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는 것 처럼
신과함께 1편 죄와벌에서 자홍이 망자가 되어
귀인 재판을 받고 있는 도중 군복무중인 친동생 수홍은 초소 근무를 나가
자신이 가장 챙기고 보듬었던 부사수의 총기 오발로 죽음을 당해 이승을 떠도는 원귀가 됩니다
이후 자신의 그 죽음이 억울한 죽음이라는 것을 알아 차리고 부대 내
박무신 중위와 원동연 일병 주위를 맴돌며 분노를 끌어 올리는데
2편 인과연에서는 자신이 그렇게 기억 하고 얘기 했던 죽음이
억울한 죽음이 아니라고 하며 그저 단순 총기 오발로 죽음을 당했으며
그렇게 부대 내 뒷산에 묻혔다고만 생각하고 그 생각을 굳히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앞서 말한 대로 그 전에 죄와벌에서는 하루동안이나 살아 있었고
살릴수 있었던 그런 자신을 살려내지 못한 박중위와 원일병을 원망을 하며
아직은 숨이 붙어 있는채 흙구덩이에 던져져 죽음을 당하게 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분명.. 억울함을 안은 원귀 였는데...
그리고 저승에서는 귀인인 자홍 망자가 가는길에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
이승에 친족들 가운데 누군가 원귀가 되었다는 것도 보여주며
자홍의 변호를 맡고 있는 차사 강림은 이를 감지 하고
급히 사건 진상을 파악 하기 위해 이승으로 올라가 어떤 사건인지 조사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강림은 과거 생전 자신이 전장에서 아버지를 구하지 못했다는 기억이 오버랩 되며
원귀가 된 수홍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고 소멸 시키지 않고 망설이면서
이승의 이 사건에 개입 하고 또한 그런 수홍의 억울한 마음을 이해하고 달래기 까지 합니다
그 후 잠깐 사이 심적 변화가 일어나고 모든 과정을 받아 들이고
1편 끝부분에서는 이승에 살아 계신 어머니의 현몽에 나타나
마지막 인사를 하고 눈물바다를 이루며 갑자기 귀인이 되버립니다
2편은 1편 뒷 부분에서 부터 바로 이어지며 강림은 수홍이
억울한 죽음을 밝혀 내야 할 귀인이라고 하면서 염라 앞에 찾아가
수홍의 재판에 변호를 맡겠다고 하며 매우 적극적인 입장을 보입니다
하지만 수홍은 재판을 받으면서도 내내
죄와벌에서 자신이 말한 자신의 죽음의 과정 조차 기억을 못하고 (스스로 기억을 지워 버린건지...)
또한 그것을 부정하고 재판에도 시큰둥 하고 결과가 좋던지 나쁘던지 하는 듯 비협조적이고
증인으로 원일병과 마지막 씬 박중위와의 저승에서의 만남에서 조차
자신은 억울한 죽음이 아니라고 어쩔수 없는 죽음이라고 그렇게만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허술한 내용과 전개, 억지 설정은 둘째 치고라도
주인공 격인 캐릭터의 앞 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1편에서의 나름 공감대(?)를
끌어 내었던 부분 마저도 기억에서 지워질 정도로...
작품으로서도 아쉽고 이 점을 이해 할 수가 없었네요
첫댓글 1에서는 난 살아있는대 죽은걸로알고 묻은거구 2에서는 살아있는걸 아는대도 묻은거인걸 알게되는 차이아닌가요?
저도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이게 맞는거죠. 1에서는 살아있는데 그걸 이등병이랑 간부가 못알아채서 생매장당한걸로 알고있고 그래서 원귀가 된거고, 2에선 알고보니 이두놈들이 살아있는걸 알면서 묻어버리는걸 알게되는 얘기죠.
그냥 그런거 다 잊고 보셔야합니다..시나리오의 허점이 무척 많은 영화에요..
저도 왜봤나 싶습니다 이걸
그건 그렇다쳐도 아버지가 염라대왕 되는 설정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