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카페에 자주 들어오고 비슷한 고민과 입장인 평범한 사람입니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부산에서 14년차 근무중입니다. 올해 저희 회사가 신입사원을 많이뽑았습니다. 이곳에 채용정보 올라오는것을보고 저도 댓글을 달고하니깐 많은분들이 회사관련 연봉이나 복지를물으시더군요. 지금도 가끔씩 저에게 쪽지질문 하시는회원님들도 있네요. 거의다가 연봉을 제일 궁금해하고 다음으론 근무환경이나 장기근무가능한지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한번 월급 공개를 해보려고합니다. 올해 10월월급을 공개하겠습니다. 또 회사동생중에 여기회원이 있더군요. 얘기하다가 9년차 동생의 동의를 얻고 동생 월급도 공개하겠습니다. 또 올해 신입사원은 들어보니까 시급 4430원이라네요. 신입사원 기초급은 926000원입니다. 이제 14년차와 9년차 월급 공개하겠습니다.10원이하와 작은돈은 생략하겠습니다.
10월 97사번
기초급 1180000 (시급5600원)
직무금(2교대) 728000 (이것도 8시간 근무 제외하고 4시간 주간잔업과 야간4시간 잔업을 한번도 안빠지고 일한겁니다.)
상여 247800 (상여는 350%인데 연간 분할지급합니다)
위생수당 40000
기타지급1 31000
단체보험 10000
갑근세 26000
주민세 2300
건강보험 71000
실업보험 12000
국민연금 120000
사우회비 2500
식대 22500 (한끼 1500원 아침은 이렇게 돈받고 일할때 점심저녁은 돈안받습니다)
조합비 19000
기타공제1 31000
단체보험 10000
노인장기요양보험 4400
우리사주조합출연금 158000 (우리사주 이거없다면 회사그만둘 사람 수두룩할겁니다)
공제합계 478700
지급합계 2236800
실수령액 1758100 (많아보이나요? 14년차란걸 기억하세요)
9년차 동생의 월급입니다
10월 02사번
기초급 1064000 (시급5100원)
직무금(2교대) 669000
상여 227800
위생수당 40000
기타지급1 31000
단체보험 10000
갑근세 27000
주민세 2700
건강보험 64000
실업보험 10000
국민연금 109000
사우회비 2500
식대 15000
조합비 17000
기타공제1 31000
단체보험 10000
노인장기요양보험 4100
우리사주조합출연금 128000
공제합계 420300
지급합계 2041800
실수령액 1621500
상여는350%인데 250%는 12개월간 분할 지급하고 나머지100%는 설추석에 50%씩 지급합니다. 이상입니다. 많은돈은 아니지만 먹고살만한 돈입니다. 여러분들이 이걸보고 많다고 생각하실까요? 작다고 생각하실까요? 일단 시급제입니다. 본인 기준에 따라 틀리겠죠. 하지만 기본급이 너무 작습니다. 올해 들어온 신입사원기본급은 92만원입니다. 교대 12시간 생각하면 분명 작습니다. 얼마전에 회사 사내홈페이지에 현장직원들 월급이 작아 불만을 말하는 글도 올라왔지만 답변은 부산으로치면 좋은편이라고 올라오더군요. 맞습니다. 섬유관련 회사라 원래 급여가 작은거도 있습니다. 그래도 하지만 삶의질을 생각해야겠죠. 제가 14년간 일한 결론은 돈보단 삶의 질입니다. 제가 얼마나 잘나서 호위호식하려고 이런 생각을 하겠습니까? 책임지는 가족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더 시간보내고 교대근무엔 심신이 지쳤습니다. 그리고 2조2교대근무를 하는데 정말 힘듭니다. 더 힘든건 점심시간이 30분입니다. 밥만먹고 바로 일을 해야합니다. 점식과 저녁 남는30분씩은 시급으로 계산해주지만 밥먹고 바로 일하는건 14년 근무한 저도 적응은 했지만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쉬는 시간 따로 없고 알아서 담배 한대피고 눈치껏 해야합니다. 업무때문에 스트레스도 부서마다 다들 있습니다. 불량이 안날수 없는 공정도 있는데 이런덴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2조2교대라 누가 연차라도 쓰면 매울 사람없어서 그냥 있는 인원으로 일해야합니다. 4조3교대나 3조3교대는 대체근무자로 매운다던데 부럽더군요. 그리고 지금 3조2교대로 돌아가는 부서도 있는데 여기도 사람빠지면 있는사람으로 그냥일하는시스템입니다. 또 약품을 사용해서 건강에도 유의해야합니다. 얼마전 노조에서 알림게시문엔 발암에 유의하라는 내용도 썻더군요. 근데 이게 사람 마음대로 되나요? 사람은 낮에 일하고 밤에 자는게 최고입니다. 그리고 휴출(휴일특근)을 자주하는편입니다. 휴일 출근하면 특근처리해서 돈많이 벌고 좋을거 같습니까? 좋아하는 사람 거의없습니다. 2교대로 너무힘든데 아무리 먹여살릴 가족이 있어서 돈을 더벌어야 할수도있지만 거의다가 가족들과 쉬지도 못하고 자신도 쉬지못해서 다들 싫어합니다. 저도 이직생각중입니다. 이렇게 다니면 회사서 나가라하지않는한 계속 일할수있겠지만 저도 지쳤습니다. 하루12시간일하는건 정말 힘듭니다. 개인시간없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일해야하는 일상이죠. 저는 진정으로 돈이 급하시다면 2교대하라고 말하고 젊을때 단기간 돈모으려면 해보라고 하겠지만 이런상황이 아닌이상 2교대는 따라가서라도 말리고 싶습니다. 건강 정말 해칩니다. 술자리서 로노삼성직원을 만난적이 있는데 그분들도 일은 힘들다더군요. 그래도 거긴 주간 2교대고 10시간 근무라 일할만하더군요. 부럽단건 아니지만 정말 12시간 맞교대는 말리고싶습니다.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 노조있습니다. 임금타현 축하금, 노조창립기념 축하금도 있습니다. 성과급도 있고요. 하지만 힘은 없는 노조입니다. 그리고 우리사주제도 있습니다. 이거보고 다니는 직원들이 많죠. 기숙사도있습니다. 섬유회사치곤 작업환경 나은편입니다. 하지만 다시말하지만 12시간 교대근무 너무힙듭니다. 올해부터 자꾸 채용하길래 뜬소문이나 부정확한정보가 많아서 용기내 올렸습니다. 카페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합니다.
첫댓글 2교대 이신데 월급이 너무 작네여. 저도 3교대를 하고있지만 2교대는 정말 힘든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
저도 부산사는 사람이지만 부산 정말 열악하죠...일할곳이 없습니다...
부산 너무햇다 ㅠ
부산도 찾아보면 알짜배기 기업 엄청 많습니다. 대우인터도 물론 그런 기업이죠 하지만 그만큼 대우해주고 월급주는 기업이 없지요...
알짜배기회사있지만들어가기도힘들더러기술을배울수릿눙구런일리아니라막노동밖에없숩니다 윗지방은 전자회사라도잇지여긴없어요
아..진짜 기본급 짜네요..ㅡㅡ 고생많으십니다..정보 감사합니다
근속년수에 비해 너무 작군요. 고생하십니다.
죄송해요...솔직히..월급 너무 적네요...년차에 비해서요..정말..적은겁니다.... 부산..너무한다하지만..진짜..이정도 일줄은...
적을뿐더러 일자리도 없습니다
부산에 정말 일할곳이 없네요,,,,부산살다 서울온지 16년여 되었고 다시 내려가려고 했는데 당분간 그냥 서울에서 살아야겠군요....ㅠ
(글쓴이) 격려 감사드립니다. 저도 너무 적어서 이직준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짜 몸이 10년은 더늙었습니다.
10년이상근속년수인데 월급이상당히작네여 저도부산살아서짜다는건알앗지만10년이상경력이신데 저월급이면 진짜짜네여 대우인데왜저래작죠??이직이라도하시는게나을듯..글고르노는일은힘들지만그만큼돈을가져가니복지도좋죠 10시간 연장근무쳐서10시간일껄여
다들 알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과는 다르게 봐야합니다. 같이 묶여있긴하지만 서울에 있는 종합상사부문과는 월급, 연봉, 직급체계가 전혀 다릅니다. 포스코에서 인수한것도 대우인터내셔널 종합상사입니다. 부산공장은 그냥 언혀있는겁니다. 부산섬유공장은 포스코가 나중에 매각할 가능성이 큰곳이죠.
정말 경력직 이직 강추합니다. 그 정도 짬이면... 못해도 대리... 과장급도 가능하겠네요.
우리사주조합출연금 이 뭐하는거에요?
회사.정보감사합니다 오래오래다니세요^^
저도 부산살지만 30대가 되어서 부산이나 근처경남쪽을 파고 들어봤지만 찐짜 찐짜 무슨 이런회사가 다있나 시픈 생각 밖에 안나오네여 거의 공장은 2교대고 주간만하는곳은
저녁 8시나 9시 까지 일하더군여 그렇게해서 주간은 130-50 (이돈 받고 힘들게 일할바에야 알바하는게 낫지 않습니까)주야간은 160-70 2교대...찐짜 돈이라도 되면 좋은데 그렇지 않은 회사가 많아서 한숨이 많은 요즘입니다..
직무금이 잔업수당같은대...계산해보니(토/일빼구계산시) 대충 4시간*5일=20시간 20시간*4주=80시간 80*1.5=120시간 인대 시급 5600계산시672000원 그럼 교대수당이...5만6천원이란 건가요???이계산이 맞다면 교대수당이 완전 안습이네요;;;
그리고 수당이 위생수당 뿐인가요??;;
(글쓴이) 그걸 자세히 계산도 하셨군요. 직접한 계산이 맞고 수당은 위생수당뿐입니다. 그러니 이직생각하죠. 오래다녀도 돈이 너무작고 몸만 힘드네요
2005..기사1급170~180받았는데..
녹산다리 넘어가면 안됩니다
(글쓴이) 혹시 퇴직자신가요? 궁금하군요
2교대근무인대 교대수당이 아예없나요??그리고 사원사택이 1년지나면 지원이 된다는대 대기자들도 있을것이고....사택지원하면 대기 어느정도 해야 입주가능한가요??
(글쓴이) 교대수당이 직무급이고 적은게 2교대 수당을 한달 한번도 안쉬었을때 전부 받은겁니다. 쉽게 말해 8시간 하고 나머지는 잔업해서 받아가는 돈일뿐입니다. 그러니 제가 이직 생각하죠. 사택은 평수는 작습니다. 대기기간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택은 다대포에 있는데 야간 출퇴근때는 통근차가 다대포방향으론 지원안해서 카풀을 하던지 알아서 해야합니다.
글쓴이님 혹시 직급이 어떻게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