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 2015. 8. 27(목) 14:00-16:00
o 장소 :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1층 소회의실
o 주제
- 중국 내수시장의 특징
- 최근 중국시장 동향과 마케팅 트렌드
-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과제와 지원방안 등
o 진행 순서
- 14:00-14:05 의장(무역협회 부회장) 인사말씀
- 14:05-14:25 주제발표 : 산업연구원 조영삼 선임연구위원 (15분)
- 14:25-16:25 개별 발표(전문가 10명)
- 16:25-16:30 의장 마무리 말씀
o 회의참석자 명단
- 의장 :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 연구원/컨설팅(4명)
. 조영삼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김종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 이승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이봉걸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
- 업계(7명)
. 의류/화학 : 나상진 중국사업연구소 대표, 前 LG패션 중국법인 대표/前 LG화학 중국지역총괄
. 엔터테인먼트 : 김성훈 CJ엔터테인먼트 자문위원/박사, 前 CJ E&M 중국법인 상무
. 기계 : 정호영 대모엔지니어링 이사
. 온라인판매 : 이동은 볼로미코리아 대표
. 물류 : 김병록 레드캡투어 신규사업팀장/수석부장, 前범한판토스 전략기획팀장
. 식품 : 이홍기 빙그레 중국사업팀 부장
. 화장품 : 임석원 한국콜마 해외수출사업팀장
- 간사 : 장호근 한국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 권도하 한국무역협회 중국실장
===========================================================================================
o 논의 내용 (세부내용 붙임참조)
- 조영삼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세계적으로 균형발전 전략이 성공한 예는 드물며, 중국서부지역의 가치는 정책의 영향을 위주로 봐야 함. 우리가 서부로 가는 이유를 잘 알고 진출해야 함. 누구나 가니까 따라간다면 제한적인 기회로 인해 낭패를 볼 것임. 따라서 진출이유, 목표, 시장접근성, 정부정책, 시장수요를 동시에 고려, 분석 후 결정할 것
. 중국 제조업 부흥전략은 70년대 우리의 국산화 전략과 유사하나, 중국 정책의 배경엔 거대한 자국시장이 있다는 점이 큰 차이. 중국 소비의 양대 축은 중산층과 신흥발전 도시임. 이들을 얼마나 시장화시키느냐가 내수확대전략 성패의 관건
. 중국 내수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 반면 중국 시장내 우리의 점유율은 축소되고 있음
. 중국 3대 주요 정책 동향 : 일대일로, 중국제조2025, 대중창업만인혁신(창업 붐)
. 우리의 기회는 서비스산업과 소비재에 있음. 따라서 기존 가공무역보다는 직접적 내수시장 진입 전략 필요. 그러나 중국시장은 규범적으론 개방이 되었을 수 있으나 실질적 개방은 안 되어 있음. 대기업 위주 시장진출엔 한계가 있으므로 혁신형 중소기업의 역할 중요
- 이승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 연해지역 인구 중 연소득 1만 달러 이상 인구는 이미 5억명을 초과
. 최근 중국은 가공무역에서 일반무역으로의 전이단계이며, 한국의 대중 수출은 오히려 가공무역이 좀더 증가하고 있어,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
. 우리가 잘 안되고 있는 분야를 걱정하기 보다는 잘하는 부분(비교우위)을 더 잘 하는 것이 바람직함. 또 중국내 신 수요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우리 제품의 인지도/신뢰도 제고, 제도적 규제해소 및 지원시스템 구축, 중소기업 제품 전문 소싱업체 육성 등이 필요
- 이봉걸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 수입 중 우리의 비중은 9% 대에서 10년간 정체. 우리의 대중 수출 증가 요인 중 가장 큰 것은 중국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일 뿐이고, 우리의 대중 마케팅이 획기적으로 훌륭해서인 것은 아니라 할 수 있음
. 금년 중국소비의 위축 추세가 지속되는지 여부는 GDP 7%대의 성장 달성 여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임
. 그러나 4분기 이후 미국경제회복, 위안화절하, 정책성투자 증가 등의 요인으로 경제호전, 부동산 활성화 예상됨
.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합리화 추세가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각광받고 있음
. 중국의 7대 신성장산업, 중국제조 2025 등에서 보듯 최소 10년, 길게는 수십년을 내다보고 경제전략을 세우는 반면 우리는 장기계획이 부재한 것이 문제점
- 김종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 중국시장에 들어가려고만 하지 말고 역발상으로 중국기업을 한국화시키는 것도 우회진출의 좋은 방법임(중국 내에서는 본토기업과의 경쟁이 너무 힘들이 때문)
. 중국기업이 한국기업을 사거나, 지분투자하게 하거나,
. 중국기업이 한국에 상장하게 하고, 한국자본이 그 지분을 보유하는 방법이 그것임
. 이렇게 우회진출 할 경우 우리 기업의 상품/서비스/인력/시스템 수출 및 중소 협력업체의 중국진출 효과는 매우 큼
- 나상진 전 LG화학/패션 중국법인장
. 우리기업은 이제까지는 중동업체와 경쟁했으나 이제는 중국기업과 경쟁하고 있음. 그러나 페트로차이나 및 사이노펙 등 거대중국기업들과는 게임이 안 되는 상황
. 우리의 석유화학 산업은 전체 경제규모에 비해 기형적으로 크므로 잉여분을 중국에 수출할 수 밖에 없으나, 최근 중국경제가 안 좋아 전망이 어두움. 그러나 어느정도 시간을 벌 수는 있음
. 우리나라는 석화산업의 구조조정, 협력체제 구축이 절실히 필요. 일본의 경우 수출은 종합상사에서 맡아서 하나, 우린 메이커에서 각각 수출하므로 제살깎기식 경쟁이 계속되고 있음
. 또한 우리의 패션이나 소매업종 기업 중 중국진출 기업은 95%가 실패해 왔음
. 이유는 기본전략이 부족하기 때문. 제품, 시장, 비용, 자본, HR 등 전략을 잘 믹스하여 적기에 유통채널에 적용해야 하며, 정확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고도의 전략 필요
. 대도시에 플래그쉽 매장을 꾸미고, 도매, 소매 순으로 진출해야 하는데, 빠르면 2,3년, 길면 5년 가량 소요됐고, LG패션의 경우에도 브랜드1개에 300억원을 투자하여 3년간 그 중 150억원을 지출함. 따라서 중소기업은 버티기가 힘든 구조
. 사업 및 자본운영을 단계별로 정확히 전략수립 및 실쳔해야 함. 또한 오너가 발로뛰어야 함
. 패션기업이 잘 해 주어야 봉제 등 모든 단계가 다 살아남
. 섬유도 비관세장벽이 많은 편. 그러나 온라인은 재고소진 창구일 뿐. 온라인으로 돈을 버는 것은 거의 불가능
. 따라서 중소기업을 위한 경험공유, DB공유 등의 장을 마련해주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김성훈 CJ 자문위원
. 중국은 문화산업을 지주산업화하려 하고 있음. 현재 GDP의 2,3%이나 5%까지 확대가 목표. 지속적 투자가 이루어질 것임
. 중국이 시장개방 보다 체제 유지를 중시하는 것은 우리에겐 기회임. 헐리웃가 어차피 경쟁이 안 되며, 현재 정도의 어려움은 우리가 우회 가능한 수준임
. 중국 소비트렌드의 변화를 읽고, CJ는 영화/드라마 등 문화 및 외식 등을 결합하여 진출하고 있음
. 우리 상업문화는 중국에 비해 완성단계에 있고, pool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음. 이러한 장점을 살려 무궁무진하고 거대한 중국시장에 진출해야 함
. 무역협회에 제안 : 우리 문화기업 입장에서 위험성이 있는 사업은 협회처럼 반관반민 조직의 지원이 중요. ex) 과거 영진위 기금의 영화산업에 대한 지원 등
- 정호영 대모엔지니어링 이사
. 중국 건설기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잘 나갈 때는 현대, 두산 등이 톰5에 들었으나 지금은 각 15, 18위에 그치고 있음
. 그 이유는 제품다양성이 부족하고, 중국기업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는 점
. 대모엔지니어링도 중국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7대육성산업인 환경/재활용 부문에 주력하고, 한국공장에 부품을 납품하여 전세계로 수출하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음
. 무역협회에서 한국유학생을 위한 중국 현지 무역아카데미를 개설하여 교육하고, 우리 기업에 인력을 공급하는 등의 사업을 시행해 주길 희망함
- 이동은 볼로미 코리아 대표
. 한국기업의 중국사업이 힘든 이유는 (1) 규제, (2) 운영, HR, 유통, (3) 파트너의 문제 등으로 볼 수 있음. 그러나 중소업체에 최대 관건은 마케팅 능력임. 한국내에서와 동일한 인지도 효과를 위해 중국에선 한국의 16배의 비용이 소요됨. 따라서 가장 필요한 것은 마케팅 솔루션임
. 해외직구 부문에서 한국은 이대로 나가서는 안 됨. 그 이유는 (1) 화장품 위주의 상품편중, (2) 중국인 화장품 구입채널 중 대다수가 중국 타오바오 등 플랫폼에서 개인단위로 판매되고 있으며, 그 70%가 중국판매상임. 따라서 우리 제품으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중국인이며, 이들은 중국시장에서 짝퉁이 나올 때까지 급 판매 후 그 제품은 철수하는 전략을 구사. 이래서는 장기적 브랜드전략을 세울 수가 없음, (3)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중국에서 구입하느니 차라리 한국에 들어와서 쇼핑하는 경향이 있음. 실제로 2만위안어치 화장품을 한국에서 구입시 항공임 등 모든 여행경비가 빠진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음
- 김병록 전 범한핀토스 전략기획팀장
. 범한핀토스는 중국에서 2008년 8천억원 매출을 올렸으나 그 이후 성장이 정체
. 최근 중국의 해외직구시장을 지켜보고 있는데, 26조 원 매출 중 한국은 1% 미만을 점유 중. 미국-홍콩-일본 순으로 70~80% 차지
. 인프라 확보를 위해 양국협정 체결이 필요. 채널을 열고, 세제를 잘 분석하여 면세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함
- 이홍기 빙그레 중국사업팀 부장
. 최근 중국시장 확대 중이나 우리 수출은 제자리. 우리 내수시장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으며 중국 진출은 필수
. 중국에 과일맛 우유시장이 없어서 빙그레가 바나나우유를 시작으로 시장개척 수 중국내에도 유사제품이 많이 생김
. 한국 지자체의 우수죽순격 지원으로 우리 중소기업 위주로 미투제품이 너무 많이 나와 제살깎기의 부정적 현상도 발생했음
. 브랜드확립이 중요. 블라인드테스트 시 본토기업과 별차이 없었으나 중국소비자는 그래도 한국 빙그레 제품을 구매함
. 또한 물류부문 비용절감을 연구, 가격경쟁력 확보해야 함
. 온라인시장은 재고처리는 가능하나 브랜드이미지엔 타격일수도 있음
. aT나 정부에서 많은 지원이 있으나 좀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효율적 지원이어야 함. 또한 식품분야는 장기적 브랜드투자가 매우 중요
- 임석원 한국콜마 수출사업팀장
. 중국의 내수진작은 콜마와 같은 OEM기업엔 유리함. 한국형제품의 개발수요가 많아지고 있음
. 최근 중국내 따이공을 정부가 밀수로 규정하면서 웨이샹으로 변형되기도 함
. 중국시장은 천원짜리 코팩이 어마어마한 수량으로 팔려 엄청난 매출을 낳는 거대시장임
. 향후에는 중국기업의 한국진출도 유심히 지켜봐야 함
. 중국의 위생허가는 대표적 비관세장벽, 품목당 2,3백만원, 6개월~1년 이상까지 소요됨. 최근 원료관리 등이 더욱 철저해지고 있음
- 김정관 부회장
. 여러 전문가들의 발표내용을 들으면서 중국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 앞으로 중국진출을 위해 우리가 다같이 지식/의견을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
. 따라서 오늘 언급된 내용을 발췌하여 중소회원사와 공유코자 하며, 오늘과 같은 전문가회의를 분기별 1회씩 개최코자 함.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함
붙임 : 개별 발표 내용. 끝.