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삶을 도와주는 기쁨과 감사를 함께 누리는 福
福 복 자를 자획으로 파자하면 보일 示로 하늘에서 빛이 내려온다는 의미로 福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라는 걸 나타내기도 한다. 한 一(일), 입 口(구), 밭 전(田)이 모여서 된 말로 한 사람 먹을 밭을 보살피는 것이 복이며, 따뜻하고 포근하게 보살피는 것이 복이라는 해석도 있는 걸 본다. 집에서 가장 높은 곳, 하늘과 맞닿은 지붕 위에 새겨진 복 자를 보며 복중에 제일 좋은 복은 베풀 복이라고 생각한다. 복의 또 다른 해석은 지붕 아래 먹을 것이 있고 밭이 있고 걸칠 의복, 즉 의식주 문제에 걱정이 없는 상태라고 해석하는 것도 본다.
혼자 잘 살면서 복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우는 사람과 함께 울어주고 궂은일에 함께 마음 아파해주고 쓴 것도 매운 것도 달게 받을 줄 아는 것이 복이라는 해석도 듣는다. 필자는 초가집에도 살아 보았다. 지붕에는 풀들이 자랐다. 그래도 늘 집에는 사림들이 북적였다. 모친은 대접하길 좋아했다. 마을 분들로, 나그네들로 가득했고 고구마든 밀가루 수제비든 배 굶지 않게 먹였다. 모친은 필자를 등에 업고 예배당 짓는 일에도 동참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간 일 때부터 복되었다는 걸 알았다고 이야기해 주는 걸 들었다.
성경에 복이란 낱말이 구약에 283회, 신약에 57회, 모두 340회가 되며 창 49장 25절 말씀으로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원천의 복으로 지하에서 샘솟는 물의 근원을 얻는 복이라는 말씀을 본다. 돌산로728-25 여수은천수양관의 식수를 생각하며 심산계곡 지하 암반수가 차고 넘쳐 이용하는 이들에게 수질이 뛰어난 생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에 특별은총에 속한 복뿐만 아니라 일반은총에 속한 복도 생각한다는 것으로 恩泉(은천)이다.
민족의 명절 설이 다가온다. 하나님 모시고 섬기고 하나님께 우리 생명을 다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도와주는 샘이 솟아올라 생명을 품듯이 기쁨과 감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주의 나라, 곧 천국을 누리는 것처럼 물 댄 동산 같이 물이 마르지 아니하는 샘 같은 복을 누려야 할 것이다. 사진은 이순신광장로 220에 위치하고 태양맨션상가 2층에 소재한 여수은천기도원이 있는 종화동 990-2번지 일원에 있는 주택모습이다. 한편, 여수은천기도원에서는 1월 29일(월)부터 2월 1일(목)까지 정복식 목사(익산열린문교회/기도원) 초청 신년축복 대 성회를 개최한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 【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