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요일 이다.
오후 5시가 되면 진해에서 목포까지
시속 100km로(3시간20분) 폭풍 질주가 시작된다.
그러길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친구인 풀잎이 부럽다.
뭔 놈에 팔자가 지나온 시간들을 보니..
도로에서 보낸 시간이 줄잡아 한 5년은 넘을듯 싶다.
굳이 팔자 소관 까지 할봐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 네가 자초하여 발생된 일인걸 어쩌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산다.
금요일 오후 5시 05분~
mbc라디오에서 귀를 두고 어김없이 길 따라 움직인다.
최유라/조영남이 진행하는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
사랑에 체험수기.. 여기서 조영남이 사랑의 연금 술사라나
아버지라나 하는데.. 듣다보니 어릴적 네게도 사랑이 있었던가 싶어~
가끔은 그 시절로 돌아가곤 한다.
초등학교 5학년2반 담임:김흥권 선생님
2교시 국어 시간
그시절 선생님이 영화를 보고 아마 우리에게 들려 주웠을듯 싶은데...
"저 하늘에 슬픔이" 란 이야기를 듣고 많이 감동하고 눈물 흘렸던 기억하며.
눈이 많이 내리던 11월 어느날.
플라티나스 나무가 꽉찬 운동장에서 여학생과 남학생 편가르고
선생님은 여학생편 하고 눈싸움 하던 기억.
그때 네기억으론 키큰 친구 였으니까 성환, 용희인가 모르 겠는데.
선생님과 여학생들에 눈뭉치를 옷속에 집어 넣고 좋아하던 모습.
그땐 좋아하던 여자애들만 보면
나는 고개를 들지못하였지 그리고 영성이는 국어 읽기만 하면
거의 혼자 독식을 할정도 였는데.. 지금은 변호사 이러거 하지 않을까...
나는또 그때가 그리워진다
오늘도
라디오에서는 어김없이 죽일놈이(사랑에 배신자) 나온다.
처절하게 7년에 연애를 접고 또다른 사랑을 찾는 비정한 남자.
최유라가 반은 미처 연신 죽일넘 한다.
조용남 왈 사랑은 움직이는 거여~ 여자맴은 갈대인 거구먼..
너무 남자만 가지고 그러지마~한다
공감과 희열과 분노가 차안 가득하다.
나는 오늘도 이렇게 한주를 정리하면서..
삶에 폭주를 즐기고 있다.
다시 월요일이 되면 고개 처박고 전쟁터로 나서고 말이다.
이런게 인생일까!
언제 자유로운 영혼을 느끼지...
아! 쉬고 싶다!
평온과 낭만이 있느곳에서...아마 그게 고향일지도 모르지만.
새삼 애플.플잎이 부럽당.
그래도 늘 칭구들이 어딘가에 있다는것.
그것이 더행복하다.
우리에 친구들 모두를 사랑한다.
친구들아~~사랑한다. 아-자
-오딩-
첫댓글 때가 가을인게야. 옥동이가 이리 향수에 젖고, 알레르기 비염같이 예민한 감수성을 들이내다니... 카페에 들러라. 종종 영성이(빈의자, 유수)도 놀러오고 김선생님도 한번씩 들르시니까 보지는 못해도 흔적만으로도 반가울테니... 그리고 나 부러워 말어라. 진짜 부러운 사람은 따로 있어야. 아마 오늘도 어느 산기슭에서 야생화를 찾아서 헤메이고 있을 것이다. 나도 부러워야.
그래 애플이 요즘 작품도 장난이 아녀! 애플에게 전염 됐나! 요즘 나두 폰으로 야생화만 보면 컷이 되더라 무순 꽃인지도 모르면서.. 그래도 친구들 보면서 많이 배우고 즐기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