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음 가지게나* 이 고요한 사람아 말을 하게나 지치면 지처서 돌아갈 수 없는 거라고 망가진 수레를 타고 어딜 가는가. 해뜨고 달이 지는 것을 바람처럼 저버리지 마시게나 가지고 못 가진 것 넋으로 마음 따라 일어나니, 흐르는 강물위로 하늘 마음 가지게나 - 홍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