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팩트(fact)”는 유행하는데 “트루스(truth)” 말은 없을까?
국어사전 영어사전에는
▶팩트(fact)-실제로 있었던 일이나(사실事實)현재에 있는 일.
▶트루스(truth)-거짓이 없는 진실(眞實). 참된 내용의 사실(事實).
언듯보면 비슷하여 헷갈리는 것 같아도 자세히 보면 구분이 된다.
세상일을 정확히 알기 위해선
무엇보다 “사실(事實fact)”과 진실(眞實truth)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독일 철학자 니체(Nietzsche)는 말하기를
There are no facts, only interpretations.
“사실(事實)이란 없고 해석(interpretation)만이 있을 뿐이다”
라고 말했다.
진실(眞實)은 니체의 말처럼 “사실(事實)에 대한 거짓 없는 해석”이다
▶진실(眞實)-진실은 사실(事實) 뒷면(裏面)의 깊은 의미를 갖고 있다.
사실(事實)에는 보이지 않는 속사정이 있을 수 있다.
이를 알아야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인공지능 AI chat gpt에게 진실(眞實)과 사실(事實)에 대하여 물어 봤다.
대답은 아래와 같다.
예를 들어, 그림 속의 노인이 젊은 여인의 젖을 먹고 있다.
“사실(事實)”로서는 그림에 그려진 것일 뿐이다.
그러나 이 그림의 속 내용의 “진실(眞實)”은 노인은 여인의 아버지다.
노인의 일생은 힘들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감옥 생활을 하면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어
젊은 여인의 젖이 노인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효성이 지극한 딸이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젖을 먹인 것이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약 20여 년 전부터인 “팩트(fact)”라는 영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어떤 경우에 “사실(事實)”이나 “실제(實際)”라는 표현을 했다.
지금 우리 대화 속에는 “팩트(fact)”라 하면 자연스럽게 들리고
“사실(事實)”이나 “실제(實際)”라 하면 우리말인데도 어색하고 낯설게
들리는 시대다.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에 다가왔다.
선거에 관한 여러 가지 말중에 “팩트(fact)”단어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팩트(fact)”라 하면서 사실(事實)이 아닌 말도 많이 있다.
그런데 “트루스(truth)”라는 말은 듣지 못했다.
간혹 “진실(眞實)”이라는 말이 나오기는 했지만 한약재(漢藥材)의
부자(附子)처럼 아주 듣기 어려운 말이다.
통계자료를 조작하고
울산시장부정선거를 하여 관련자가 감옥에 가고
이스트항공사에 대통령사위를 취직시키고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 전용기로 여행을 하고
탈원전 정책으로 경제성이 남아있는 월성1호기를 조기폐쇄하고
광우병이다 세월호사건을 덮어씌워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고
국민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농지 지목변경이 안 되는 것을
문재인 대통령은 며칠사이로 지목변경으로 집을 지었다.
대장동사건 백현동사건에 관련자들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사용하여 재판을 받고 있다
사법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조국이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
등등의 일들을 “팩트(fact)”라 하고 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그 많은 유행어와 알아듣지도 못하는 “줄인말”이
난무(亂舞)하는데 “트루스(truth)”는 한 번도 듣지 못했을까?
결코 어려운 영어가 아닌데도--
정치에, 정치인에게 진실(眞實)이 없었기 때문 아닐까?
“사실(事實)”을 부정하니 진실(眞實)을 알기 더욱 어렵다.
지금까지 “이승만”하면 마치 나라를 망해 먹은 사람 취급을 했다.
최근 이승만의 일생을 다룬 “건국전쟁”다큐 영화를 보고 흘리는 국민의
눈물이야말로 확고한 “트루스(truth眞實)”의 증거라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목련 피는 4월 함께 승리”하자고 외치고 있다.
북한산 자락에 홍매(紅梅)가 지난 혹독한 겨울을 이기고 아름답게 피었다.
4월에 국회의원 선거를 하는 것은 어려움을 극복한 홍매(紅梅)를
교훈삼아
以棄污再造淨이라 !
더러운 것을 버리고 깨끗한 것을 다시 만들기 위함 인가?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