher, the Buddha did not prefer one type of government to the other, nor did he actively interfere in affairs of state. But his followers included leaders from both types of state, and thus he occasionally offered them guidance intended to ensure that they would govern their realms in accordance with ethical norms.

영적 스승으로서, 붓다는 어느 한 가지 형태의 통치를 다른 것보다 선호하지도 않았고, 적극적으로 국가의 문제에 개입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붓다를 따르는 사람들 중에는 양쪽 형태의 국가 지도자[왕]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래서 붓다는 때때로 그들에게 윤리적 기준에 따라서 그들의 영토를 다스릴 것을 확실하게 할 의도로 지침을 제공했다.

The opening scene of the Mahāparinibbāna Sutta, the narrative of the Buddha’s last days—Text IV,6(4)—gives us a glimpse into this tumultuous phase of Indian history when Magadha, the rising star among the northern monarchies, was expanding in influence and absorbing its neighboring tribal republics. In the passage reproduced here we see King Ajātasattu, the ruler of Magadha, setting his sights on the Vajjian confederacy, the largest and best organized of the tribal republics.

붓다의 마지막 날들에 관한 이야기인, 마하빠리닙바나 경(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Text IV,6(4)—의 시작 장면에는 당시 인도 역사의 혼란스러운 국면을 엿볼 수 있게 하는데, 북부 왕국 중에서 떠오르는 별인 마가다국이 세력을 넓히고 주변의 부족 연맹 공화국들을 흡수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재생한 구절에서 우리는 마가다국의 아자따사뚜 왕이, 부족 연맹 공화국 중에서 가장 크고 잘 조직된, 밧지 연맹을 노리고 있는 것을 본다.

When the sutta opens, he sends his chief minister to inquire from the Buddha whether he has any chance of success in waging war against the Vajjians. The Buddha questions Ānanda about seven conditions of social stability that he had earlier taught the Vajjians, concluding that “as long as they keep to these seven principles, as long as these principles remain in force, the Vajjians may be expected to prosper and not decline.” He then convenes a meeting of the monks and teaches them seven analogous principles of stability applicable to the monastic order.

경이 시작되면서, 아자따사뚜 왕은 붓다에게 밧지 국과 전쟁을 해서 성공할 가망이 있는지 어떤지를 문의하려고 그의 대신을 보낸다. 붓다는 [왕의 대신이 아니라] 아난다에게 전에 붓다가 밧지 인들에게 가르쳐준 일곱 가지 사회 안정의 조건에 대해 물으신다. 그리고는 “밧지 인들이 이 일곱 가지 원칙을 고수하는 한, 이 원칙들이 효력을 유지하고 있는 한, 밧지 인들은 번영하고 쇠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나서 붓다는 비구들을 소집해서 승단에 적용할 수 있는 유사한 안정의 일곱 가지 원칙을 비구들에게 가르친다.

Since the eventual triumph of the monarchical type of government seemed inevitable, the Buddha sought to establish a model of kingship that could curb the arbitrary exercise of power and subordinate the king to a higher authority. He did so by setting up the ideal of the “wheel-turning monarch,” the righteous king who rules in compliance with the Dhamma, the impersonal law of righteousness (see Text IV,1(1)).

왕국 형태의 통치 체제의 궁극적 승리가 불가피해 보였기 때문에, 붓다는 독단적인 권력 행사를 억제하고 왕을 더 높은 권위에 따르게 할 수 있는 왕권의 모범을 확립하기를 추구했다. 붓다는 “전륜왕(轉輪王)”의 이상(理想)을 세움으로써 그렇게 했는데, 전륜왕(轉輪王)은 담마와 의로움의 비개인적인 법에 따라서 다스리는 의로운 왕이다(Text IV,1(1).을 보라).

The Dhamma that he obeys is the ethical basis for his rule. Symbolized by the sacred wheel-treasure, the Dhamma enables him to subdue without force all the nations of the world and establish a universal reign of peace and virtue based on observance of the five precepts—see Text IV,6(5).

전륜왕(轉輪王)이 따르는 담마는 그의 통치의 윤리적 토대이다. 성스러운 윤보(輪寶)에 의해 상징화된, 담마는 그로 하여금 군대 없이 세상의 모든 나라들을 정복하고 오계를 지키는 것에 토대를 둔 평화와 덕성의 우주적인 지배를 확립하게 만든다—Text IV,6(5)를 보라.

The wheel-turning monarch rules for the welfare and happiness of his subjects and extends protection to all within his realm, even to the birds and beasts. Among his duties is to prevent crime from erupting in his kingdom, and to keep the kingdom safe from crime he must give wealth to those in need, for in the view of the Nikāyas poverty is the breeding ground of criminality.

전륜왕(轉輪王)은 그의 백성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다스리며 심지어 새와 짐승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토 안의 모든 존재에 보호를 확장한다. 전륜왕(轉輪王)의 의무 중에 그의 왕국에서 범죄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있고, 왕국을 범죄에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왕은 가난한 자들에게 재산을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니까야의 관점에서 보면 빈곤은 범죄 행위를 만들어내는 바탕이기 때문이다.

This theme, mentioned among the duties of the wheel-turning monarch in Text IV,6(5), is elaborated in Text IV,6(6). We here see a wise chaplain advise a king that the correct way to end the plague of theft and brigandage in his realm is not by imposing harsher punishments and stricter law enforcement, but by giving the citizens the means to earn their living. Once the people enjoy a satisfactory standard of living, they will lose all interest in harming others, and the country will enjoy peace and tranquillity.

Text IV,6(5)에서 전륜왕(轉輪王)의 의무 가운데 언급된 이 주제는, Text IV,6(6)에 자세히 언급된다. 우리는 여기에서 현명한 사제(司祭)가 왕에게 그의 영토 안에서 도둑질과 강도짓을 근절하는 올바른 방법은 더 가혹한 처벌과 더 엄격한 법률의 시행을 강요하는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백성들에게 생계를 유지할 수단을 제공하는 것에 의해서라고 조언하는 것을 본다. 일단 백성들이 만족스러운 생활수준을 즐기면, 그들은 남을 해치는 데에 모든 관심을 잃을 것이고, 국가는 평화와 평안을 누릴 것이다.

IV. THE HAPPINESS VISIBLE IN THIS PRESENT LIFE

제4장 이번 생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

1. UPHOLDING THE DHAMMA IN SOCIETY

1. 사회에서 담마를 지지하기

(1) The King of the Dhamma

(1) 담마의 왕(전륜왕)

The Blessed One said: “Monks, even a wheel-turning monarch, a just and righteous king, does not govern his realm without a co-regent.”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정의롭고 의로운 왕인, 전륜왕조차도 그의 영토를 공동 통치자가 없이는 다스리지 않는다.”

When he had spoken, a certain monk addressed the Blessed One thus: “But who, venerable sir, is the co-regent of the wheel-turning monarch, the just and righteous king?”

세존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어떤 비구가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하지만 세존이시여, 정의롭고 의로운 왕인, 전륜왕의 공동 통치자가 누구입니까?”

“It is the Dhamma, the law of righteousness, O monk,” replied the Blessed One.1

“그것은 의로움의 법인 담마이다, 오 비구여.” 세존께서 대답했다.(주1)

NOTE 1. As the standard for the wheel-turning monarch, Dhamma is not the Buddha’s teaching but the moral law of justice and righteousness on the basis of which the righteous king rules his country and gains sovereignty over the world. In Indian iconography, the wheel (cakka) is the symbol of sovereignty in both the temporal and spiritual spheres. The world ruler assumes kingship when the mystical “wheel treasure” (cakkaratana) appears to him (see Text IV,6(5)); the wheel treasure persists as the symbol of his rule. Analogously, the Buddha sets in motion the wheel of the Dhamma, which cannot be turned back by anyone in the world.

(주 1) 전륜왕의 표준으로서, 담마는 붓다의 가르침이 아니라 의로운 왕이 나라를 다스리고 세상에서 통치권을 얻는 것을 토대로 하는 정의와 의로움의 도덕적인 법이다. 인도의 도상학(圖像學)에서, 바퀴는 세속과 영적인 영역 모두에서 통치권의 상징이다. 세계의 지배자는 신비로운 “윤보(輪寶)”가 그에게 나타날 때 왕권을 차지한다(Text IV,6(5)를 보라). 윤보(輪寶)는 그의 지배의 상징으로 계속된다. 그와 유사하게, 붓다는 담마의 바퀴를 굴리는데, 이 세상의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물리쳐질 수 없다.

“In this case, the wheel-turning monarch, the just and righteous king, relying on the Dhamma, honoring the Dhamma, esteeming and respecting it, with the Dhamma as his standard, banner, and sovereign, provides lawful protection, shelter, and safety for his own dependents. He provides lawful protection, shelter, and safety for the khattiyas attending on him; for his army, for the brahmins and householders, for the inhabitants of town and countryside, for ascetics and brahmins, for the beasts and birds.

“이 경우에, 정의롭고 의로운 왕인, 전륜왕은, 담마에 의지하고, 담마를 명예롭게 여기고, 담마를 존경하면서, 담마를 자신의 표준, 깃발, 통치권으로 삼고, 자신에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합법적인 보호, 피난처, 안전을 제공한다. 그는 자기를 섬기는 크샤트리아들에게 합법적인 보호, 피난처, 안전을 제공한다. 그의 군대, 바라문들과 재가자들, 성읍과 시골의 거주자들, 수행자와 바라문들, 짐승과 새들에게 합법적인 보호, 피난처, 안전을 제공한다.

“A wheel-turning monarch, a just and righteous king, who thus provides lawful protection, shelter, and safety for all, is the one who rules by Dhamma only. And that rule cannot be overthrown by any hostile human being.

“정의롭고 의로운 왕인, 전륜왕은, 이렇게 모든 존재에게 합법적인 보호, 피난처, 안전을 제공하고, 담마에 의지해서만 다스리는 왕이다. 그 다스림은 어떤 악의를 가진 인간에 의해서도 전복될 수 없다.

“Even so, O monk, the Tathāgata, the Arahant, the Perfectly Enlightened One, the just and righteous king of the Dhamma, relying on the Dhamma, honoring the Dhamma, esteeming and respecting it, with the Dhamma as his standard, banner, and sovereign, provides lawful protection, shelter, and safety in regard to action by body, speech, and mind. [He teaches thus:] ‘Such bodily action should be undertaken and such should not be undertaken. Such verbal action should be undertaken and such should not be undertaken. Such mental action should be undertaken and such should not be undertaken.’

“그와 꼭 같이, 비구들이여, 정의롭고 의로운 담마의 왕인, 여래(如來), 아라한[응공(應供)], 완전히 깨달으신 이[정등각(正等覺)]는, 담마에 의지하고, 담마를 명예롭게 여기고, 담마를 존경하면서, 담마를 자신의 표준, 깃발, 통치권으로 삼고, 신체, 언어, 마음에 의한 행동과 관련하여 합법적인 보호, 피난처, 안전을 제공한다. [그는 이렇게 가르치신다] ‘이러한 신체적 행동은 받들어야 하고, 이러한 행동은 받들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언어적 행동은 받들어야 하고, 이러한 행동은 받들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정신적 행동은 받들어야 하고, 이러한 행동은 받들어서는 안 된다.’

“The Tathāgata, the Arahant, the Fully Enlightened One, the just and righteous king of the Dhamma, who thus provides lawful protection, shelter, and safety in regard to action by body, speech, and mind, is the one who turns the incomparable wheel of the Dhamma in accordance with the Dhamma only. And that wheel of the Dhamma cannot be turned back by any ascetic or brahmin, by any deva or Māra or Brahmā or by anyone in the world.”2

“정의롭고 의로운 담마의 왕인, 여래(如來), 아라한[응공(應供)], 완전히 깨달으신 이[정등각(正等覺)]는, 이렇게 신체, 언어, 마음에 의한 행동과 관련하여 합법적인 보호, 피난처, 안전을 제공하고, 담마에만 따라서 비교할 수 없는 담마의 바퀴를 굴리는 분이다. 그리고 담마의 바퀴는 어떤 수행자나 바라문에 의해, 어떤 천신이나 마라나 범천이나 혹은 세상의 어떤 자에 의해서도 전복될 수 없다.”(주2)

NOTE 2. Compare with the shout of the devas at the conclusion of Text II,5.

(주2) Text II,5의 결론 부분에 있는 천신들의 외침과 비교해 보라.

(AN 3:14; I 109–10)

(2) Worshipping the Six Directions

(2) 여섯 방향을 예경함

1. Thus have I heard. On one occasion the Blessed One was dwelling at Rājagaha, at the Bamboo Grove, in the Squirrels’ Sanctuary. Then Sigālaka the householder’s son, having got up early and gone out of Rājagaha, was paying homage, with wet clothes and hair and with joined palms, to the different directions: to the east, the south, the west, the north, the nadir, and the zenith.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 다람쥐 사원에 머무르고 계셨다. 그때 장자(長者)의 아들 시갈라까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라자가하를 나가서, 옷을 적시고 머리카락을 적신 채로 합장을 하고, 동쪽, 남쪽, 서쪽, 북쪽, 아래쪽, 위쪽의 각 방향으로 절을 하고 있었다.

2. And the Blessed One, having risen early and dressed, took his robe and bowl and went to Rājagaha for alms. And seeing Sigālaka paying homage to the different directions, he said: “Householder’s son, why have you got up early to pay homage to the different directions?”

2. 그때 세존께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옷을 입고, 가사와 발우를 지니시고 탁발하러 라자가하로 가셨다. 시갈라까가 각 방향으로 절을 하고 있는 것을 보시고는, 세존께서 말했다. “장자(長者)의 아들이여, 왜 이렇게 아침 일찍 일어나 각 방향으로 절을 하고 있는가?”

“Venerable sir, my father, when he was dying, told me to do so. And so, out of respect for my father’s words, which I revere, honor, and hold sacred, I have got up early to pay homage in this way to the six directions.”

“세존이시여, 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그렇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존경하고, 명예롭게 여기고, 성스럽게 생각하는 저의 아버지의 말씀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렇게 여섯 방향으로 절을 하고 있습니다.”

“But, householder’s son, that is not the right way to pay homage to the six directions according to the Noble One’s discipline.”

“하지만 장자(長者)의 아들이여, 고귀한 자의 계율에 따르면 그것은 여섯 방향에 예경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Well, venerable sir, how should one pay homage to the six directions according to the Noble One’s discipline? It would be good if the Blessed One would teach me the proper way to pay homage to the six directions according to the Noble One’s discipline.”

“그러면, 세존이시여, 어떻게 고귀한 자의 계율에 따라 여섯 방향에 예경해야 합니까? 세존께서 고귀한 자의 계율에 따라 여섯 방향에 예경하는 올바른 방법을 저에게 가르쳐주시면 좋겠습니다.”

“Then listen and attend carefully, householder’s son, I will speak.”

“장자의 아들이여, 그렇다면 잘 듣고 마음에 새겨라, 내가 설하리라.”

“Yes, venerable sir,” Sigālaka said. The Blessed One said this: …

“예, 세존이시여,”라고 시갈라까가 말했다.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

27. “And how, householder’s son, does the noble disciple protect the six directions? These six things are to be regarded as the six directions. The east denotes mother and father. The south denotes teachers. The west denotes wife and children. The north denotes friends and companions. The nadir denotes servants, workers, and helpers. The zenith denotes ascetics and brahmins.

27. “장자의 아들이여, 어떻게 고귀한 제자는 여섯 방향을 보호하는가? 이러한 것들을 여섯 방향으로 여겨야 한다. 동쪽은 어머니와 아버지를 나타낸다. 남쪽은 스승을 나타낸다. 서쪽은 아내와 자녀를 나타낸다. 북쪽은 친구와 동료를 나타낸다. 아래쪽은 하인, 일꾼, 돕는 이를 나타낸다. 위쪽은 수행자와 바라문을 나타낸다.

28. “There are five ways in which a son should minister to his mother and father as the eastern direction. [He should think:] ‘Having been supported by them, I will support them. I will perform their duties for them. I will keep up the family tradition. I will be worthy of my heritage. After my parents’ deaths I will distribute gifts on their behalf.’ And there are five ways in which the parents, so ministered to by their son as the eastern direction, will reciprocate: they will restrain him from evil, support him in doing good, teach him some skill, find him a suitable wife, and, in due time, hand over his inheritance to him. In this way the eastern direction is covered, making it at peace and free from fear.

28. “아들이 동쪽 방향으로서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섬겨야 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아들은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그분들에 의해 양육 받았으니, 나는 부모님을 봉양하겠다. 나는 부모님을 위해 의무를 다 해야겠다. 나는 집안의 전통을 지키겠다. 나는 나의 상속 받은 것에 합당하게 살겠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 그분들을 대신해서 선물을 나누어주겠다.’ 아들에 의해 그렇게 섬김을 받은 부모가 동쪽 방향으로서 보답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그들은 아들이 악을 저지르지 않도록 할 것이다. 좋은 일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아들에게 기술을 가르칠 것이다. 아들에게 알맞은 아내를 찾아줄 것이다. 적당한 때가 되면 유산을 물려줄 것이다. 이렇게 동쪽 방향이 채워지고, 평화롭고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29. “There are five ways in which pupils should minister to their teachers as the southern direction: by rising to greet them, by waiting on them, by being attentive, by serving them, by mastering the skills they teach. And there are five ways in which their teachers, thus ministered to by their pupils as the southern direction, will reciprocate: they will give thorough instruction, make sure they have grasped what they should have duly grasped, give them a thorough grounding in all skills, recommend them to their friends and colleagues, and provide them with security in all directions. In this way the southern direction is covered, making it at peace and free from fear.

29. “제자가 남쪽 방향으로서 스승을 섬겨야 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일어나서 스승에게 절함으로써, 스승에게 시중을 듦으로써, 스승의 말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스승을 섬김으로써, 스승이 가르치는 기술을 숙달함으로써 등이다. 이렇게 제자에 의해 섬김을 받은 스승은 남쪽 방향으로서 제자에게 보답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스승은 제자에게 철저한 가르침을 주고, 제자가 당연히 파악해야 하는 것을 파악하도록 하며, 제자에게 모든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하고, 스승의 친구와 동료에게 제자를 추천해 주며, 모든 방면에서 제자에게 안전을 제공할 것이다. 이렇게 남쪽 방향이 채워지고, 평화롭고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30. “There are five ways in which a husband should minister to his wife as the western direction: by honoring her, by not disparaging her, by not being unfaithful to her, by giving authority to her, by providing her with adornments. And there are five ways in which a wife, thus ministered to by her husband as the western direction, will reciprocate: by properly organizing her work, by being kind to the servants, by not being unfaithful, by protecting stores, and by being skillful and diligent in all she has to do. In this way the western direction is covered, making it at peace and free from fear.

30. “남편이 서쪽 방향으로서 아내를 섬겨야 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아내를 존경하고, 아내를 멸시하지 않고, 아내에게 불성실하지 않고, 아내에게 권위를 부여하고, 아내에게 장신구를 선물함으로써. 이렇게 남편에 의해 섬김을 받은 아내가 서쪽 방향으로서 남편에게 보답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자신이 할 일을 올바르게 처리함으로써, 하인들에게 친절함으로써, 남편에게 불성실하지 않음으로써, 재산을 잘 관리함으로써, 자신이 해야 할 모든 일에 솜씨 있고 부지런함으로써. 이렇게 서쪽 방향이 채워지고, 평화롭고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31. “There are five ways in which a man should minister to his friends and companions as the northern direction: by gifts, by kindly words, by looking after their welfare, by treating them like himself, and by keeping his word. And there are five ways in which friends and companions, thus ministered to by a man as the northern direction, will reciprocate: by looking after him when he is inattentive, by looking after his property when he is inattentive, by being a refuge when he is afraid, by not deserting him when he is in trouble, and by showing concern for his children. In this way the northern direction is covered, making it at peace and free from fear.

31. “사람이 북쪽 방향으로서 그의 친구와 동료를 섬겨야 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선물로, 친절한 말로, 그들의 복지를 돌봄으로써, 자신과 같이 그들을 대함으로써, 약속을 지킴으로써. 어떤 사람에 의해서 이렇게 북쪽 방향으로서 섬김을 받은 친구와 동료가 보답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그가 부주의할 때 그를 돌봄으로써, 그가 부주의할 때 그의 재산을 돌봄으로써, 그가 두려워할 때 피난처가 됨으로써, 그가 곤경에 처했을 때 그를 저버리지 않음으로써, 그의 자녀들에게 관심을 보임으로써. 이렇게 북쪽 방향이 채워지고, 평화롭고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32. “There are five ways in which a master should minister to his servants and workers as the nadir: by arranging their work according to their strength, by supplying them with food and wages, by looking after them when they are ill, by sharing special delicacies with them, and by letting them off work at the right time. And there are five ways in which servants and workers, thus ministered to by their master as the nadir, will reciprocate: they will get up before him, go to bed after him, take only what they are given, do their work properly, and be bearers of his praise and good repute. In this way the nadir is covered, making it at peace and free from fear.

32. “주인이 그의 하인과 일꾼을 아래쪽 방향으로서 섬겨야 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그들의 능력에 따라 일을 조정함으로써, 그들에게 음식과 임금(賃金)을 공급함으로써, 그들이 병이 들었을 때 돌봄으로써, 그들과 특별히 맛있는 음식을 나눔으로써, 알맞은 때에 그들을 쉬게 해줌으로써. 이렇게 아래쪽 방향으로서 주인에게 섬김을 받은 하인과 일꾼이 보답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주인보다 먼저 일어난다. 주인보다 나중에 잠자리에 든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만 가진다.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한다. 주인의 칭찬과 좋은 소문만 말하고 다닌다. 이렇게 아래쪽 방향이 채워지고, 평화롭고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33. “There are five ways in which a man should minister to ascetics and brahmins as the zenith: by kindness in bodily deed, speech, and thought, by keeping open house for them, and by supplying their bodily needs. And the ascetics and brahmins, thus ministered to by him as the zenith, will reciprocate in five ways: they will restrain him from evil, encourage him to do good, be benevolently compassionate toward him, teach him what he has not heard, and point out to him the way to heaven. In this way the zenith is covered, making it at peace and free from fear.”

33. “재가자가 위쪽 방향으로서 수행자와 바라문을 섬겨야 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신체적 행위, 언어, 생각으로 친절히 대함으로써, 그들을 위해 집을 열어둠으로써, 그들이 신체적으로 필요한 것을 공급함으로써. 이렇게 위쪽 방향으로서 재가자에 의해 섬김을 받은 수행자와 바라문이 보답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재가자가 악을 행하지 못 하도록 하고, 그가 선을 행하도록 격려하고, 그에게 자비롭게 연민의 마음을 갖고, 그가 듣지 못 한 것을 가르쳐주고, 그에게 천상으로 가는 길을 가리켜준다. 이렇게 위쪽 방향이 채워지고, 평화롭고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from DN 31: Sigālaka Sutta; III 180–81, 187–91)

(디가 니까야 31: 시갈라까 경에서)

영어 공부와 불서 읽기의 묘미 6월 4일 후기.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