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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게시판 (정보, 잡담) 서울시의 교통카드 남발??? 아예 도를 넘은것 같습니다. -_-
344/K217 도곡역 추천 0 조회 787 08.10.25 19:04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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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0.25 22:31

    첫댓글 "가랑비에 옷 젖는다"라는 말을 생각하면 하루에 뽑아내는 1회용 승차권 발매비용(25~30원/장)은 운영기관 입장에서는 "과연 그렇게 부담스러울까요?"가 아닌 "과연 이렇게 부담스럽군요!" 입니다. 교통카드와 달리 완벽한 재활용도 안되어(재생지로 재활용은 되나, 처리과정에서 수질을 오염시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문제가 있지요. 교통카드의 경우 보증금을 받고 환불하는 방향으로 전면 교체를 준비하고 있으니 낭비도 아닙니다. 특정 은행에 몰아주기 식은 문제가 있지만, 이 문제로 RF로의 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 08.10.26 00:07

    나라사랑카드도 특혜라고 해서 말이 많았는데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신한은행 이네요. 나라사랑카드의 경우 그냥 특혜를 준게 아니라 은행에서 모든 시스템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시스템관리 은행을 모집 했는데 신한은행만 입찰해서 사업권을 땃었고, 이번에도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시스템은 혈세낭비가 아니라 오히려 혈세를 절감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여러은행에 분산시킬경우 구축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관리도 어렵습니다. 물론 특정은행에 강제 가입해야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RF카드 도입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예전에 많이 언급했기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 작성자 08.10.26 01:19

    허나 이러한 시스템을 특정은행에 전부 떠맡긴것도 그렇고 요금 징수시스템을 은행에 위탁하겠다는 발상이 옳은지 짚고 넘어가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영지하철에 왜 특정은행 가입자만 지하철을 타야하는 법이 있습니까? -_-

  • 08.10.26 13:06

    요즘 도쿄권역에서 며칠간 관광을 한다면 스이카나 파스모를 구입하는경우는 상당히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다른것보다 최소 관광객의 경우에는 운임을 계산해서 표를 자동판매기에서 발권을 하거나 아니면 역무원과의 의사소통을통해서 발권을 하는것보다 자동적으로 운임계산이 되는 교통카드가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카드 구매가격이 대중교통 승차 1~2번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면 그 나라에서 있었던 기념품으로도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08.10.26 13:46

    지방에 사시는 노인들이 서울지하철을 타려면...? 카드를 발급 받아야하나? 돈을 내고 타야하나?;

  • 08.10.26 15:55

    서울시에서 발급하는 다둥이행복카드는 우리은행에서만 발급하는데, 이것도 특혜로군요. 여튼 서울시민이 낸 세금으로 서울시민이 무임승차하는데 잘못된 건 없어보입니다. 서울시민이 경기도민 충청도민의 무임승차까지 책임지는 괴상한 제도는 문제가 좀 있었죠.

  • 노인교통카드가 신한은행을 통해서 발급받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신한은행가입자여야 하는 조건은 없습니다. 뭔가 잘못 알고 계시는 듯. 노인용 교통카드는 3가지가 있습니다. 1)신용카드 2)체크카드 3)단순무임교통카드가 있는데, 1)과 2)는 신한은행 또는 신한카드와 연계해서 발급되지만, 3)의 경우는 신한은행또는 카드가입자 여부와 상관없이 자격(65세 이상)만 되면 발급해 줍니다. 이와 같은 예로, 지금은 사실상 사라졌지만, 과거 학생용 교통카드를 당시 카드관리업체인 서울시버스조합에서 발급담당을 우리은행에 위탁한 사례가 있습니다.

  • 우리은행에 학생교통카드 발급 위탁 이후, 나왔던 비판여론은 주로 은행영업시간과 학생들 일과와 맞지 않아서 발급받기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노인용 교통카드 사용자가 될 어르신들 입장에서 보면, 시중은행에 발급을 위탁하는게 낫습니다. 시중은행은 여러군데 지점 수(발급처)도 많고, 대부분 입지 좋은데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방문하기도 편하지요. 발급처를 위탁하지 않으면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용 무임교통카드처럼 관공서에서 발급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대민 관공서인 주민센터(동사무소)는 통폐합이 현재 진행형이라 방문하는데 시중은행의 그것과 비교해서 더 어렵죠.

  • 물론, 현 학생교통카드처럼 인터넷 등록 및 인증을 이용해서 기존교통카드를 노인용 교통카드로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현저하게 낮은 어르신들의 인터넷 이용률을 감안하면, 이 방법은 사용하는게 어렵습니다. 정부의 지원 및 교육을 통해, 인터넷사용이 가능한 어르신 인구수는 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청장년 및 청소년에 비해서 현저하게 낮은게 현실이죠. 신한은행 위탁건은 노인교통카드를 마케팅(신용, 체크카드 발급)에 활용할 수 있는 조건으로, 그에 따른 제반비용을 시중은행(신한은행)에 넘겨버린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외국인용 승차권 또는 1일패스의 경우 기존의 마그네틱식 종이승차권이나 일반 종이승차권보다 플라스틱형 카드(IC칩 삽입 또는 마그네틱형)이 더 낫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1) 위변조 방지가 우수하고 2) 이용객 이동 패턴분석을 통해서 효율적인 관광동선 및 관광상품 개발하는데 효용이 크고 3) 훼손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단시간내 사용빈도가 높은 승차권으로써 효율성이 높다는 점 4) 보존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기념품용(특별 도안 등)으로 활용이 가능 5)선불카드로써의 기능이 가능 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 더군다나 현재 서울교통카드의 카드비용은 2천원 ~ 2천 5백원인데, 서울시티패스는 가격이 1만 5천원(1일권), 2만 5천원(2일권), 3만 5천원(3일권)인데, 이와 같은 가격에서 2천 5백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 안되고(특히 사용일수가 높아질 수록), 지하철이나 버스 2번타면 카드가격은 나오는 수준이기 때문에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2천 5백원은 2~3달러, 1~2유로 수준이기 때문에 가격차이를 거의 못느끼죠)

  • 도쿄프리킷푸의 경우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인해서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대부분 도구나이파스나 도쿄메트로 이치니치 죠사켄(도쿄메트로 1일권)을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도보이동이 잦은 관광객은 일일권보다는 정액카드(스이카, 파스모 등)을 들고 다니죠. 일본 사례를 드셨으니, 저도 일본의 사례를 들겠습니다만, 왜 JR히가시니혼에서 나리타공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관광객에게 파는 특별티켓의 구성이 NEX + '스이카(교통카드)'인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만. 단가비싼 교통카드(보증금 500엔) 대신 도구나이파스 같은걸로 대체해도 될텐데 말이죠.

  • 작성자 08.10.28 00:17

    헌데 문제는 하루동안만 탈수 있는 1일패스에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한 카드식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지 의문인점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기념품으로 소장한거나 아니면 그냥 버리든 간에 그것은 개인의 선택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날 하루동안 만 쓸 패스에 반영구적인 기능을 넣을 필요는 없죠 어차피 그날 하루만 쓰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위조문제에 대해서는.... 1일 패스의 경우 화폐는 아니지만 유가증권에 해당합니다. 그런 점을 감안할때 그러한 유가증권에도 지폐 못지않은 위조방지 기술이 들어가 있다는것을 생각하더라도 위조가능성은 거의 희박합니다.(다만 완전 종이재질인 도쿄프리킷푸는 위조될 소지가 좀 있습니다.

  • 그 개인의 선택의 여부를 결정짓게 만드는 건 소비자를 대하는 판매자의 태도 및 접근방법이죠. 흔히 이걸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관광이라는 건 소비자의 생각, 그리고 기분이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관광객 주위의 모든 것이 '마케팅'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이는 교통수단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면 이왕이면 더 많은 관광객들을 교통카드를 또 하나의 기념품, 추억대상으로 만드는 게 관광산업 측면에서도 훨씬 낫다 이겁니다.

  • 어차피 단시간내 사용할거라, 위변조는 잘 못하더라도, 훼손 가능성은 농후한게 사실이지요. 단시간내 사용빈도가 높은 패스 특성 상, 잦은 사용 와중에 승차권 또는 패스가 손상될 가능성 높아지지요. 특히 종이식 승차권의 경우 더더욱 그러합니다. 더군다나 교통수단 지불수단이 사실상 교통카드로 통일되어 있는 마당에, 구태여 교통카드가 아닌 지불수단을 들여올 이유는 없습니다. 차라리 그렇게 비용을 들일 바에야, 카드발급비용을 보조하는게 훨씬 저렴하다 이겁니다.

  • 작성자 08.10.28 00:24

    그리고 교통카드 구입하는데 2500원 든다고 하셨는데, 이는 그냥 충전하지 않은 상태로 카드만 구입할때만 국한됩니다. 거의 대부분 카드 구입과 동시에 충전을 해주는 경우가 많아 2500원 외에 충전 금액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때 그냥 금액이 빈 카드만 구입하면 모르겠지만 구입과 동시에 충전까지 해주는 경우에는 원래 가격보다 5배는 더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NEX + SUICA 패키지라면 공략대상이 우리같이 도쿄체류가 길어야 1주일을 넘을까 말까 하는 여행자 보다는 약간 오랫동안 머무는 체류자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귀국할때 나리타공항 뷰플라자에 반납할경우 보증금 500엔을 반환해주는 SUICA와

  • 지금 여기서 논의되고 있는 것은 1일패스 처럼 관광객을 위한 단시간내 사용하는 승차권 또는 교통요금지불수단이지,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마다 빠지는 선불카드에 대해서 논의하는게 아닌데요? 어차피 충전할 돈을 낸 만큼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니, 이용자 입장에서는 손해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적어도 수도권에서는 교통카드 주요 판매처가 편의점(주요 브랜드)이나 지하철역(전철역) 위주로 돌아가고, 이런데는 충전금액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지요. 천원 충전해 달라고 해도 해주는데가 편의점, 지하철역입니다. 지금 님께서 말씀하신 사례는 영세한 가판대에서 왕왕 발생하는 일인데, 요즘 가판대에서 충전하는 사람은 크게 줄었죠.

  • 지금 패스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티패스의 경우 최소 1만 5천원부터 시작하는데, 극단적으로 카드값 2500원을 빼고 판매한다 그래도 과연 그것이 판매량 증대에 있어서 효과를 볼거냐 이겁니다. 위에서 밝혔듯이, 2500원은 미국달러로 2~3달러, 유로화로 1~2유로, 엔화로 200~300엔 수준이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큰 돈도 아닐뿐더러, 이 차이 떄문에 구매여부를 결정짓게 만드는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서울시티패스는 교통카드의 형식을 빌렸지만, 유효기간은 1년입니다. 오히려 반영구적으로 사용해야 할 일반교통카드보다 원가는 더 쌉니다. 카드 비용 자체와 그걸 관리할 데이터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이지요.

  • 그리고 한가지 물어봅시다. 1주일 이상 '도쿄권'만 여행할 여행자가 얼마나 될까요? 일본으로 관광오는 여행객의 대부분은 한국 아니면 중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이고, 이들이 머무는 시간이, 그것도 한 도시권내에서 과연 며칠이나 될까요?

  • 작성자 08.10.28 00:25

    한번 구입하면 좋든 싫든 계속 써야하는 멍멍이하고는 차원이 다르죠 ㄲㄲ

  • NEX+SUICA 상품에 포함된 SUICA는 외국인을 위한 특별도안으로 되어 있으니, 애초부터 환불은 염두해 두지 않은데다가, SUICA 반납시 잔액에 대해서 210엔을 공제하니, 잔액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반납하면 실질적으로 카드비용으로 210엔을 내는 셈이 되는거죠. 실제로 NEX+SUICA 판매에서 SUICA카드를 반납하는 이용자는 거의 없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 08.10.29 17:34

    아... 제 사례를 들어보죠. 작년 5월에 도쿄권 사흘 여행을 위해 SUICA+NEX'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그대로 들고(함께 주는 팜플렛 포함) 귀국해 가끔 일본에 나가는 동생이나 지인들에게 빌려주곤 합니다. 이정도면 이해가 될려나요

  • 작성자 08.10.30 17:16

    그리고 한가지 확실히 걸리는건 향후 현금승차를 금지할 구실로 이용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는 우려하지 않을수 없습니다.(현금승차 일괄 금지라면 그때부터는 공공성을 상실한겁니다. -_-)

  • 08.10.30 17:39

    버스도 한때 그렇게 하기로 했었으나 실질적으로는 없던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멀쩡히 현금넣는통 살아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 08.10.31 12:25

    내년 9호선 개통에 맞추어 기존의 MS승차권은 폐지될 것이며 1회용 승차권도 모두 RF카드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그에 앞서 무임권도 RF카드화 하는 것이구요... 앞서 나온 이야기이지만 신한은행은 위탁발급기관일뿐 단순 무임권 카드는 은행거래와는 상관없이 발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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