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 세브란스병원과 발달장애인 지원 업무협약 체결
(오른쪽부터)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푸르메재단)
이흥재 기자 : 푸르메재단(상임대표 백경학)이 2일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천근아)와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실질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들이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 훈련, 행동 치료, 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의료 평가, 문제 행동 치료, 자조기술 훈련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하며, 치료 후에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푸르메재단은 성인 발달장애인을 발굴하여 세브란스병원에 연계하고, 치료가 종결된 성인들에게 다양한 자립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이들의 사회 적응과 자립을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는 "장애인 재활의 최종 목표는 장애인이 성공적으로 자립하여 생활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브란스병원의 뛰어난 재활치료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많은 발달장애인이 원하는 일을 하며 우리 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독립적 생활을 지원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치료뿐만 아니라 자립과 사회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발달장애인이 더욱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받았으며, 특히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제행동 치료와 지역사회 연계시스템 구축,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서울과 경기 서북부 지역에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