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인 비룡과 유치원생인 동생 백호 형제는
씩씩한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엄마가 챙겨주네요. 엄마의 과보호가 심하긴 하네요.
비룡의 친구 나리는 그런 형제가 우습기만 해서 놀려주곤 한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고 비룡과 백호 형제를 봐주기로 했던 외할머니가 오지 않으면서
아이들끼리 부모님 없는 집을 지키게 되네요.
엄마한테 교육을 잘 받았는지, 집에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다는 것을 티나지 않게 무척이나 노력하는 아이들.
문도 나리와 선생님만 열어주네요. 기특하군요.
하지만 엄마로부터의 해방감은 잠깐이고, 배는 고프고, 엄마와 아빠가 없는 밤은 무서운 비룡,백호 형제들.
처음에는 식사, 등교, 집안 청소 등 모두 엉망이었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아이들은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그 과정에서 그려지는 내용이 재미있는지 아이들이 뒤로 넘어가네요.
웃고, 공감하고, 노래하고, 즐기는 사이 2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렸답니다.
공연보고 울 아이들도 조금은 자라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되었구요.
엄마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한 비룡,백호 형제들
이것은 바로 고추장떡볶이였답니다.
덕분에 공연이 끝나고 맛있는 고추장떡볶이를 시식할 기회도 갖을 수 있게 되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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