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현명한 마음자세
"당신께서는 바다를 당신 힘으로 뒤흔드시고 물 위에서 용들의 머리를
부수셨습니다."
(시편 74.13)
'개천에서 용이 났다' 는 말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신분과
역경을 이기고 출세하고 성공항 사람을 기리키는 말임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동양 사람들에게는 용은 성서러운 동물이고 또 영물로 여겨
집니다. 그런데 서양에서는 조금 달랐습니다. 동양과 마찬가지로 용이
실제하는 동물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상상 속의 동물이긴 하지만 서양
사람들은 용을 사악한 것으로, 인간이 대적해야 할 적으로 여기는 관습
이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용은 하느님과 맞서는 적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하느님
은 물 가운데 있는 용의 머리를 깨뜨리시는 분으로 또 용은 하느님의
대적을 상징하는 하나의 표현으로 성경에 가록되어 있습니다.서양 사
람들의 그런 사고방식 때문인지 우리도 안뜻 용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
랫동안 가졌던 습관일 뿐이고 용 그 자체에 어떤 사악한 기운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상상의 동물인 용을 피하고 무서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것에도 얽매임이 없이 하느님의 백성답게 사물을 판단하는 현명한
마음자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